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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교통- 방콕 미터택시운전사 이해 및 택시타기 요령

태초 여행사 2014. 11. 7. 16:39

 

 

 

방콕교통- 방콕 미터택시운전사 이해 및 택시타기 요령

 

 

 

방콕 미터택시를 타는 것에 대해 염려하는 분들이 적지 않습니다. 또는 방콕 택시 운전사에게 호텔명, 레스토랑명을 가르쳐주었더니 찾지 못하고 한참 빙글빙글 돌았다고 말하면서 방콕 미터택시에 대해 불안감을 나타내는 분들도 적지 않습니다. 방콕미터택시에 대한 이해가 없기 때문에 이러한 일이 일어납니다.

 

 

방콕 미터택시 운전사 이해

 

 

- 이산지방의 비극, 낮은 교육수준

 

방콕미터택시 운전사들 상당수는 이산지방이라 불리우는 북동부지방에서 온 사람들입니다. 수완나품공항에서 미터택시 타자 마자 운전사에게 간단히 인사한 후 , 고향이 어디세요를 의미하는 " 쿤, 짱왓 티나이 캅(여성은 카) ?" 라고  물으면 십중팔구는 이산지방 출신입니다. 이산지방은 태국에서 가장 가난한 농촌지역입니다. 이산지방에서 할일이란 농업외에 없고, 농촌 땅 주인은 거의다 방콕시민들 것이므로 이산지방 사람들은 늘 가난합니다. 자녀들에게 제대로 교육시킨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합니다. 빚만 안지면 다행일 정도입니다. 땅 대부분은 방콕시민들의 소유이고, 홍수,가뭄이라도 오는 해이면 이산지방 사람들은 방콕시민들이 운영하는 고리의 사채에 의존할 수 밖에 없어 이산지방사람들은 가난의 굴레에서 벗어날 수 없습니다. 태국의 이러한 현상에 대해 슬퍼하던 태국의 한 작가는 이산지방을 " 눈물이 마를날이 없는 땅"이라고 표현했습니다. 사실상 이산지방은 "방콕시민들의 밥"이라 볼 수 밖에 없습니다. 방콕의 수많은 호텔, 레스토랑,마사지,유흥가는 이산지방에서 인력을 대지 않으면 돌아가지 않는 구조입니다. 방콕의 자본가들. 정치인들은 이산지방 사람들이 똑똑한것을 원치않습니다. 태국 방콕, 파타야, 푸켓, 코사무이 유흥가의 여성들 대부분이 이산지방출신입니다. 자녀를 유흥가에 팔지 않으면 엄청난 빚을 갚을 수가 없어 어린 딸을 파는 일이 비일비재합니다. 또는 자녀가 자녀가 몸팔러가는 것을 알면서도 모른 척하는 곳이 이산지방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빚을 갚을수도 없고 생계 또한  어렵기 때문입니다. 유흥가의 여성들은 어렸을 적부터 고생해온 부모들의 모습. 늘 배고파하던 어린 동생들의 모습을 기억하고 있기 때문에  좀다 나은 상황으로 만들수만 있다면 자신이 희생하는 것을 마다하지 않습니다. 이들은 일을 하면서 돈만 생기면 부모에게 동생에게 돈을 보냅니다. 그러다가 외국인 잘만나서 결혼하면 부처님이 나를 보호했다고 생각합니다. 방콕 미터택시 운전사들은 이러한 비극적인 상황이 흔한 이산지방 출신이므로, 교육도 약하고 따라서 영어도 약합니다. 이들이 방콕에서 그나마 편하게 할 수 있는 일이란 차 운전이기 때문에 이들은 택시, 여행사 픽업차량의 운전사 직종을 선호합니다.

 

- 사투리가 심한 태국어

 

 또 다른 문제 하나는 이들은 태국어를 사용한다고 하지만 태국어도 정도가 심한 사투리라는 것입니다. 이산지방 사람들은 정통 타이족이라기 보다는 라오스와 캄보디아 또는 베트남에서 넘어온 사람들이 조상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들의 언어와 문화 대부분은 정통 태국의 그것이 아닌 라오스나 캄보디아의 영향을 받은 것입니다. 이들은 자신이 태국인라고 하나 정신과 문화는 태국보다는 라오스와 캄보디아에 가깝습니다.  방콕을 중심으로 하는 정통 타이족은 이들 이산지방을 태국인으로 생각하지 않는 경우도 적지 않을 정도로 이산지방에 대해 불신이 심각합니다. 즉, 상황이 바뀌면 언제든지 태국을 떠날 수 있다고 보는 것입니다. 그런 이유들로인해 이산지방은 태국 경제개발에서 항상 뒷전에 머물러 있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산지방에 관심을 갖고  이산지방 개발에 앞장선 탁신을 추종하는 것입니다. 이산지방의 북쪽은 라오스와 맞대고 있어 라오스어와 태국어를 혼용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동쪽지방은 캄보디아와 맞대고 있어 캄보디아언어인 크메르 언어와 태국어를 혼용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제주도방언이 지방방언중 가장 심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산지방의 방언은 제주도의 방언과 비교가 안될 정도로 심합니다. 이러한 이산지방의 특성으로 인해 방콕 미터택시들과 아무 문제 없이 의사소통한다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 방콕 생활 기간이 짧음

 

방콕 택시 운전사들중에는 방콕출신이거나 교육을 어느 정도 받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들과 의사소통하는 것은 어렵지 않습니다. 심지어는 종종 영어도 유창하게 구사하는 운전사도 있습니다. 이들과 대화하는 것은 재미가 있을 정도입니다. 그러나 다수는 이산지방, 북쪽 지역의 농촌에서 온지 얼마 안되어 복잡한 방콕지명, 호텔명,도로명등을 잘 모릅니다. 방콕에서헤메는 택시 운전사들과 이야기하다보면 공통적인 것이 방콕거주기간이 짧고, 방콕 미터택시 경력이  짧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보니 영어명이많은 방콕건물들에 대해 헤메기 일쑤고, 일방통행이 많은 방콕지리에 대해 잘몰라 가까운 길도 멀리 돌아서 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심지어 길을 잘 모르니 시원하게 뚫린 고속도로를 선호합니다. 이런 운전사들 만나면 미터택시가 100밧 나올 것도 200밧이 나옵니다.

 

 

방콕 미터택시 이용하는 방법

 

 

1. 운전사에게 호텔명, 지명등을  또박또박 천천히 말한다.

    태국인들은 느긋한 민족입니다. 한국인들이 빠르게 말하면 못알아듣습니다. 또는 잘못알아 듣고 이상한 곳에 내려줍니다.

    천천히 분명하게 말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2. 목적지에 대해 정확히 모르면 전화번호를 알려준다.

   태국 택시 운전사들은 대부분 휴대폰이 있습니다. 모르면 무제한 통화가 가능한 휴대폰을 이용합니다.

   미터택시 운전사에게 전화번호 가르쳐 주는 것보다 더 나은 방법은 없습니다,

 

3. 지도를 보여주고, 주소를 가르쳐 준다.

   목적지 이름을 말하고 헷갈려하면 지도를 보여주는 것은 아주 좋은 방법입니다. 물론 전화번호를 알려주는 것이 최상의

   방법입니다.

 

 

4.호텔 이용시 프론트에서 호텔 명함을 2~3개 챙긴다,

  호텔 프론트에 보면 명함이 있습니다. 영합에는 보통 영어,태국어가 표기되어 있으며, 약도, 전화번호가 있어

  운전사가 실수 할 일이 없습니다.

 

5. 호텔, 레스토랑에 대해 운전사가 정확히 모르면 인근 대표 건물, 도로명을 알려준다.

    예를들어 방콕 여행자들중 왓아룬(새벽사원)의 야경을 보기위해 더 데크 레스토랑을 가고자 할 경우 "더 데크"하면

    운전사들이 못알아 듣습니다. 더 데크 레스토랑이라는 이름을 사용하는 레스토랑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이 경우는 차라리 "타티엔" 이나 "왓포 " 라고 말하는 것이 낫습니다. 이유는  더 데크는 몰라도 타티엔 선착장이나

   왓포는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결국 똑똑한 여행자가 목적지도 잘 찾아갑니다.

 

  더 데크 레스토랑을 찾아 갈 때 " 빠이(갑시다), 아한(식당) 더 데크 , 왓포 까이까이(가까운 곳) 카(남성은 캅) "하면

  이상 적입니다. 의미는 " 더 레크 레스토랑 가는데 왓포 가까운 곳입니다."라는 의미이기 때문입니다.

 

6. 미터택시기 요금이 생각한 것 보다 많이 나왔을 경우, 그냥 주는 것이 좋다.

   미터택시 운전사들이 지나치게 요금을 요구하면 성질을 내는 한국인들이 더러 있습니다. 미련한 짓입니다.

   그냥 주는 것이 좋습니다. 운전사들 일부는 위험합니다. 얼마안되는 택시비에 목숨걸 필요는 없습니다.

   불쌍한 사람들에게 보시(布施)했다고 생각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그래도 서울 미터택시보다는 여전히 저렴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