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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호텔- 카오산로드 숙소를 고를경우 고려할 점/방람푸지역호텔

태초 여행사 2014. 7. 20. 11:19

 

 

 

 

 

방콕호텔- 카오산로드 숙소를 고를경우 고려할 점/방람푸지역호텔 

 

 

 

1, 카오산 로드 지역의 중요성

 

방콕여행자들 상당수는 카오산로드 지역을 "꼭 방문해야 하는 지역"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카오산로드 지역이 개성이 넘치고,방콕에서 색다른 환경을

보여준다"는 점에는 동의하지만, "꼭 방문해야 하는 지역이다"라고 말하기에는 선 뜻 동의하기 쉽지 않습니다.사람마다 특성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사교적이고, 저렴한 것을 원하고, 이색적인 환경을 원하는 여행자들"에게는 추천하지만 "조용하고, 수준을 따지고, 남으로부터 피해받는 것을 매우

싫어하는 여행자들"에게는 추천하기 어렵습니다.

 

카오산로드 지역은 배낭여행객들에는 추천합니다 이유는 저렴한 숙소, 1일 투어상품을 카오산로드 지역의 여행사들에서 판매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방콕경유, 캄보디아, 라오스, 미얀마 지역등으로 이동할 경우 비자준비, 정보 습득에 도움이 되기도 합니다. 그러나, 인터넷의 발달로 카오산 숙소, 방콕쇼, 

디너부페, 디너크루즈등 각종입장권, 1일 투어상품은 카오산로드를 가지않고서도 인터넷 여행사 홈페이지를 통해 쉽게 구입할 수 있습니다. 태국 이웃국가인

 캄보디아, 미얀마, 라오스로 이동할 때 필요한 정보를 인터넷 카페, 블로그등으로 매우 쉽게 접할수 있어 카오산 로드 지역의 필요성이 예전만 못합니다. 

 카오산로드 지역의 여행사를찾아간다해도 인터넷상의 여행정보사이트, 여행정보 카페, 블로그 이상의 양질의 정보를 제공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들 여행사들 상당수는 "말많은(?) 배낭여행객"들에게 피로한 상태이므로 긴 이야기를 나눌 분위기가 아닙니다. .

 

카오산로드에서 출발하는 1일 투어들 상당수가 상품가가 매우 낮아 고육지책으로 여행객들이 원치 않는 보석점, 기념품점, 잡화점등등을 방문해서

수익을 보전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여행자들의 불만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1일 투어상품 대부분이 카오산 로드지역에서 출발하므로,

카오산로도 지역은 방콕투어부분에서는 중요한 지역입니다.대안으로 카오산로드 출발이 아닌 수쿰빗 지역 로빈산백화점 앞에서 출발하는

한국인전용투어상품이 출시되어 카오산로드  지역의 중요성이 상대적으로 줄어들고 있습니다

 

 

2. 카오산 로드 지역이 쌀시장에서 여행자의 메카로 변하게 된 이유

 

카오산 로드 지역은 과거 "쌀시장"이었습니다. "카오산 " 이라는 말의 의미는 "카오= 쌀" " 산= 생(生)= 날 것의 = raw" 에서  나온 것이기에

카오산로드(Khao San Road)의 의미는 "생쌀거리"를 의미합니다. 태국 곡창지대인 아유타야 지역에서 배로 실어나르는 쌀들을 차오프라야

강변인근 지역인 "카오산로드"지역으로 옮겨와 전국 각지에서 오는 상인들이 쌀을 거래하는 재래시장이었던 것입니다.

 

쌀을 사기위해 전국각지에서 모여드는 상인들이 많기에 카오산 로드 지역주변에는 이들 상인들이 묵을만한 저렴한숙소, 식당, 먹거리가 발달했습니다.

 이러한 환경은 여행비용을 아껴야 하는 유럽여행객들에게는 일종의 낙원이었습니다. 방콕 왕궁,사원등의 유적등을 구경하다가 결국 생쌀시장인

카오산 로드 까지 침범(?)한 유럽여행자들은 저렴한 숙소, 식당, 다양한 먹거리등이 풍부한 카오산 로드 지역이 이상적인 환경을 제공해주는 별세계

였습니다. 카오산로드지역은 이들 배낭여행객들의 필요에 완벽하게 맞아 떨어졌습니다. 결국 이들은 유럽으로 돌아가서 카오산로드 즉 생쌀거리의

추억을 말하기 시작했고 무용담삼아 떠들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여행정보책자들도 카오산 로드 지역을 왕궁,사원들과 함께 묶어 방콕 배낭 여행자들이

 반드시 가야할 지역으로 추천했습니다.

 

한국의 경우, 1989년 해외여행 자유화 조치에 따라 패키지 여행사들이 해외여행정보를 쥐고 패키지 상품을 판매하기 시작했습니다. 여행상품

구매력이 있는 30대, 40대, 50대, 60대들은  인터넷이 아직 발달하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여행정보가 없는 상황에서 , 여행사들의 수익을

극대화 시켜주는 패키지 여행상품에 의존했습니다. 이들은 컴퓨터,인터넷이용에 서툴렀습니다. 그러나, 도전정신이 강한 20대 여행자들,

특히 대학생들은 컴퓨터, 인터넷 사용에 능했고, 이들은  각자의 사이트를 구축하거나 아니면 포털 사이트에 여행정보 카페등을 만들어

해외여행정보를 공유했습니다. 1990년대. 하이텔에 있던 "세계로 가는 기차"등의 동호회는 여행정보에 목말라하던 배낭 여행객들에게 단비와

같은 존재였습니다. 이들 20~30대 젊은이들은 여행경비가 충분히 없었기 때문에 방콕여행 할 경우 어쩔 수 없이 매우 저렴한 숙소인 "도미토리(4~10인이

한방에 자는 숙소형태)" "게스트하우스(한국의 여관같은 숙소" 등이 몰려 있는 카오산로드 거리로 직행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렇다보니 이들은

 카오산 로드 지역에서 일어나는 각종 다양한 해프닝들을 즐겁게 이야기하기도 했고, 카오산 로드의 저렴한 숙소, 레스토랑,바, 마사지샵, 여행사,

쇼핑샵 .,여행상품등등에 대한 정보를 여행정보 사이트, 카페에 올리기도 했습니다. 그렇다보니 태국여행정보 책자들은 이들 정보에 의존할 수

밖에 없었고, 여행정보 책자를 만든 저자들 역시 카오산로드 세대였기 때문에 카오산로드관련 여행정보들이 방콕여행정보의 주된 내용이 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렇다보니 "방콕여행정보= 카오산로드 정보" 공식이 만들어지는 때가 있기도 했었습니다.

 

일부 여행자들은 카오산로드 지역에서 가장 좋은 호텔이 어딘가 묻기도 했습니다. 왜 카오산로드 지역에서 호텔을 고르려 합니까하고 물으니

카오산로드가 방콕에서 가장 좋은 곳이고, 이 곳에서 좋은 호텔을 고르면 방콕여행은 성공한 것이다라고 생각한 것입니다.

 

그러나, 방콕에서, 방콕시민들에게 카오산 로드지역은 그다지 큰 부분을 차지않습니다. 한 때 "생쌀거리 시장"인 곳이 방콕을 대표하는 지역으로

말하는 것에 대해 방콕시민들은 이해를 하지 못합니다.  청량리 한약재시장인  경동시장이 서울을 대표할 수 없는 것과 같은 이치로 보면 좋습니다.

방콕은 강건너 지역까지 포함하는 거대도시로 인구가 1천만을 넘습니다. 방콕에서 호텔이 가장 많은 지역은 수쿰빗입니다. 수쿰빗지역의규모,

호텔의 갯수와 카오산로드 지역의 규모,호텔의갯수를 비교할 경우, 사실상 카오산 로드지역은 비교대상이 될 수 없습니다. 흔히 말하는 "새발의 피"

수준입니다. 방콕호텔가인 실롬, 사톤, 시암 스퀘어, 플론칫 주변과 비교해도 호텔규모, 호텔 갯수, 호텔 수준을 비교할 경우에도 역시 카오산로드

 지역은 열악합니다.

 

 

 

3. 카오산로드 숙소의 이해.

 

카오산로드지역은 한 때 쌀시장었던 지역이므로 한계가 분명히 있습니다. 서민들의 시장 지역이므로 번듯한 건물이 많지 않습니다.  물론 최근 재개발

바람이 불어 일부 숙소, 레스토랑은 번듯한 건물들이 많이 보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허르스름한 숙소,식당,상점들이 주를 이룹니다. 중심인

버디롯지, D&D 게스트 하우스가 위치한 카오산 로드에서 1킬로미터 이상 벗어나면 누보시티,드목, 나발라이 리조트와 같은 비교적 좋은 시설을

갖춘 호텔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들 호텔도 수쿰빗, 실롬,사톤, 시암 스퀘어 호텔과 비교하면 룸, 부대시설, 서비스 마인드, 조식에서 많이 떨어집니다.

그렇다고 저렴한 것도 아닙니다. 특히 방콕은 매일 여러개의 호텔이 오픈하는 "호텔이 남아도는 지역" "세계에서 가장 치열한 호텔 시장"이기 때문에

호텔요금이 매우 저렴하고, 프로모션하는 좋은 호텔들이 많다는 상황을 고려하면 카오산로드 숙소들은 결코 저렴하지 않습니다. 저렴하다는 것은

도미토리, 게스트하우스에 국한 된 것입니다. 이들 게스트하우스조차도 룸의 크기, 좁은 복도, 부대시설, 조식,서비스등을 고려할 경우 저렴하다고

말하기 어렵습니다.

 

카오산 로드지역에 위치한 게스트하우스 호텔들은 날이갈수록 카오산로드로 몰려드는 여행객들로인해 매년 숙박비를 올리는 정책을 펼쳤습니다.

그결과 조식도 제공하지 않는 게스트하우스가 1박당 1천밧에 다다르는 결과까지 낳았습니다. 일부 게스트하우스 어메리칸조식(토스트2개, 계란,

햄,소시지 1~2개, 커피 또는 주스 제공)만 제공하는데도 1200밧의 숙박비를 받습니다. 심지어는 분명 호텔이라고 볼 수 없는 규모, 시설의 게스트

하우스임에도, 호텔이라 이름붙이고 숙박비를 1500밧까지 올리기도 합니다.

 

카오산로드 호텔의 문제점들이 여행자정보사이트, 카페, 블로그등에서 공유되면서 최근에는 카오산 숙소들의 값올리기 정책이 한풀 꺽인 듯한

분위기도 감지되고 있습니다. 여행자들이 카오산 로드 지역에서 타 지역으로 이동하는 것이 감지되고 있습니다.방콕호텔들중에는 위치,룸,부대시설,

보안등이 좋은데도 2인 1실 기준 조식부페 제공하는 조건으로 1200밧정도하는 호텔들이 적지 않습니다. 결국, 여행자들의 정보 공유, 여행자들의

합리적인 판단으로 카오산 로드 숙소들이 예전같은 인기를 누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또한 카오산로드 지역은 "세계 최악의 교통체증 도시"라는 오명을 가진 방콕지역에서, 가장 교통이 좋지 않은 지역입니다. 이유는 카오산로드 지역

주변에는 신과같은 존배인 왕의 거주지역인 왕궁이 있어 지상철, 지하철역을 짓지 않았습니다. 그 결과 러시아워(오전7시에서9시, 오후4시에서 8시)

에는 교통체증이 심해 카오산 로드지역을 벗어나는 것 자체가 도전이 되고 있습니다. 러시아워시간에는 카오산 로드 지역으로의 진입이 어렵고,

카오산로드 지역을 벗어나기도 어렵습니다. 러시아워시간에 미터택시타면 1시간에 1킬로미터도 못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사람들이 북적이고, 사람냄새나고, 세계 각국에서 오는 여행자들과  교류하고자 한다면 카오산로드 지역은 이상적인 환경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다양한 사람들, 다양한 인종들, 그리고 시끌벅적한 분위기를 즐기고자 한다면 카오산로드 지역은 추천할만 합니다.

 

 

 

 

4, 카오산 로드 호텔의 특성

 

 

카오산에는 크게 3개의 숙소유형이 있습니다. 여러명이 한방에서 숙박하는 도미토리, 한국의 여관같은 게스트하우스, 호텔 이렇게 세가지입니다.

도미토리는 큰 방에 4명에서 10명이 같이 사용하기에 저렴합니다. 에어컨룸으로 1인당 300밧 전후의 숙박비를받으며 게스트하우스는 선풍기룸인

경우 2인 1실 기준 400-500밧, 에어컨룸은 600~1200밧, 호텔은 1200밧이상의 호텔비를 받고 있습니다. 카오산 로드의 게스트하우스는 방콕호텔들의

 룸과 비교하면 30~ 70% 크기입니다. 상당수가 15 ~18 sqm 크기입니다.일반 호텔룸들과 비교하면 거의 반 크기입니다. 욕실은 변기옆에 샤워기가

붙은 구조로 매우 협소합니다. 건물이 붙어있는 숙소들이 많아 게스트하우스들 상당수가 어둡습니다. 그리고 룸키 대부분이 디자컬 키가 아닌 한국

아파트 방문의 도어암 구조이므로 보안에 취약합니다. 또한 벽이 엷아 소음이 취약합니다. 창문틀 역시 오래된 것이 많아 바퀴벌레,쥐, 소음에 자유롭지

 않습니다. 그러나 게스트하우스는 저렴하기 때문에 호텔과 동일한 조건을 기대하기는 무리입니다.

 

카오산로드 지역의 호텔은 시암스퀘어,수쿰빗,실롬,사튼, 강변지역의 호텔과 비교하면 룸,부대시설,조식부페, 직원수준 등에서 분명차이가 있습니다.

 상당수 호텔은 게스트하우스 수준이거나 그 보다 조금 나은 수준입니다. 카오산 지역은 규모가 큰 호텔이 들어설만한 부지가 없습니다. 그렇다보니

부대시설, 룸이 작습니다. 수영장이 없는 호텔들도 있고 있더 하더라도 대부분 옥상에 위치합니다. 조식은 타 지역호텔에 비해 가짓수에서 많이 부족합니다.

그러나 호텔비는 결코 저렴하지 않습니다. 카오산 지역에서 호텔을 고를 경우, 카오산 로드 지역의 중심부 호텔은 소음에 취약하다는 것 역시 고려해야 합니다.

카오산 로드 지역은 새벽 1시까지는 시끌벅적 하기 때문입니다. 카오산로드 중심부의 호텔에 숙박하면서 조용한 룸을 원한다는 것은 기찻길옆에 거주하면서

조용한 집을 원하는 것과 같습니다. 조용한 곳을 원한다면 카오산로드 중심부에서 적어도 500미터 벗어난 나발라이 리조트, 누보시티 호텔, 드목, 로열프린세스

 란루앙 같은 호텔을 이용해야 합니다. 아니면 카오산 로드 지역을 벗어난 수쿰빗, 시암 스퀘어, 실롬,사톤, 강변지역의 호텔이 여러모로 좋습니다. 방콕은

사실상 미터택시로 30분, 택시요금 100밧이면 어디든지 갈 수 있습니다.

 

 

5,카오산로드 호텔을 고를 경우 주의할 점

 

카오산로드 지역호텔은 태생이 시암스퀘어, 수쿰빗, 실롬,사톤 지역과 매우 다릅니다. 부지가 작고, 주변이 식당,바, 쇼핑샵들과 나란히하는 특성이 있으며,

1일 투어를 이용하는 여행객들이주를 이루기에 조식부페의 질, 다양성에서 기대이하입니다. 따라서 카오산로드 지역에 묵는 사람들중 적지 않은 분들이

컴플레인을 걸고, 심지어는 무조건 나가겠다고 소리치는 여행자들도 심심치 않게 만납니다. 예로 카오산 로드에서 가장 좋은 호텔중 하나인 버디롯지에

묵을 경우 컴플레인이 걸릴 확률은 30%이상입니다.카오산로드 중심부의 호텔들은 컴플레인으로 여행사들은 항상 불안불안합니다. 카오산 로드 지역의

특성을 너무나도 모르는 여행자들이 불만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카오산로드 지역 호텔의 문제점

 

- 부지가 작다.

- 주차장 시설이 열악하다.

- 룸이작다.

-  보안이 취약하다

- 소음에 취약하다.

- 청결에 문제가 있다.

- 조식이 빈약하다.

- 직원수준이 비교적 낮다.

- 주변에 노점상, 식당이 많아 음식냄새가 나는 경우가 있다.

 

카오산로드 지역의 호텔은 "소음, 조식,서비스,부대시설은 기대안한다. 단지 세계 여행자들을 만나서 교류하고 싶고, 1일 투어를편하게 즐기고 싶고, 젊은

사람들의 왁자지껄한 분위기에 취해보고 싶다, 나는 사람냄새나는 호텔을 원한다 "는 여행자들에게 적합합니다. 카오산로드 지역호텔을 골라놓고,

"조용하고, 룸 부대시설,서비스가 좋고, 조식 잘 나오는 호텔"을 원한다면 이것은 앞서 말한 "기찻길 주변으로 이주해놓고, 조용한 집을 기대하는 것"과

다를 바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