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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아부심벨 사원

태초 여행사 2010. 10. 9. 11:41

 

 

이집트 아부심벨 사원

 

 
 
 
Abū Sunbul이라고도 씀.
고대 이집트 왕 람세스 2세(BC 1279~1213 재위)가 지은 2개의 신전 유적.
 
주신전 앞에 있는 4개의 거대한 람세스 좌상은 고대 이집트 미술에서 가장 장대한 작품 가운데 하나이다. 이 신전은 1960년대의 복잡한 토목공사에 의해 나일 강의 수위가 상승했을 때 수몰 위험을 모면하고 구제되었다. 이집트 아스완 행정구 코로스코(지금의 쿠루스쿠)의 남쪽, 나일 강 서안의 사암절벽을 깎아 만든 이 신전은 1813년 재발견됨으로써 비로소 외부세계에 알려졌고, 1817년 이집트학 전문가 조반니 바티스타 벨초니에 의해 처음으로 조사되었다.

 
20m나 되는 람세스 좌상은 움푹 들어간 절벽을 등지고 있으며 2개는 주신전 입구 양쪽에 하나씩 놓여 있다. 이 좌상의 발 둘레에는 람세스의 왕비 네페르타리와 자식들을 상징하는 작은 상이 조각되어 있다. 남쪽에 있는 1쌍의 좌상에 새겨진 낙서들은 BC 6세기에 이집트 용병으로 복무하던 그리스인들이 새긴 것으로 초기 그리스 문자 연구에 중요한 자료를 제공해준다. 이 신전 자체는 태양신인 아몬 레와 레 호라흐테에게 바쳐진 것이며 절벽 안쪽으로 56m를 파서 만든 3개의 연속된 홀로 이루어져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신전 내부는 왕의 여러 조상과 함께 왕의 생애와 업적을 보여주는 여러 채색부조로 장식되어 있다. 이 신전은 1년에 어느 특정한 며칠간은 하루의 첫번째 햇살이 신전 전체를 꿰뚫으며 들어와 가장 안쪽에 있는 성소 제단까지 비치도록 지어졌다. 주신전의 바로 북쪽에 있는 작은 신전은 여신 하토르를 경배하기 위해 왕비인 네페르타리에게 바쳐진 것이며 10.5m 크기의 왕과 왕비의 조상으로 장식되어 있다.

 
1960년대초 이 근처의 아스완 하이 댐 건설로 저수지가 생겨 아부 심벨 유적이 수몰당할 위험에 처하자 유네스코와 이집트 정부가 주관하여 이 유적을 보호할 방법을 찾았다(→ 예술품 보존과 복원). 1964~66년에 세계 50여 개국에서 자금을 지원받아 기사·과학자 들로 이루어진 국제적인 팀과 노동자들이 절벽 꼭대기를 파서 2개의 신전을 완전히 들어내 강바닥에서 60m 높은 지점에 복구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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