난짜오 시대 이래 태국의 전통적인 의상은 파퉁(pha thung) 또는 파친(pha sin)이라고 부르는
의상이다. 파퉁은 폭 약 1m, 길이 약 2m의 통 모양의 천으로 마름매 부분은 꿰매져 있고 허리 좌측
에서 포개지며 금색이나 은색의 벨트로 조여 착용하는데 어떠한 체격에도 어울리는 것이 특징이다.
하루 몇차례나 목욕을 하는 태국인에게 있어서 여성이 강에 들어갈 때 파 퉁을 가슴 위까지 걷어
올리고 입은 채 들어가 비누로 몸 전체를 씻고 물에서 올라오면 강렬하게 비추는 태양으로 곧 말라
세탁이 끝나는 아주 편리한 의상이다.
파퉁은 캄보디아 및 라오스를 거쳐 태국에 들어온 것으로 치앙쌘 시대에는 공식석상에서 파 퉁에
실크나 무명으로 된 블라우스를 입고 허리에는 색깔이 다른 벨트를 차고 있었다.
또한 보통은 폭이 넓은 천 한장으로 가슴을 숨기듯 어깨부터 걸치고 있었다. 이 천은 훗날
싸바이(sabai)의 원조가 된다.
남성은 파 카우마(pha khao ma)라고 불리우는 무명의 화려한 무늬의 허리천을 감아 배 앞에서 묶
고 상반신은 나체였다. 이 허리천은 다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물고기를 잡거나 과일을 딸때 보자
기 대용으로 사용하기도 한다. 현재에도 태국인들은 집에서 편히 쉴때에 티셔츠를 입고 아래는
파 카우마를 입는다. 통풍이 좋아 더운 날씨에 적격이라 동남아시아 전반에서 이용되고 있다.
출처:인터넷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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