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방콕 카오산에 열광하는가?
1-카오산 메인도로의 밤, 항상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카오산의 진수를 맛볼려면 메인도로를 가는 것이 좋다.
"방콕 카오산은 동남아 배낭 여행의 게이트(Gate)이다."
"카오산만큼 젊음을 만끽하기에 더 좋은 곳은 없다"
"카오산은 젊은 영혼들의 안식처이다."
"카오산은 더럽고 시끄럽고 마약이 난무하는 곳이다."
"우리가 생각하는 카오산은 더이상 없다."
"방콕에서 카오산보다 더 좋은 곳이 많다. 카오산을 왜 가는가?"
위의 글들은 세계적인 배낭 여행사이트에서 가져온 표현들이다.
위 표현에서 느껴지는 것은 카오산에 대한 느낌이 극과 극을 오간다는 것이다.
즉, 장단점이 공존하는 지역으로, 여전히 카오산에 대한 논쟁은 끊이지 않는다.
태초는 카오산을 오랫동안 다녔다.
카오산의 변화가 빠르다는 것을 감지할 수 있다.
사실, 유럽 배낭 여행객들에게 널리 알려질 1980년대에는 카오산지역은 시장지역이라 방콕 서민지역의 저렴한 물가,
푸근한 마음씨를 느낄 수 있는 특성이 있어 여행비를 절약해야 하는 배낭 여행객들에게는 오아시스같은 존재였다.
그러나, 지금 카오산은 방콕에서 임대료가 가장 비싼 지역이 되어 버렸다.
임대료는 서울 명동과 비교해 뒤지지 않을 정도로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고 있다.
카오산 임대료는 호텔, 레스토랑, 마사지점이 즐비한 쇼핑가이자 업무지역인 스쿰빗과 비교되지 않을 정도로 비싸다.
그렇다보니 한국 여행사들도 카오산 메인도로에는 한 곳도 없다. 비싼 임대료로는 답이 나오지 않기 때문이다.
다들 카오산중심지역에서 벗어난 카오산 외곽지역인 람부뜨리 골목안쪽으로 몰려 있다.
이런 분위기가운데 태초의 태국정보 카페가 운영하는 태초클럽(http://www.taechoclub.com)이 카오산 메인도로에 오픈했다,
임대료가 가장 비싸다는 버디롯지호텔 1층 맥도널드 옆에 위치한다.
2-카오산 태초클럽 위치지도
카오산로드 중앙인 타논 카오산에 유일하게 영업하는 태초클럽때문인지 카오산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하게 되었다.
카오산지역에 왜, 젊은이들이 열광하는가?에 대한 질문을 던지면서 태초클럽 방콕을 맡은 장사장님과 함께
카오산 지역을 며칠간 다시한번 돌아다녔다.
카오산 골목 곳곳을 다니면서 카오산이 몇 년간 엄청나게 달라진 것을 실감할 수 있었다.
과거, 카오산 람부뜨리 골목안을 벗어나지 못해서 그런지, 카오산에 왜 이렇게 젊은이들이 몰려들까?하고 의아하게
생각했는데, 답은 카오산 중앙인 타논 카오산에 있었다. 타논 카오산 곳곳에는 스쿰빗이 부럽지 않은, 랏차다RCA가 부럽지
않은 나이트클럽,바, 레스토랑이 넘쳐나고 있었다. 과거 카오산의 레스토랑,바, 나이트클럽을 생각하면 오산이었다.
일년내내 카오산 메인도로인 타논 카오산에 외국여행객들이 몰려드는 이유는 바로
레스토랑, 바,클럽들이 빠르게 변화하는 세계적인 흐름에 발 맞추어 변신을 시도하기 때문이다.
카오산의 수 많은 레스토랑,바, 클럽, 마사지샵등을 즐기기에 2-3박도 모자란 것이다.
그에 더하여 카오산의 투어들이 대부분 배낭 여행객들에게는 그다지 부담이 가지 않을 정도로 저렴하기에 더할나위 없이 좋고
이웃국가인 베트남, 라오스, 캄보디아. 미얀마, 말레이시아, 인도등으로 가는 항공권, 비자등등을 쉽게 준비할 수 있기 때문에
카오산은 변함없이 외국여행자들에게 선택을 받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이제 카오산지역의 메인도로를 간단히 살펴보자.
3-카오산의 노점상. 카오산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팟타이 노점상이다. 방콕물가가 가파르게 올라서 그런지 얼마전부터 20밧, 25밧에서 30밧, 35밧으로 올랐다. 배낭여행자들이 식비를 아낄 수 있는 방법이다. 하루에 보통 5백밧에서 1천밧정도 번다고 한다.
4-방콕 카오산에서 가장 인기가 있는 더 클럽바/The Club Bar이다. 버디롯지호텔 소유라고 한다.
5-더 클럽바의 프론트이다. 뒤에는 멋진 DJ가 중앙 상단에 위치한 곳에서 화려한 사운드를 연출한다. 저녁11시 이후에는 외국인 손님들로 사람들이 발 디딜틈이 없을 정도이다. 최근에는 방콕 현지 대학생들이 많이 찾는다.
6-카오산에서 유명한 똠양꿍 레스토랑이 보이는 간판. 이 간판아래를 보면 안으로 들어가는 골목이 있는데, 골목안을 들어가보면
무슨 유럽의 어느 동네에 놀러온 착각이 들 정도의 분위기를 내는 광장이 나온다. 그 곳에는 멋진바와 레스토랑들이 있다.
7-골목안으로 들어오면 이와같은 광장이 나온다. 7시경이라 손님이 많지 않았지만 9시이후에는 여행객들로 바글거린다.
8-카오산에서 똠얌꿍을 가장 맛있게 한다는 "똠얌꿍" 레스토랑이다. 이곳에서 먹은 똠얌꿍은 태국에서 지금까지 먹어본 똠얌꿍과 비교하면 차원이 다르다. 꼭 방콕 최고의 레스토랑으로 일컫는 "블루 엘리펀트 레스토랑"의 똠얌꿍과 흡사한 맛이다.
블루 엘리펀트에서 디너코스요리로 1700밧정도 낸 것을 감안하면 이 곳의 똠얌꿍은 매우 저렴하다. 120밧인가 한다.
9-광장 중앙을 차지하고 있는 트루바. 분위기 좋은 곳이다. 연인들이 주로 찾는 곳.
10-광장 왼쪽의 The Fabulous Bar & Dessert Cafe. 멋진 분위기가 일품이다. 태국 대학생들이 항상 많이 찾는다.
11-버디롯지 호텔 소유답게 앤틱스타일로 인테리어를 했다. 아기자기한 인테리어가 돋보인다. 홈피와 페이스북을 갖고 있다.
12-카오산에서 널리 알려진 실크바.
13-버디롯지 호텦 옆 골목으로 들아가면 있는 999WEST. 이곳은 라이브바로 유명하다.
14-방콕의 뮤지션들이 주로 연주하는 곳으로 태국노래와 팝송을 주로 부른다.
15-노래를 부르는 가수
16-카오산의 명물 몰리바/Molly Bar . 역시 버디롯지 호텔 소유라고 한다. 그러고보면 카오산의 대표적인 바와 레스토랑은 버디롯지호텔소유가 대부분이다.
17-몰리바 입구.
18-몰리바 가수들.
19-카오산의 유명한바. 시나몬바. 역시 버디롯지 호텔소유이다.
20-카오산 매니아들이 주로 찾는 브릭바이다. 버디롯지호텔입구 안쪽에 위치한다. 태초클럽 여행사에서 20미터 정도 떨어져 있다.
21-브릭바는 다양한 라이브로 손님을 모은다. 외국인들과 방콕 대학생들이 뒤섞여 관중석을 메운다. 젊음의 열기가 강하게 느껴지는 공간이다.
카오산의 중앙인 카오산 도로의 대표적인 바와 레스토랑들을 소개했다.
이외에도 카오산 곳곳에는 생각하지 못한 라이브바, 레스토랑, 나이트클럽이 즐비하다.
조용한 지역을 찾는 이들에게 카오산은 비추이다. 성격이 전혀 다르기 때문이다.
그러나, 재밌는 곳, 즐거운 곳, 젊은 기운은 발산하고 싶은 곳, 저렴하게 저녁시간을 신나게 놀고 싶은 곳을 찾는다면
카오산은 좋은 선택이 된다. 방콕에서 아직 카오산만큼 저렴한 비용으로 식사와 엔터테인먼트를 즐기기란 어렵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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