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공항·교통·지도

방콕 수완나품 공항에서 시내호텔까지 가는 교통편은 어떤 것이 좋은가?

태초 여행사 2010. 11. 20. 15:01

방콕 수완나품 공항에서 시내호텔까지 가는 교통편은 어떤 것이 좋은가?

 

 

우리가 일반적으로 말하는 방콕공항은 방콕시내에서 대략 25킬로미터, 방나-트랏지역에서 15킬로미터 떨어진 "황금의 땅(The Golden Land)"을 의미하는 "수완나품"이라는 이름을 사용하는 수완나품국제공항(Suvarnabhumi Airport)이다.

 

방콕에는 또 하나의 공항이 있는데 이 것은 2006년 이전 국제공항으로 사용한 돈무앙공항(Don Muang Airport)으로 현재는 국내선만 이용가능하다. 참고로 돈무앙 공항에서 방콕 시내로 올 경우, 주로 이용하는 교통수단은 택시이며 요금은 250밧내외, 소요시간은 30분내외가 소요된다. 공항버스도 가능하나 2인이상일 경우에는 택시가 가장 편하면서 저렴한 교통수단이 된다.

 

수완나품공항은 국제선과 국내선 모두다 이용할 수 있는 공항으로 한국인들이 최근에 많이 이용하는 동남아 저가항공인 에어아시아는 수완나품공항에서만 이용가능하다.

 

한국여행객들은 종종 수완나품공항에서 방콕시내로 이동할 경우, 가장 적합한 교통수단이 무엇인가에 대해 고민하는 경우가

있는데 시간대에 따라, 인원수에 따라 다른 경우가 있기에 몇가지 말하고자 한다. 일부 내용은 틀릴 수 있음을 감안하시기를...

 

 

-시간대에 따라

 

태국방콕의 교통체증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이다. 그야말로 상상을 초월한다.

러시아워시간에 택시를 탈 경우, 1킬로 이동하는데 1시간이 걸린 경우도 있다.

따라서 빠른 이동시간을 고려하는 여행자의 경우 오전 7시 30분에서 9시까지, 지역에 따라서는 10시까지,

그리고 오후 5시부터 8시까지는 택시를 피하는 것이 좋다.비가 오는 경우나 몸이 불편한 여행객이 아닌한 택시를 이용하지 않는 것이 상책이다. 공항버스도 역시 좋지 않다. 서울처럼 버스우선차선같은 대중교통수단을 우선으로 하는 교통시스템이 방콕에는 없다.

 

이 경우는 방콕 교통지도를 활용해 공항에서 공항철도와 지상철, 지하철을 효율적으로 조합한 후, 호텔인근 역에서 호텔까지 택시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물론, 공항철도 노선이나 지상철, 지하철노선이 그다지 필요하지 않는 공항인근 지역이나 라프라오

같은 지역은 택시가 가장 이상적인 교통수단이다.

 

차오프라야강가의 호텔들을 이용할 경우에는 공항철도,지상철, 지하철을 최대한 이용한 후, 사판탁신역등 강가의 선착장에서

보트를 타고 이동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짐이 많을 경우, 인원이 많은 경우에는 시간이 걸리더라도 택시가 좋을 수도 있다.

무거운 짐을 한국처럼 편평한 보도볼록이 아닌 울퉁불퉁한 보도볼룩위를 끌고 다니다보면 트렁크바퀴가 부서지기도하고,더운 날씨에 쉽게 지쳐 고생길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사실, 러시아워 시간이라도 공항 고속도로를 이용할경우, 대부분 호텔까지 1시간내에 도착한다. 드물게 1시간이상 걸린다.

 

또한, 시간보다 비용을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하는 배낭여행자의 경우는 공항내 셔틀버스를 이용해서 공항터미널로 이동한 후, 일반버스나 공항철도,지상철, 지하철을 적절히 이용하는 방법이 비용을 아끼는 방법이다.

 

 

 

-인원수에 따라

 

1명일 경우- 1명일 경우 공항에서 호텔로 이동하는 가장 편한 교통수단은 택시이다. 공항에서 시내호텔까지

                   공항 택시 부스사용료 50밧, 공항 고속도로 사용료 70밧(두번 25+45밧이며 톨게이트 직전에 택시 운전사가

                   준비하라고 말한다)포함 400밧내외가 나오며, 소요시간은 30-40분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러시아워시간에는 20-30분 더 걸리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드물게 예상시간보다 1시간이상 더 걸리기도

                   한다. 멈춰있는 시간에도 미터기는 조금씩 올라감으로 때로는 좀 더 많은 요금이 나올 수 있다.

 

                   방콕 시내의 지리를 어느 정도 안다면 공항철도, 공항버스등을 이용하는 것이 경제적이다.

                   방콕을 제집처럼 드나드는 여행객들은 공항터미널까지 무료공항 셔틀버스를 타고 이동한 후, 일반버스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러시아워시간에는 짐이 많지 않다면 공항철도, 지상철, 지하철을 최대한 이용한 다음,역에서 버스, 택시등을 타고

                   호텔로 이동하는 것이 좋다.

 

 

2명인 경우- 공항에서 시내호텔로 이동하는데 가장 좋은 교통수단은 택시이다. 이경우는 공항버스(1인당 150밧)보다도

                   더 낫다고 볼 수 있다. 공항버스는 2인 요금이 300밧인데, 택시로 이동할 경우 비교하면 100밧이 더 저렴하지만

                   택시가 주는 편안함(공항에서 택시는 곧바로 타지만 공항버스는 때로 10분정도 기다려야 하며, 여행객이 묵는

                   호텔앞이 아닌 다른 곳에 내려줄 경우, 짐을 끌고 더운 날씨에 이동해야 하는 불편등)을 고려하면 택시가 여러모로

                   좋다. 러시아워시간에도 2명이상일 경우에는 택시가 가장 좋은 교통수단이 될 수 있다.

                

                   공항철도를 타야하고,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사람이 많은 역에서 환승해야 하고, 역에서 내려 택시를 잡는 불편함

                   등등을 고려하면 2명이상일 경우 택시가 가장 합리적인 교통수단으로 보인다.

 

                   그러나, 시간보다는 비용을 최우선으로 생각해야 하는 배낭 여행자들의 경우, 방콕지리에 대해 충분히 공부한

                  후 공항철도,지상철, 지하철, 일반버스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3명인 경우- 3명인 경우, 일반적으로 택시를 이용한다. 그러나, 트렁크가 사람수에 따라 3개가 되면 조금은 난감할 수 있다.

                   태국의 택시는 대부분 가스를 사용하기에 트렁크 공간이 작다. 트렁크가 작은 것은 2개, 큰 것은 1개정도만

                   가능하다.  결국, 남은 트렁크는 운전사 옆좌석에 올려놓거나 때로는 뒷좌석을 적절히 이용해야 한다.

                   트렁크가 3개 이상이면 공항에서 한국의 7인승 미니밴같은 택시를 이용해야 한다.

                   택시비는 더 비싸다는 의견이 있으나 나의 경우에는 같았다. 차이가 나더라도 큰 차이는 나지 않는다.

 

4명인 경우- 짐이 간단한다면 일반 택시도 좋으나, 트렁크가 2개이상일 경우에는 거의 불가능하다.

                 이 경우, 공항택시부스에서 7인승 밴같은 택시를 이용할 수 있다면 좋으나 이용할 수 없는 경우, 공항내 차량회사에

                 의뢰해서 미니밴을 이용할 수 있다. 비용은 적어도 택시비의 두 배이상이다.

 

 

5명이상일 경우- 공항내 미니밴 차량전문여행사를 이용하거나 아니면 방콕의 한인 여행사를 통해 차량을 예약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