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방콕

방콕여행-방콕 차오프라야강의 이해

태초 여행사 2016. 8. 9. 13:32

 

 

 

 



                                                        방콕여행-방콕 차오프라야강의 이해



 

 

 

자료제공:태초클럽 여행사(http://www.taechoclub.com)


 

차오프라야강은 태국 주요강중 하나이며 방콕시민들의 젖줄인 강입니다. 아유타야지역으로부터 내려오는 강물은 방콕중앙을 흘러 타일랜드만으로 흘러갑니다. 차오프라야강의 발원지는 태국 북부 치앙마이의 핑강(Ping River)과 난강(Nan River) 합류지점입니다. 이 합류지점을 팍남포(Pak Nam Pho)라고 부릅니다. 타일랜드만으로 가는 육지의 어구는 사뭇프라칸(Samut Prakan Province)입니다.


오래된 유럽지도를 보면 차오프라야강을 매남(Mae Nam)이라 부릅니다. 매남은 포괄적이면서 다양한의미를 갖는 다의어입니다. 매남에서 매(Mae)는 "엄마(Mother)"를, 남(Nam)은 '물(water)"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매남은 " 어머니같은 역할을 하는 강을 언급할 때 주로 사용합니다. 태국 주요강들의 이름을 보면  어머니를 의미하는 단어 "매"가 많이 들어갑니다. 치앙마이의 매핑강, 칸차나부리의 매끌롱강등이 그에 해당합니다. 차오프라야강이 과거 매남으로 불리웠던 흔적은 아이러니하게도 호텔이름에서 찾아 볼 수 있습니다. 라마다플라자 매남 리버사이드호텔이 바로 그 예에 해당합니다.



차오프라야강은 그 길이가 약 35킬로미터, 연간강수량은 대략 1,400밀리미터, 온도는 24~33도입니다.



 

 





차오프라야강과 주변지역은 편평하고 저지대이므로 과거에는 우기에 폭우가 쏟아지면 잠기는 것은 예사였습니다. 태국 북부에서 내려오는 엄청난  물은 아유타야를 거쳐 방콕을 물바다로 만들었습니다. 자연스럽게 방콕은 물의 도시가 되었고, 그 결과 끌롱(Khlong)이라 불리우는 운하가 발달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인해 방콕은 한 때 아시아의 베네치아라는 별명도 얻었습니다.


그러나, 매년 홍수로 수많은 사람들이 사망하고, 재산상의 피해가 심각하자 정부는  미로같은 강과 운하를 대대적으로 정비했습니다.  차오프라야강을 주기적으로 준설해서 강의 깊이를 더했습니다. 홍수를 대비해 강둑의 높이를 높였습니다. 2011년  10월 방콕홍수당시 엄청난 손실을 경험한 태국은 매년 차오프라야강과 주변지역 환경을 개선하기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2011년 방콕 홍수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던 잉락정부는 언론으로부터도 무능한 정권이라는 비난을 받았습니다. 방콕을 비롯해 당신 홍수에 엄청난 피해를 받은 아유타야,빠툼타니, 논타부리지역등의 거주민들은 잉락정부에 노골적으로 반기를 들기도 했습니다.


방콕홍수로 인해 태국정부는 방콕 차오프라야강과 주변 운하, 그리고 차오프라야강 상류지역을 정비해줄 국가와 기업을  찾았는데, 이 때 방콕홍수를 유심히 바라본 이명박정부는 "우리가 도와주겠다"고 나섰고, 결국 한국과 태국은 11조원 치수사업관련 양해각서(MOU)에 서명했습니다. 태국의 치수사업을 놓고 이명박 정부는 "12조 4천억이 투입되는 초대형 프로젝트를 우리가 따냈다"고 오랫동안 이명박정권을 홍보하는데 사용했습니다. 그러나, 그 뒤로 들어선 군사정부는 이 양해각서를 무시하고, 전면 백지화합니다.치수사업에 엄청난 돈을 쓸만큼 태국 정부 재정상태가 좋지 않기 때문입니다.  



태국정부는 오래전부터 차오프라야강을 깊게파내어, 구불구불한 강줄기를 가급적이면 일직선으로 만들어 홍수피해를 줄였습니다. 구불구불한 강줄기를 일직선으로 하면서 거대한 배들이 차오프라야강으로 올라오기 보다 쉬워졌고, 과거 강으로 사용했던 지역들은 현재 운하투어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또한 근교농업으로 사용되기도 합니다. (아래지도 참조)


수많은 끌롱(운하) 위로는 도로가 놓여졌습니다. 특히 강인근 지역들 상당수는 과거에 운하가 미로처럼 있었던 지역입니다.  방콕의 중심가로 사용되는 실롬,사톤이 대표적인 곳입니다. 과거에는 끌롱(운하)이 많은 지역으로  과수원과 쌀농사를 짓는 논이 많은 지역이었습니다. 지역명 씰롬(Silom)은 "팔랑개비(windmill)" 또는 "풍차"를 의미합니다. 물을 강에서 끌어오거나 끌롱(운하)에서 물을 끌어올 때 풍차는 요긴하게 사용되었기 때문에 이 지역에는 과거 풍차가 많았습니다. 풍차가 많아 씰롬이라는 지명이 발생한 것입니다.



방콕의 주요도로의 역사를 보면 과거에는 상당수 운하였습니다. 그 운하를 덮어서 현재 도로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곳이 수쿰빗의 통로, 실롬,사톤의 주요 도로, 끌롱떠이 시장 앞의 팔람4도로등이 이에 해당합니다. 서울의 청계천이 한 때 복개천이 되어 도로로 사용된 것과 매우 흡사합니다. 방콕도 운하를 덮은 현재의 도로들이 미래에 언젠가 다시 운하로 돌아갈지는 알 수 없습니다. 태국 관광사업을 위해서는 현재의 복개천 보다는 과거의 운하가 몇 배 나을 것임은 분명합니다.




 

 

- 위의 지도에서 현재의 차오프라야강과 과거의 차오프라야강 사이에는 엄청난 변화가 있음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강의 흐름을 원할히 하기위해 가급적이면 일직선으로 만드는 치수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과거 강이 위치한 지역들은 현재 근교농업지역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과거 강이 위치한 지역들은 주로 강건너 톤부리 지역에 위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