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북부 빠이/파이/Pai 가는 방법
태국북부 빠이는 예술가의 마을, 아기자기한 예쁜 마을로 여행자들에게 널리 알려져 있다.
빠이에 대한 여행자들의 평은 극과 극이다. "아주 예쁘다, 조용하다, 며칠 쉬었다 오기에는 최적의 장소다 , 트래킹하기에 좋다"등의 호평과 "지루하다, 빠이에 대한 여행자들의 뻥은 너무 심하다, 이 정도의 마을은 태국 곳곳에 많다. 이렇게 외딴 곳에 위치한 빠이를 왜 좋아하는지 이해를 할 수 없다" 등등의 불평도 적지 않은 마을이다.
태초의 판단은 1달 이상의 장기간 배낭여행으로는 한번 들를만한 곳이지만 1-2주이내의 태국여행에는 추천하기 어렵다는
판단이다. 조용하면서 아담한 마을이다. 여행자들이 편하게 며칠 쉬었다가 가기에 적합한 숙박시설, 환전소, 레스토랑, 기념품점, 여행사등등이 잘 갖추어져 있다.
빠이의 중요성은 산악부족들의 생활을 가장 잘 알 수 있다는 매헝썬으로 가는 길목이라는 것이다.
여행자들 상당수는 치앙마이에서 매헝썬으로가는 도중에 빠이에서 하루이틀 체류하다 가는 경우가 많다.
매헝썬은 빠이에 비하면 큰도시이나 치앙마이에 비하면 매우 작은 도시이다.
빠이를 가는 가장 추천할만한 교통편은 태국북부의 교통요충지인 치앙마이에서 가는 것이다. 빠이는 치앙마이에서 대략 135킬로미터 떨어진 곳이다. 방콕에서 파타야가 147킬로미터라는 것을 감안하면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치앙마이에서 빠이가는 길은 산길을 굽이굽이 돌아서 가는 길이기에 길이 결코 좋지 않다. 버스나 택시등으로 이동할 경우 멀미하기에 딱 좋을만한 커브와 오르막 내리막길이 수없이 이어진다. 따라서 버스로 이동할 경우 날씨에 따라 3시간에서 5시간이 걸린다.
일반적으로 이용하는 1095번도로(Route 1095)는 매우 아름다운 풍경으로 여행자들에게는 유명하다. 그러나, 멀미에 약한 사람들에게는 죽음의 도로이다.
항공편
현재 치앙마이 공항에서 1일 1편의 비행기가 있다, 녹에어와 동맹인 SGA Airlines가 편도 1900밧에 운행중이다.
소요시간은 30분이다.
버스편
치앙마이 아케이드 버스 터미널(치앙마이에는 두개의 버스 터미널이 있다, 하나는 전국으로 가는 버스를 타는 치앙마이 아케이드 버스 터미널 다른하나는 치앙마이인근 지역으로가는 버스를 타는 창푸억 버스 터미널이다)에서 에어컨버스와 선풍기로 더위를 식혀주는 저렴한 버스가 있다. 버스를 타고 갈 경우, 치앙마이에서 빠이까지의 길이 구불구불하다는 것을 미리 예상하고 타야한다. 차멀미가 심한 여행자는 미리 비닐봉지를 준비하는 것이 좋다.
-선풍기버스(Fan Bus)
로컬버스로 선풍기버스는 한국 70년대 일반버스를 연상하게 만드는 버스로 천장에는 선풍기가 달려있고, 창문을 올리고내리고 하면서 바람을 맞는다. 치앙마이에서 빠이로 가는 가장 저렴한 방법으로 요금은 72밧이다. 소요시간은 4시간에서 5시간이다.
치앙마이에서 빠이로 가는 도중 중간지점에서 15분간 쉬었다 간다. 이 시간에 화장실에서 볼일을 보거나 음료수, 과자등을 구입할 수 있다. 로컬버스의 단점은 너무 많은 정거장을 들렀다 가는 것이다. 장점도 있다. 풍경을 음미할 수도 있고, 고산족사람들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다. 여행자들의 배낭등 부피가 많이 나가는 물건이 있어도 걱정할 필요는 없다. 충분한 공간이 있기 때문이다. 선풍기버스는 굳이 예약할 필요도 없다. 예약도 되지 않는다.
-에어컨버스(Air-con Bus)
에어컨버스는 치앙마이-빠이구간의 경우 다양한 회사들이 존재한다. 과거에는 낡은 버스들이 운행되었는데 요금이 101밧정도엿는데, 지금은 최신형버스와 미니버스들이 오가면서 150밧을 받는다. 선풍기버스와 마찬가지로 중간지점에서 15분간 휴식시간이 있어 화장실을 들를 수 있고, 간단한 먹거리를 구입할 수 있다. 선풍기 버스보다는 좀더 빠르다. 치앙마이- 빠이 구간은
대략 3시간 30분 정도 소요된다.
-미니버스
치앙마이에서 빠이로 가는 미니버스의 경우 몇 가지 옵션이 있다. 치앙마이 아케이드 버스 터미널에서 타는 미니버스는 요금이 150밧이다. 그러나 치앙마이 게스트하우스나 호텔에서 치앙마이 아케이드 버스 터미널까지 가는 교통편을 포함하면 50밧이 추가되어 200밧이다. 치앙마이 여행사, 게스트하우스에서는 픽업포함 치앙마이-빠이 구간 미니버스를 예약대행해준다.
여행자들이 주로 이용하는 방법이 바로 이 교통편이다. 단점은 버스가 작아 배낭 여행객들의 짐을 실고나면 여행객들이 앉을 수 있는 좌석이 매우 협소하게 느껴져 불편하다는 것이다. 이 미니버스들은 치앙마이- 빠이 구간을 3시간에 주파한다.
물론, 3시간에는 호텔픽업시간은 제외한 것이다.
-모터사이클과 렌트카
만약 모터사이클이나 차를 빌릴 경우, 좀 더 유연하게 치앙마이-빠이 구간을 달릴 수 있다. 모험심이 강한 유럽여행객들과 아시아 여행객들이 종종 시도하는 방법이다. 치앙마이- 빠이 구간의 길이 구불구불한 길의 연속인데다 자그마한 돌들이 많아 모터사이클을 추천하기는 결코 쉽지 않다. 게다가 우기철 비오는 시기에는 더더욱 위험하다. 렌트카는 치앙마이 타페게이트 인근 저니 여행사(Journey Travel). 아야여행사(Aya Service)등에서 1일 1200-1300밧정도에 빌릴 수 있다. 빌릴 때에는 여권과 국제운전면허증, 신용카드등이 요구된다.
모터사이클 렌트는 여행자들의 게스트하우스들이 밀집된 지역에 위치한 모터사이클 렌트샵에서 1일 200밧에서 500밧선에서 빌릴 수 있다. 오토 100cc의 경우 보통 200-300밧이다. 빌릴 경우에는 여권, 보증금 2-3천밧정도가 요구된다. 모터사이클의 경우
믿을만한 업소를 찾을 경우, 치앙마이 나이트 바자안 임페리얼 매핑호텔앞 사원앞 노점에 있는 마린바이크(Marine Bike)가
우선적으로 추천된다. 한국인을 잘 아는 모터사이클 렌트업체로 사장님이 기품이 있는 사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