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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켓투어-시밀란섬 스노클링투어시 만나는 집게(Hermit Crab)

태초 여행사 2015. 12. 23. 03:48

 

 

 

 

 

 



푸켓투어-시밀란섬 스노클링투어시 만나는 집게(Hermit Crab)





집게는 비어 있는 달팽이 껍질 또는 다른 비어 있는 물체를 피난처나 보호용으로 사용한다. 전세계에 분포하는 집게는 모래나 진흙 바닥, 드물게는 땅과 나무에서 산다. 부드러운 복부는 비대칭이며, 보통 오른쪽으로 뒤틀려 있다. 2쌍의 촉각과 5쌍의 다리가 있고 다리 중 첫번째 쌍은 집게(chelae)를 이루도록 변형되어 있는데 보통 오른쪽 것이 더 크다. 이것은 빈 패각 속에 있을 때 그 입구를 덮을 수 있도록 변형되었다. 집게는 2번째와 3번째 쌍의 다리로 걸으며, 복부의 끝에 있는 마지막 쌍을 패각의 중심 원추를 움켜잡는 데 사용한다.


암컷의 복부부속지는 알을 부화할 때까지 품는다. 어린 것은 부화하자마자 즉시 물속으로 들어가서 자신에 맞는 패각을 찾는데, 커감에 따라 주기적으로 큰 패각을 찾아 옮겨간다.


어떤 집게류는 식물줄기 속에서 산다. 반육상인 코이노비타속에 속하는 열대종들은 바닷가의 연체류 껍질 외에 대나무 줄기의 마디, 깨어진 코코넛 껍질 등에서 산다. 인도양의 깊은 바다에 사는 필로켈레스속의 종류들은 대나무 마디 안에서 산다. 서인도제도의 180~360m 깊이의 바다에서 발견되는 크실로파르구스속의 종류들은 빈 대나무 속에서 산다. 또한 어떤 종들은 산호나 해면에 집을 지으며 어떤 종들은 다른 동물들과 특별한 관계를 유지하면서 산다.


유럽과 북아메리카 연해에 흔하고, 밝은 적색을 띠는 집게인 파구루스 베른하르두스의 껍질에는 흔히 하나 또는 그 이상의 말미잘이 살고 있다. 남태평양의 섬들에 사는 야자집게는 껍질 속에 사는 집게의 습성을 버린 육상종들이다. 북아메리카의 대서양에 사는 큰 집게인 파구루스 폴리카리스는 붉은 갈색을 띠며, 길이가 10~12㎝ 정도이다. 작은 집게인 파구루스 롱기카르푸스는 미국 대서양 연안에 살며, 원통형의 집게를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