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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유흥가& 야시장- 팟퐁야시장(Patpong Night Market)

태초 여행사 2015. 5. 10. 18:46

 

 

 


방콕유흥가& 야시장- 팟퐁야시장(Patpong Night Market)


 자료제공:태국전문여행사- 태초클럽(http://www.taechoclub.com)


팟퐁은 방콕 짝퉁 야시장으로 유명한데 시작은 유흥가이다. 사실 유흥가로서 명성이 더 강한 곳이라 방콕거주 태국인들뿐만 아니라 외국인들의 해방구로 방콕을 대표하는 홍등가(red light street)이다. 팟퐁지역은 야시장과 유흥가가 같이 존재하는 특이한 지역이다. 양 사이드에는 아고고바로 불리워지는 술집이, 가운데는 옷,가방,악세사리, 피혁제품, 수공예품, 시계, 음악,영화 CD 등을 판매하는 노점상들이 길게 늘어서 있다. 방콕 저녁시간을 흥미롭게 보낼 수 있는 대표지역으로 유명하다. 최근 유흥가로서의 명성은 스쿰빗소이 나나플라자와 소이카우보이에 밀리고, 야시장으로서의 명성은 아시아티크 야시장에게 완전 밀리고 있다. 이러한 흐름 때문인지 최근 팟퐁지역은 한국 서울 홍대앞 거리 비슷하게 다양한 음악을 즐길 수 있는 문화거리로 탈바꿈하고 있다.



위치와 개요


팟퐁지역은 실롬로드와 수라웡 도로 사이에 위치한 2개의 거리를 말한다. 한쪽은 지상철역 살라댕역(Sala Daeng Station)에 가깝고, 다른 한쪽은 지하철 실롬역(Si Lom Station)에 가까워 교통이 매우 편리하다. 방콕시내에서 오후 8시 이후에 미터택시  타면 대략 100밧이면 어렵지 않게 갈 수 있다. 운전사들중에 팟퐁을 모르는 사람은 없다.


팟퐁1거리(아래지도 참조)는 주요거리로 다양한 종류의 바가 위치하고 팟폿 2 거리 역시 많은 바가 위치한다.  옆에는 팟퐁 3거리라고 불리워지기도 하고, 소이 자루완( Soi Jaruwan)이라고 불리워지는 실롬 소이 4가 위치한다. 이 거리는 게이거리로 유명하다. 인근 타니야골목(Soi Thaniya )은 팟퐁거리와 달리 고급술집이 늘어서 있는데, 주인이나 직원들은 대부분 태국인이지만 주 고객은 일본인이다. 따라서 간판에는 태국어, 영어보다 일본어가 더많이 보이기 때문에 흔히 일본인 거리(Japanese Street)라고 불리운다.


 


팟퐁의 역사와 변화



팟퐁의 이름은 팟퐁지역 부동산을 소유한 가족의 이름에서 유래되었다. 팟퐁지역 땅소유는 중국 하이난섬 출신 이민자인  팟퐁파니치(Patpongpanich 종종 Patpongpanit)로 그는 1946년 이 지역의 땅을 매입했다. 그 당시 팟퐁지역은 방콕의 외곽으로 어느 누구도 거들떠보지 않는 허허벌판인 지역이었다.  이 지역에는 단지 수로와 목조가옥 몇채만이 모습을 보였었다. 팟퐁파니치는 이 지역을 사들인다음 지금 팟퐁1로 불리우는 곳에 도로를 건설하고 몇개의 상점을 지은 다음 세를 놓았다. 팟퐁 1도로위의 상점들이 활성화되자 이어 팟퐁 2도로 역시 도로를 놓고 상점을 짓고 세를 놓았다. 팟퐁 1도로와 팟퐁 2도로는 정부나 시가 만든 도로가 아니다. 개인 소유의 땅위에 놓인 도로로 사유재산이다. 그러나 그 옆의 팟퐁 3이나 소이 타니야는 팟퐁파니치의 재산은 아니다.  팟퐁 지역에 위치했던 오래된 티크 목조건물은 사라지고 이 운하들은 더 많은 샵들을 짓기위한 상업지역으로 서서히 변했다. 처음에는 단지 몇개의 상점만이 있었던 이 지역은 많은 바들이 들어서기 시작했고, 다양한 사업들이 시도되었다.



1968년까지는 팟퐁지역은 그다지 주목을 받지 못했다. 단지 몇개의 작은 나이트클럽이 있을 뿐이었다. 그러나 베트남 전쟁은 이 지역의 분위기를 일시에 바꿔 놓았다. 베트남전쟁당시 극도의 피로와 긴장을 느낀 미군들은 휴식과 그들의 욕구를 풀만한 안전한 장소가 필요했는데 이 때   파타야 워킹스트릿지역과 방콕 팟퐁지역이 이들에게 최적의 장소로 눈에 들어왔다. 당시 미군본부측에서는 미군들의 안전을 위해 뉴펫부리도로 지역에 미군들의 휴식장소를 계획했는데, 미군들은 계획된 뉴펫부리 도로보다는 이미 어느 정도 잘 조성된 로컬분위기의 팟퐁이 더 매력적으로 보여, 팟퐁으로 몰려들기 시작했다.


팟퐁지역의 최고 전성기는 1970년대,1980년대이다. 방콕에서 가장 솔직한쇼(바꿔 말하면 가장 선정적인쇼)를 보여주는 곳으로 방콕 현지인들과 외국인들에게는 유일한 해방구였다. 팟퐁골목은 1980년 대 중반, 자선사업에 필요한 엄청난 비용을 모으기위해 주말시장인 팟퐁마르디그라스( Patpong Mardi Gras)를 개최했다. 이 주말시장은 자선사업이었지만 볼것,구입할것, 먹을 것이 많아 사람들이 인산인해였다. 주말시장의 수많은 인파를 보고 팟퐁 파니치는 새로운 계획을  세웠다. 1990년대 팟퐁1,2거리 소유주인 팟퐁파니치는  팟퐁 1도로 바 옆의 공터를 야시장으로 바꿔놓았다.. 그리고 도로위의 노점상들에게 세를 놓기 시작했다.


이 결정으로 팟퐁지역은 아고고바의 대명사인 팟퐁유흥가의 명성을 잃었다. 유흥가로만 알고 있었는데 야시장의 성격이 더해지자 반기는 사람도 있었지만 유흥을 즐기는 사람들 대부분은 이를 반가워하지 않았다. 야시장으로서 널리 알려질수록 팟퐁유흥가의 명성은 사라지고 유흥가를 찾는 사람들의 발걸음은 뜸해졌다. 아고고바 입구문이나 창가로 보이는 수많은 야시장 여행객들의 시선이 그다지 마음에 들지 않았던 것이다. 결국 아고고바 소유주들은 팟퐁야시장때문에 영업이 날로 어려워지자 수쿰빗소이 4의 나나플라자와 수쿰빗소이 25의 소이카우보이로 아고고바를 옮겼다. 결국 방콕 아고고바의 대명사이자 최대의 홍등가라는 팟퐁은 명성을 잃고 홍등가의 명성을 소이나나플라자와 소이카우보이에게 넘겨주어야만 했다.


그러나 팟퐁은 2004년 태국정부로부터 방콕에서 유일하게 인정한 공식유흥가지역으로 선정되었다. 정부가 허가하는 유일한 유흥지역이므로 이 곳의 모든 유흥업은 합법적이다. 대신 새벽2시까지만 영업이 가능하다.  최근 팟퐁은 방콕의 가장 오래된 해방구지역에서 벗어나려는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다. 2개의 힙합바가 매일 라이브밴드로 운영중이며, 락,힙합,팝발라드 성격의 다양한 바들이 선보이고 있다. 이들 바들은 랏차다 RCA의 클럽바들 못지않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매일 밤 방콕 현지 젊은이들, 외국인들로 문전성시를 누리고 있다. 시대를 앞서가는 음악바들이 계속 실험중이라 한국 서울 홍대앞 클럽들과 비슷한 성격을 띄고 있다고 볼 수 있다. 클럽음악, 하우스 뮤직을 틀어주는 펑키도조(Funky Dojo), 높은 수준의 음악을 선별해서 들려주는 파크브릿지(Park Bridge) 역시 팟퐁 2 건너편에 위치하고 있다.  라디오시티( Radio City ), 루시퍼( Lucifer)가 다시 오픈해서 예전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 현재 팟퐁지역은 유흥가에서 야시장으로 , 야시장에서 방콕 젊은이들의 음악문화거리로 탈바꿈하고 있다.




팟퐁의 유흥가


팟퐁은 여성들이 누드로 춤과 쇼를 하는 곳으로 여전히 명성을 가지고 있다. 고고바들의 여성은 무대위에서 춤춘다.  춤의 종류는 다양하다. 핑퐁쇼같은 진기한 쇼를 보여주기도 하다. 무희들( 서빙을 하다가 시간되면 올라와 춤추는 무희들도 있음)은 일반적으로 고객이 일정한 금액을 지불할 경우 어느 정도의 시간을 허용한다. 무희들과의 시간은 대부분 흥정이다. 팟퐁거리 곳곳에 보이는 삐끼들은 대부분 사기영업하는 아고고바 직원내지 아르바이트생으로 어리버리한 여행자들을 찾고 있다, 걸려들면 몇천밧에서 몇 만밧은 다 빼앗긴다고 생각하는 것이 맞다. 팟퐁지역의 2층에 위치하는 바들 대다수가 이러한 사깃꾼 오너들에 의해 운영된다. 2층에 위치해 사람들의 시선을 끌수 없자 이러한 짓꺼리들을 고안해내 것이다. 이들 대부분은 경찰고위관리가 운영하거나 아니면 그들과 단단히 결속된 관계이므로 경찰에 신고해도 도움은 안된다. 처음에는 싸다고 하지만 나중에 보면 영수증에 생각한 금액보다 0이 두개정도 더 올려지는 것이 보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