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여행- 수영장 안전사고, 무엇을 주의할 것인가?
한국 수영장에서의 안전사고
수영장은 안전사고가 빈번하게 일어나는 곳입니다. 수영장 사고는 한국에서도 종종 일어납니다. 과거 한국내 수영장 사고 기록을 보면 한국 대표호텔인 서울 신라호텔에서 일어난 사고, 서울시가 관리하는 한강시민공원 수영장에서 일어난 익사사고등이 인터넷상에서 노출됩니다. 한국은 일년중 7~8월에만 수영장을 즐길 수 있는 여건이므로 사고가 일어날 가능성이 적습니다. 그럼에도 일어납니다. 태국은 일년내내 수영장을 즐길 수 있으므로 사고빈도는 한국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높습니다.
태초의 개인적인 판단은 수영장 사고는 전적으로 수영을 하는 당사자나 보호자들의 책임입니다. 수영장 사고 다수를 차지하는 것은 다이빙시 머리부분손상사고, 워터슬라이드이용시 부주의 사고, 익사사고, 수영장바닥을 걷거나 뛰어가다 젖은 노면에서 미끌어져 일어나는 사고 입니다. 사고일지를 분석해 보면 솔직히 호텔이나 수영장운영시설관리직원 잘못을 찾기 어렵습니다. 그러나, 법에서는 수영장에 안전관련 주의사항등이 있었는가, 안전요원이 충분히 배치되었는가등을 중요시하고 이 부분에 대해 집중적으로 따집니다.
2015년 1월, 신라호텔의 경우 다이빙금지 표시가 없는 상황에서 일어난 사고이지만 바닥 4곳과 벽면 1곳에 수심깊이가 1.2미터 표시가되어 있고, 낮시간에 수영자도 깊지 않다는 것을 인식할 수 있는 상황이므로 신라호텔에 배상책임의 20%를 지도록 판결을 내렸습니다. 사고로 인해 신라호텔 이용자는 수영장 머리바닥에 머리를 부딪혀 경추와 척추손상과 사지마비등의 상해를 입었습니다.
수영장에서의 다이빙 사고는 2013년 7월 충남의 한 펜션에서도 일어났습니다. 수영장 입구에 다이빙을 금지하는 표지판이 설치되어 있었고 수영장 안쪽 상당 각각의 벽면에도 다이빙 금지를 알리는 경고표지판이 설치되어 있어 경추와 척수 손상과 사지마비 등의 상해를 입었음에도 재판부는 펜션측에서 손해배상할 의무가 없음을 판결했습니다. 모든 책임은 사고난 당사자에게 있음을 알리는 판결이었습니다.
2012년 7월, 서울시가 운영하는 한강시민공원 수영장에서도 익사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만 4세가 안된 아동이 엄마가 동생의 수영모를 가져오려고 그늘막으로 간 사이 수영장으로 들어갔다가 물에 빠졌고, 응급조치가 늦어져 무산소성 뇌손상으로 의식이 없는 상태가 되었습니다. 1심,2심으로 이어졌고, 2심재판부는 부모가 보호를 게을리한 과실을 인정해 서울시 등의 책임을 50%로 제한했습니다. 이 사건은 피고가 상고해 대법원에서 다룰 예정입니다.
태국 수영장에서의 안전사고
-태국법의 현실
태국 호텔,워터파크등에서의 안전사고는 태국법에서 다룹니다. 한국법으로 다루지 않습니다.태국 수영장에서의 안전사고는 대부분 보호받지 못합니다. 태국법은 자국민 위주입니다. 설상 재판에서 이겼다할찌라도 손해배상 비용이 한국대비 매우 적습니다. 그리고, 태국은 재판진행이 한국과 다릅니다. 한국은 재판에 기한을 정하고 일정기간내에 끝내려 하지만 태국의 경우, 복잡한 재판은 몇년이고 계속 질질 끕니다. 1심,2심, 3심을 거치다보면 5~6년은 기본입니다. 변호사 비용이 적지 않습니다. 태국 변호사나 법률회사들은 태국인이 아닌 외국인의 경우 많은 비용을 요구합니다. 같은 사건이라도 태국에서의 비용이 더 많이 지출될 수 있습니다. 때로는 재판에서 이겨도 변호사 비용이 손해배상 비용보다 더 많을 수 있습니다. 재판에서 지면 엄청난 시간,노력,비용은 무용지물이 될 수 있습니다.
- 태국호텔측에서의 손해배상
호텔은 호텔내 수영장 안전사고에 대해 병원비등을 보험처리해 부담하지만 금전적으로 손해배상을 별도로 하지 않습니다. 호텔 수영장에 보면 대부분 안전관련 주의사항이 있기 때문에 재판으로 가도 호텔 이용객들이 이길 가능성은 매우 희박합니다.
- 한국투어사의 책임한계
과거 몇몇 패키지 여행사들은 패키지 여행상품을 이용한 고객들이 수영장에서 안전사고를 경험했습니다. 패키지 여행사들은 호텔과 호텔 수영장 이용객의 책임이라고 말하고 패키지 여행사에 책임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재판부는 패키지 여행사는 고객의 전 일정을 책임질 의무가 있으므로 호텔 수영장에서의 사고도 책임질 의무가 있다해서 원고일부승소 판결을 내렸습니다. 패키지 여행사들의 책임은 사실상 무한대라는 것을 판시한 예들입니다. 자유여행사들의 경우, 호텔 수영장에서의 사고에 대해서는 책임이 전혀 없습니다. 호텔판매만 한 판매대행업체(agency)로서 호텔예약업무관련에 한해서 책임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 것은 티켓링크와 같은 입장권 판매 대행사가 컨서트장 붕괴사고시 책임을 지지 않는 것과 동일합니다. 자유여행자들은 호텔 수영장에서의 사고에 대해 자유여행사를 통해 호텔측에 희망사항내지 요구사항을 부탁할 수 있지만 호텔 수영장 안전사고에 대해서는 어떠한 책임도 요구할 수 없습니다. 이 점이 패키지 여행사와 자유여행사의 가장 큰 차이입니다. 자유여행객들은 ' 안전사고는 전적으로 내 책임이다'라고 생각하고 주의하고 또 주의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태국 수영장에서의 사고중에는 어떠한 것들이 있는가?
- 수영장 젖은 바닥으로 인한 찰과상
수영장 바닥은 항상 젖어 있습니다. 5성급 수영장은 미끄럼 방지가 비교적 잘되어 있지만 3~4성급 호텔들은 잘 안되어있는 곳도 있습니다. 주로 다치는 사람들은 어린이, 노인들입니다. 특히 어린이들은 수영장에서 뛰어다니다 넘어져 머리가 수영장 바닥에 부딪히는 대형사고가 나기도 합니다. 어린이 동반시에는 보통 이상의 주의를 해야 합니다. 현명한 부모들은 여행전 수영장 사고관련 유투브 동영상등을 보여주어 아이들이 사전에 주의하도록 유도하기도 합니다.
- 수영장 주변 유리등 날카로운 물건으로 인한 베임
수영장에는 드물게 여행객들이 아무렇게나 버린 유리병,유리조각,기타 예리한 물건에 발바닥이 베이기도 합니다.유아,아동과 함께 수영장 이용할시에는 부모나 보호자가 수영장 주변을 주의깊이 관찰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 다이빙 사고
초,중,고등학생들이 수영장에 도착하자마자 다이빙을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수영장 바닥이 2미터이상이 되지 않는 한 다이빙은 위험합니다. 그러나 태국 수영장들은 대부분 1.2~1. 5미터 수준이므로 다이빙시 매우 위험합니다. 일부는 머리가 수영장 바닥에 부딪혀 위험한 상황에 빠집니다. 드물게 20~40대 남성들이 수영장에서 다이빙을 시도하기도합니다. 멍청한 짓입니다. 호텔 수영장에서 다이빙 시도하는 것 자체가 무례한 행동입니다. 부모들은 자녀들에게 호텔 수영장에서 다이빙 하지 않도록 주의시킬 필요가 있습니다.
- 익사사고
수영장 익사사고는 주로 유아,아동들에게 일어납니다. 유아동반 여행시에는 가급적이면 수영장을 가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반드시 가야겠다면 유아는 항상 같이 있어야 합니다. 일부 부모들은 유아를 데리고 수영장 깊숙한 곳까지 가기도 합니다. 깊은 곳에서 균형을 잃으면 유아에게 매우 위험할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할 필요가 있습니다. 부모가 균형을 찾는 사이 유아는 엄청난 고통을 맛볼 수 있으며, 여차하면 위험한 상황에 다다를 수 있습니다. 일부 부모들은 유아들을 유아용 튜브에 올려 놓고 수영장에 띄우면서 좋다고 박수칩니다. 만의 하나 유아가 발버둥치면 대형사고 일어납니다. 멍청한 부모는 유아에게 대재앙(?)입니다. 저학년 초등학생 부모들은 자녀가 깊은곳으로 가지 않도록 유의해야하고, 자녀와 항상 같이 있거나 아니면 계속 주시해야 합니다.
-수영장에서의 청소년 부주의 사고
청소년들은 수영장에 도착하기만 하면 평소 하지 못한 위험한 행동들을 서슴치 않고 저지릅니다. 상당수 매우 위험한 상황에 부닺히게됩니다. (청소년들의 정신나간 부주의로 인한 위험한 사고 https://www.youtube.com/watch?v=binWLB2m18U)
- 풀억세스룸 유아, 아동 익사사고
아이동반 여행팀에서 풀 억세스룸을 예약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대다수 호텔들은 풀 억세스룸의 경우 유아,어린이 동반 여행팀 예약을 허용하지 않습니다. 허용한다해도 풀억세스룸의 위험성 관련 호텔에서 고지했고, 이에 동의했음을 증명하는 동의서에 사인할 것을 요구합니다. 이렇게 하는 이유는 매년 풀 억세스룸에서 유아,아동들이 사망하기 때문입니다. 풀 억세스룸은 유아,아동 동반시에는 이용하지 않는 것이 상책입니다. 부모가 잠시 방을 비워두거나 화장실에 있거나, 잠시 조는 사이 유아, 아동에게는 엄청난 일이 발생할 수 있음을 기억하십시오. 태국에서는 매년 풀억세스룸에서 유아,아이들이 사망하고 있습니다.
-워터슬라이드 사고
태국에서 워터슬라이드사고는 비교적 적습니다. 그러나 분명 일어납니다. 주로 규모가 큰 워터슬라이드에서 일어납니다. 초,중,고 학생들은 몇번 워터슬라이드를 타다가 지루하면 위험한 포즈를 취합니다. 뒤로 가거나 가다가 쇼한번 하는등의 위험천만한 행동을 합니다. 이 경우 여차하면 사고 일어납니다. 워터슬라이드 주변에는 조심성이 없는 아이들이 많다는 것을 기억해야 하는데 초중등 학생들은 이점을 놓칩니다. 뒤로 타다가 앞을 보지 못하고 워터슬라이드 주변의 아이들과 부딪혀 머리에 부상등을 입기도 합니다.
수영장 사고 관련 유투브 동영상
유아 안전사고
https://www.youtube.com/watch?v=815jwFqpBzA
워터파크 고난이도 워터슬라이드에서 일어난 사고
https://www.youtube.com/watch?v=CK921UumXhQ
(센타라웨스트샌즈마이카오 정글스플래쉬등은 주의할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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