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시위의 성격과 방콕 분위기
태국시위를 한국 TV, 신문에서 자주 다루면서 태국여행을 계획한 분들은 태국시위에 대해 지나치게 걱정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TV, 신문등은 항상 어떤 사안에 대해 자극적인 것을 쫓는 속성이 있습니다. 평범한 것은 시청자나 독자가 관심이 없기
때문입니다.
태국을 잘 아는 분들은 태국 시위에 대해 그다지 걱정하지 않습니다. 태국인들의 습성을 잘 알기 때문입니다.
최근 태국수도 방콕을 여행한 분들은 태국 시위를 보기도 힘들었고, 설상 보았다 할찌라도 충격을 받았을 것입니다.
이유는 태국 시위가 우리가 아는 시위와는 성격이 매우 다르기 때문입니다.
태국시위 성격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소풍나온 사람들과 다를 바 없는 줄거운 분위기이다.
2. 타인에게 피해를 주려하지 않는다
3.특정 지역에서만 모여, 일반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는 경우가 드물다
4. 외국 관광객들에게는 피해를 주려하지 않는다.
5. 시위에 나온 일반 사람들은 자발적인 의지에 의해서 나왔다기 보다는 일당(200~1000밧)을 받고자 나왔다.
6. 태국시위는 단지 정치꾼들만의 싸움에 불과하다. 일반인들은 태국시위에 관심이 없다.
최근 태국 방콕을 방문한 여행객들의 느낌은 다음과 같습니다.
1. 한국 TV, 신문에서 나온 성격의 태국시위를 본적이 없다.
2. 태국시위에 대해 걱정을 많이 했지만, 여행도중 전혀 느끼지못했다.
3. 시위대가 지나가는 모습을 보았지만, 이들 표정은 너무 천진난만해서 시위대라고 생각하기 힘들었다.
4. 방콕은 날씨가 좋아 즐기기에 좋았다. 태국시위에 대해 전혀 생각조차 안했다.
5. 태국 시위에 대해 걱정한 것은 기우였다. 태국 시위대는 여행객들과는 관련없는 곳에서 하는 것 같았다.
6. 방콕이 이렇게 평온한 줄 몰랐다. 왜 다들 "태국시위 걱정안돼?" 하면서 이야기를 했는지 의문이다.
7. 태국 시위에 대한 한국 TV,신문 뉴스는 방콕사정과는 관계가 멀다. 그저 뉴스라고만 생각하라.
8.방콕 공항부터 전세계에서 온 여행객들로 북적인다. 외국여행자들은 시위에 대해 전혀 걱정하지 않는 것 같았다.
태초는 방콕시위 기간중인 10월 23일부터 11월 30일까지, 12월 10일부터 12월 20일까지 방콕 , 치앙마이, 푸켓에
있었습니다. 태국 시위대를 본 것은 수쿰빗에서 한번이었으며 그것도 잠시 10분 정도였습니다. 아주 평화로운 시위였습니다.
그리고 방콕 시암스퀘어, 수쿰빗, 실롬, 사톤, 강변 지역에서 시위를 본적이 없었으며 왕궁, 사원 ,카오산 지역에서도
본적이 없습니다. 푸켓, 치앙마이 지역 역시 본적이 없습니다.
태국 시위는 한국 시위와 성격이 매우 다릅니다.
소풍나온 사람들 분위기입니다. 단지, 맨 앞에선 사람들 일부만 조금 시끄러울 뿐입니다
현재, 태국 시위를 주도하는 전 부총리 수텝뒤에는 기득권의 대부라 볼 수 있는 왕실 자산관리를 맡는 " 노인(?)"
이 있는 것으로 외신은 보고 있습니다. 이 사람은 태국 정치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인물입니다. 왕이 현재 거동조차
힘든 상황에서 일종의 호가호위하는 듯한 느낌을 주는 노인네로 태국 정치를 들었다 놨다 하고 있습니다.
탁신의 귀환으로 자신들의 입지가 좁아질까 우려하는 세력으로, 탁신이 귀환하지 못하도록 철저히 막고 있습니다.
탁신의 과거 정책들이 이들의 입지를 좁게 만드는 성격이 강했기 때문에 이들은 탁신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현재 시위대를 운영하려면 엄청난 비용이 드는데, 이 비용은 민주당 능력으로는 불가능한 수준입니다.
이 비용은 왕실 자산관리위원회로부터 나왔다는 것이 정설입니다.
참고로 왕실자산관리위원회는 왕, 왕족들의 자산을 관리하는 기구이며, 왕실의 재산은 천문학적인 수준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태국 유일의 시멘트회사를 비롯, 태국의 주요 기업들을 소유하고 있고, 수익이 많이 나오는
기간산업의 투자자이기도 합니다. 한국인들에게 알려진 시암캠핀스키호텔도 왕실에서 일부 투자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현재, 태국 시위는 소강상태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태국 안밖의 경제, 정치적 사정이 너무 좋지 않기 때문에 , 오래갈 것이라고 생각하는 이들은 많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