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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식수- 태국 수돗물,생수에 대한 안내

태초 여행사 2016. 1. 4. 02:36

 

 

 

 

 




                                                          태국식수- 태국 수돗물,생수에 대한 안내


 

 


 


태국여행하면서 가장 중요한 관심사중 하나는 물이다. 특히 마시는 식수는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 식수관련 일반적인 상식은 호텔제공 유리병에 든 생수,  편의점, 할인점,수퍼등에서 판매하는 생수는 안전하다는 것이다. 수돗물은 마시지 말라는 것이 일반적인 의견이다. 수돗물은 단지 손,발,몸을 씻는데, 양치질 하는데.과일, 야채등을 씻는

    정도로 사용한다. 이제 태국물에 대해 체계적으로 정리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하고 자료를 수집해 보았다                                                                                                                                                                                                                                                            


 

자료제공:태초클럽 여행사(http://www.taechoclub.com)

 


 


1. 태국 식수현황



좀 오래된 자료이기는 하지만 2009년 자료를 보면 태국내 식수현황은 생수병 의존율이 31.5% , 수돗물이 23.9% , 우물이 10%, 빗물이 34.6%이다. 6년이 지난 지금 우물, 빗물 의존율은 약간 줄어들었을 것이고, 생수병 의존율과 수돗물 의존율이 늘어났을 것이라고 판단할 수 있다. 주의할 것은 여기서 말하는 수돗물은 수도꼭지에서 바로 나온 수돗물이 아니고 정수기를 통해 정수한 수돗물이라는 것이다. 태국인들중에서도 수돗물을 그대로 마시는 사람들은 드물다. 최근 태국은 한국,일본, 독일등에서 수입한 정수기를 많이 설치해서 사용하고 있다, 한국 업체로는 청호나이스, 동양매직등이 시장개척에 열심이다.


편의점,할인점에서 구입하는 생수는 외국인, 태국사람들이. 수돗물은 태국 레스토랑, 커피샵, 바, 호텔에서, 그리고 중산층 사람들이 정수기를 설치해서 사용하는 경우이고, 우물, 빗물은 농촌 거주 현지인들이 사용하는 경우이다. 빗물은 농촌에서 주로 사용하는데, 태국은 아직 수돗물이 공급안되는 지역이 많다. 이들 지역은 집옆에 거대한 항아리를 두고 빗물을 받아 식수로 사용한다.

일부 지역은 우물을 만들어 마을 사람들의 식수원으로 사용하기도 한다.




2. 수돗물


태국 수돗물을 공급하는 회사는 태국 수도공급 공사 (Thai Tap Water Supply Public Company Limited - 약칭:TTW) 이다, 이회사는 방콕과 태국 중부지역의 수돗물 공급과 판매를 겸한다. 나컨파톰과 사뭇사컨에 위치하며, 자회사인  Pathum Thani Water Co., Ltd. (PTW)는 방콕 북동부 지역과 빠뚬따니 지역의 수돗물을 생산한다. 방콕을 벗어난 지역의 경우 해당지역 수도사업소가 수돗물 공급을 맡으며 방콕 수돗물과 큰 차이가 없는 수질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태국수돗물이 논쟁거리가 되는 것은 수돗물 생산시설이 아닌 수도관의 노후화에 기인하다. 낡은 수도관으로 인해 수돗물에는 오염된 물과 중금속이 다량 함유된 물이 섞여 있는 경우가 있다. 수돗물을 생산할시의 물은 깨끗하나  낡은 수도관이 공장지역, 농약등을 많이 사용하는 농촌지역, 분뇨를 많이 배출하는 축산지역등등을 통과하면서 알게 모르게 독성있는 물질이, 오염된 물질이 수도관으로 침투하는 것이다.  또한 석회성분이 다량함유되어 생수로 마시기에는 부적합하다. 이 것은 끓여도 문제다. 석회가 함유된 물을 끓일 경우 석회가 커피포트나 냄비바닥에 달라붙어잘 닦이지 않는다. 호텔 커피포트들 바닥에 보면 드물지만 종종 석회질성분의 회색물질을 볼 수 있다. 누군가 분명히 수돗물을 받아 끓인후  식수로, 커피물로 사용한 것이다.


이 수돗물을 끓인 후 아래 바닥의 석회성분을 걸러내고 마시면 되지 않을까 생각할 수 있는데, 전문가들의 말에 의하면 한 두번 마시는 것은 별문제가 없으나 수돗물에는 드물지만 중금속이 함유된 경우가 있고, 일부는 독성이 있는데, 이 경우 물을 끓일 경우 병균은  죽지만 독성은 여전히 남아있을 수 있다고 한다.


 

 





3.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생수




편의점, 수퍼에서는 다양한 종류의 생수를 판매한다. 500밀리 한병에 7밧에서 12밧까지 다양하다. 태국물에 불신을 나타내는 유럽 여행객들은 에비앙이나 볼빅 생수병을 구입하기도 한다. 이들 유럽출신의 생수는 당연히 비싸다. 일반 생수대비 5배이상의 가격이다.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생수는 일반적으로 지하수를 정수해서 판매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태국 지질학자, 수도관리국의 전문가들의 말에 의하면 지하 150미터 아래로는 물이 깨끗하고 식수로 이용하는데 아무 문제가 없다.(아래 태국지하수층 자료 참고) 지하 150미터 아래에서 끌어올린 물을 이용, 3개의 필터(탄소, 수지, 세라믹)를 통과한 물이 편의점, 수퍼에서 판매하는 생수이다.  따라서, 호텔,수퍼,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생수는 안전하다. 이들 생수업체들은 주기적으로 물성분을 분석해 안전성을 확인한다.


다만 거리에서 판매하는 정체 불분명의 생수들, 태국북부지방 트래킹시 산악부족마을에서 판매하는 생수(트래킹시 산악부족에서 판매하는 생수는 안의 물색을 볼수가 없다.)는 추천하기 어렵다. 그 물이 어떤 물인지 정확히 알 수가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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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관련 태국어

    남빠오(nam plao ) -- 일반적인 물(병에든 물이 아님) 
    남꼬왓 (nam kowat) -- 생수병에 든 물
    남똠( nam tom ) --  끓인 물
    남두엄 (nam duem) -- 식수(먹을 수 있는 물)
    남엔(nam yen ) -- 찬물
    남깽( nam kang ) -- 얼음 
    남론(nam rawn) -- 뜨거운 물
    남운 (nam un) -- 샤워용 더운물 (마시는 물이 아님)
    남쏨(nam sohm ) -- 오렌지 쥬스 
    남마나우( nam manow ) -- 레몬 또는 라임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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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대용량 생수



대용량생수로 편의점, 수퍼에서 판매하는 5리터 생수는 일반 생수와 같다. 걱정할 필요는 없다. 가정집으로 배달하는 18.9리터(5갤런) 생수 역시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생수와 다를 바 없다. 그러나 , 대용량 생수업체로 아래 업체 외에는 추천하기 쉽지 않다.

태국주재 유럽,미국 대사관 직원들이나 물에 민감한 외국인들은 세계적인 명성이 있는 스프링클(Sprikle) 생수를 이용한다. 그외 유명업체로는 아래와 같은 회사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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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용량 18.9리터 생수 배달업체 명단


Sprinkle 02-712-7272

Boon Rawd (Singha): Tel: 258-7711
Aqua Fresh (a U.S. owned company): Tel: 729-4714
M Water Co. (Sprinkle Water): Tel: 712-7486
Siam Drinking Water: Tel: 322-85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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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정수기 사용생수



호텔,레스토랑,바, 커피점등등에서는 초미세 필터, 적외선 살균장치등이 장착된 고성능 정수기를 이용 석회가루, 병균등을 걸러내서 식수로 사용한다. 일반 중산층이상의 가정에서도 독일,일본, 한국에서 수입한 정수를 이용 수돗물을 식수로 사용하고 있다. 이 것은 편의점등에서 판매하는 생수 못지 않게 깨끗하다. 전문가의 말에 의하면 이 정수기 물이  편의점 생수보다 더 깨끗하므로, 걱정할 필요는 전혀 없다. 일반적으로 고급호텔, 스타벅스커피점등등에서 사용하는 정수기는 고성능이라 이들이 공급하는 커피,차등은 안전하게 마실 수 있다.

 

 

 

 


 



6.거리의 1밧 1리터 정수기



태국 주요 거리, 로컬시장등에 보면 종종 거대한 정수기가 보인다. 태국인들 상당수가 이 곳 정수기에서 1밧내고 식수를 공급받는다. 이 정수기에 사용하는 여과장치는 믿을 만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일반적인 평이다. 이 정수기는 초미세분자까지 걸러내는 카본블럭필터를 장착했고, 그에 더해 초미세 세라믹 필터까지 장착해 식수는 물론 요리에도 사용가능하다. 이 필터는 유용한 미네랄까지 제거한다. 따라서 안전하다. 그러나 역삼투압방식에 자외선복사(UV Radiation)까지 한 것이므로 맛이 없다. 그야말로 말 그대로 순수한 H2O이다.

 

 

 

 

 

 


 


 


7. 식당에서 제공하는 얼음



식당에서 제공하는 얼음은 오랫동안 논란의 대상이 되어왔다. 이 얼음을 정수기로 걸러낸 물을 얼린 것인지 아니면 근본도 없는 물을 대충얼린 것은 아닌지에 대해 의문을 품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일부 식당 업소들은 생수를 얼려 얼음을 만드나 대부분 대용량 얼음을 할인점이나 배달업체를 통해 공급받아 사용한다. 일반적으로 수퍼, 할인점에서 구입하는 얼음은 위생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문제는 이들 얼음을 보관하는 저장고의 위생상태이다. 고급호텔, 고급 레스토랑은 문제가 없지만 저렴한 가격의 음식을 내놓는 로컬식당, 거리의 노점상 얼음 저장고를 보면 까무러칠 수있는 수준도 있다. 단지 얼음만을 넣어야 하는 아이스박스나 저장고에 캔음료, 병음료를 넣는 것은 물론이고 일부는 육류, 생선, 과일, 야채등을 비닐로 봉한후 넣는 경우도 있다. 심한 경우는 아예 봉하거나 덮지 않은 상태에서 고기, 생선은 접시에 담아 그대로 저장하는 것이다. 이 경우 이 얼음 저장고는 불결할 수 밖에 없다.  또한  실내가 아닌 실외 노점상이나 에어컨 장치가 없는 저렴한 식당의 경우 땀이 비오듯이하는  상황에서 얼음 저장고에서 얼음을 꺼낼 경우 그 땀들이 얼음 저장고에 들어가지 않는다는 보장을 할 수가 없다.


거리의 30-50밧짜리 커피,음료수 판매점에서도 커피를 끓인후 얼음을 넣어주는데, 이 얼음을 넣는 것을 유심히 보면 컵안의 커피나 주스가 넘치는데도 얼음을 계속 넣는경우가 적지 않다. 그 흘린 커피와 주스등은 당연히 얼음 바닥에 섞여서 있을 것임은 분명하다.


따라서 얼음을 이용해서 만드는 주스, 스무디 등은 유명 호텔,레스토랑, 브랜드 제품을 이용하는 것이 여러모로 좋다. 거리에서 싼맛에사는 음료들의 경우 상당수는 균덩어리로 생각하는 것이 좋다. 거리의 음료는 끓인 것이 아니라면 추천하기 힘들다.




8. 농촌의 식수




태국 농촌 상당수는 아직도 수도가 보급이 안되어 있다. 그리고 이들 농촌 사람들은 수도료를 낸다는 것 자체가 부담이므로 거의 불가능하다. 농촌의 식수는 크게 빗물과 우물물이다. 태국 농촌가정을 가면 마당한쪽에는 항상 거대한 항아리가 있다. 태국 농촌여성들이 시집갈 때 주요 혼수 품목중 하나가 바로 이 항아리이다. 식수가 없으면 생활을 영위할 수 없으므로 태국 농촌 여성들은 수시로 항아리의 물을 확인해서 부족함이 없도록 해야 한다. 한국 여성들이 과거 수시로 장독대를 확인해서 집안생활을 꾸려나간 것과 매우 흡사하다. 이 항아리는 주로 빗물을 받아논다. 또는 거주지 인근에 우물이 있으면 우물을 길러다 놓기도 한다.


사정이 좋은 농촌 가정은 집안에 또는 집인근에 우물을 파서 식수로 사용하기도 한다. 그러나 한국의 우물이 과거 오염되어 문제가 많이 된 것처럼 태국 농촌도 비료, 농약으로 오염되는 토양이 늘어 우물로 인한 피해가 적지 않기도 하다. 태국 농촌사람들의 수명이 도시에 비해 비교적 짧은 이유중 하나가 바로 오염된 물이라는 것은 공공연하게 알려진 사실이기도 하다.

 

 

 

 


 



9. 노점상 음식, 음료에 사용하는 식수



태국여행하면서 길거리 음식에 눈을 돌리지 않을 수 없다. 태초가 과거 곳곳을 돌아다니면서 매의 눈(?)으로 이들의 식수, 설겆이등등에 대해 확인해본적이 있었다. 지금도 랑수언 입구 머큐리빌에서 케이프 랑수언 서비스 아파트에 이르는 노점상 길을 다니면서도 이들의 설겆이를 유심히 보기도 한다. 간단히 말하면 정상적인 수돗물을 공급받을 수 없는 상황인 경우 불결하다. 이 노점상들이 손님에게 제공하는 물이 생수병의 물인지, 수돗물인지 아니면 그 무슨 물인지 알수가 없다. 무슨 물이냐고 하면 대부분 생수라고 답하지만 유심히 보면 어딘가 모르게 생수로 보여지지는 않는다. 거대한 플라스틱통에서 꺼내는 식수를 생수로 이해하기는 정말 어렵다. 그 플라스틱통이 깨끗하게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일부는 인근 건물 화장실 수돗물을 받아서 요리에 사용하기도 한다.


가난한 자에게 위생을 바란다는 것 자체가 욕심일 수 있다. 거리의 저렴한 음료, 음식은 항상 낮은 단가의 재료,낮은 위생관념을 배경으로 한다. 한국 명동. 종로등에 산재된 거리의 오뎅가게들도 자세히 보면 손님이 먹고간 그릇의 국물을 적당히 통에 비운다음 화장지나 설겆이용 수건으로 닦는 것이 비일비재하다는 것을 감안하면 태국은 더하면 더하지 못하지는 않다고 생각하는 것이 좋다. 특히, 태국은 온도가 높고, 공기중에 수분이 많으며 거리에는 아직도 거대한 쥐들이 보인다는 것을 고려하면, 그리고 바퀴벌레들이 심심치 않게 보인다는 것을 감안하면 거리의 노점상은 추천하기 힘들다.  


따라서, 돈이 없고, 여행비를 정말로 아껴야하는 배낭 여행객들이 아니라면 거리의 노점상, 음료점의 요리,음료는 추천하기 힘들다. 이들 업소가 제공하는 식수도, 얼음도 추천하기 힘들다. 태국와서 배가 살살 아프다느니, 탈수가 심하다느니 하는 경우들 상당수는 거리의 음식점, 음료점에서 먹은 식사, 음료가 원인인 경우이다. 특히 장이 민감한 사람들은 가급적이면 끓인 음식을 먹는 것이 좋다. 음료수도 끓인 것이 좋다. 장이 민감한 사람들은  땡모반이라 불리우는 수박주스, 망고주스, 차남엔 같은 찬 음료보다는 차라리 병에든 콜라나 사이다가 낫다. 물론,끓인 물이 있다면 더할나위 없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