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적기의 의미,뜻(국책항공사, 저비용항공사이해)
1.국적기(國籍機)
항공권판매회사,여행사등에서 '국적기'란 명칭을 많이 사용합니다. 대형항공사는 국적기라하고, 소형항공사내지 저비용 항공사는 국적기라고 표현하지 않습니다. 그렇다보니 대형항공사를 국적기로, 소형항공사는 그냥 항공사내지 저비용항공사로 불리우는 것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국적기란 무엇을 의미할까요? 국적기(國籍機)의 사전적의미는 '한 나라에 소속되어 있는 비행기'입니다. 그렇다면 대한민국 항공사들이 운영하는 항공기는 모두 국적기입니다. 사전적의미로 본다면 대형항공사,소형항공사 가릴 것 없이 국적기가 맞습니다. 그러나, 항공권판매회사, 여행사들은 한국의 경우 대한항공,아시아나 항공사만 국적기라고 부릅니다. 진에어,제주에어,티웨이항공,에어부산등은 국적기라 부르지 않습니다. 일본항공사도 비슷합니다. 일본항공,아나항공과 같은 대형항공사, 태국의 경우 타이항공만 국적기라고 부릅니다.
국적기라는 명칭이 어디에서 나왔을까요?
국적기란 명칭을 이해하려면 항공사들의 역사를 공부할 필요가 있습니다. 대부분의 국가에서 최초의 항공사는 대부분 국영입니다. 일부는 민영이기도 합니다. 한국의 경우 대한항공이 항공사로 처음 등록되었는데, 처음에는 국영항공사였습니다. 해방이후 미군정의 허가를 받아 1946년 3월 1일 대한국민항공사:(Korea National Airlines)로 시작했습니다. 1969년 한진상사에서 사들여 대한항공으로 개명합니다. 대한항공 영문이름은 Korean Air입니다. 문양은 대한민국의 상징인 태극문양입니다. 대한항공과 비슷하게 세계 각국의 대표항공사들은 처음 영업을 시작할 때는 항공사 이름에 국가이름이 들어가고, 해당 국가를 상징하는 문양을 사용했습니다. 여행업계에서는 항공사 이름에서 항공사의 국적이 어디인지 분명히 알 수 있었기 때문에 각국의 최초항공사내지 대표 항공사들을 국적기라 불렀습니다.
아래는 세계 50대항공사 이름입니다. 이름을 주의깊게 보시면 상당수 항공사 이름에 해당 국가이름이 들어간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와같이 각국을 대표하는 항공사 이름에는 해당국가의 이름이 들어갔기 때문에 국가이름이 나온다해서 여행사에서는 편의상 국적기라 불렀습니다. 그러나, 국적기는 공식적인 용어가 아닙니다. 여행사직원들이 편의상 부르는 이름입니다.
국적기의 이해를 돕기위해 아래 세계 주요 50대항공사 리스트를 올려 놓았습니다.연두색칠한 항공사를 주의깊이 보면 해당국가를 대표하는 항공사이고, 항공사 이름에 해당 국가 이름이 들어간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각국의 최초항공사에 해당합니다. 여행사에서는 이러한 항공사 이름에 착안해서 국적기라 불렀습니다. 항공사 이름에 어느 국가에 속하는지 바꿔말하면 항공사 국적이 어디인지 분명히 나오기 때문에 국적기라 부른 것입니다.
The Top 50 Airlines of 2016
- Emirates
- Qatar Airways
- Singapore Airlines
- Cathay Pacific
- ANAs
- Etihad Airways
- Turkish Airlines
- EVA Air
- Qantas Airways
- Lufthansa
- Garuda Indonesia
- Hainan Airlines
- Thai Airways
- Air France
- Swiss Int’l Air Lines
- Asiana Airlines
- Air New Zealand
- Virgin Australia
- Austrian
- Bangkok Airways
- Japan Airlines
- Dragonair
- AirAsia
- KLM
- Virgin America
- British Airways
- Finnair
- Virgin Atlantic
- Hong Kong Airlines
- Norwegian
- Air Canada
- China Southern
- Aegean Airlines
- Malaysia Airlines
- Delta Air Lines
- Korean Air
- China Airlines
- easyJet
- SilkAir
- Aeroflot
- South African Airways
- Oman Air
- Air Astana
- Vietnam Airlines
- LAN Airlines
- Jetstar Airways
- Porter Airlines
- AirAsiaX
- Aer Lingus
- WestJet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항공기 수요가 늘어나면서 새로운 항공사의 설립이 필요한 것입니다. 전세계 항공시장의 흐름이 1국가 1항공사의 독점보다는 경쟁을 통한 보다 나은 서비스와 요금을 원하는 분위기였으므로 새로운 민항사들이 속속들이 선보이기 시작했습니다. 한국에서는 대한항공 다음으로 아시아나 항공이 설립되었습니다. 일본은 일본항공다음에 ANA라고 불리우는 전일본공수가 설립되었습니다. 이들에 대한 명칭이 애매했습니다. 새로운 민항사들은 기존 항공사와의 식별을 위해 별개의 이름과 문양을 만들어야 하므로 해당 국가이름을 사용할 수도 없고, 동일한 문양을 사용할 수도 없었습니다. 그러나, 처음 설립된 항공사들과 비교해 서비스,질,요금등등이 대등했기 때문에 국적기라고 부르지 못할 이유가 없었습니다. 결국 새로운 민항사들도 어영부영 국적기라 부르게 되었습니다.
항공권 판매회사, 여행사들이 처음 국적기라 부른 이유가 항공사 이름에 국가이름이 들어가서인데, 이 것이 더이상 통하지 않은 상황이 되버렸습니다. 사실,엄격히 말하면 항공권 판매사, 여행사에서 말하는 국적기는 대한항공 한 곳 뿐입니다. 국적을 알 수 있는 Korean Air라는 이름을 사용했기 때문입니다.
2.국책항공사(國策航空社)
국책항공사란 국가가 정책적으로 만든 항공사로 보통 한나라를 대표하는 항공사입니다. 국가에서 운영하는 국영항공사와는 다른 개념으로 영어권에서는 플래그 캐리어(영어: Flag carrier)라고 합니다. 영어단어 플래그쉽(Flagship)을 생각하면 쉽습니다. 어느 회사를 대표하는 상품을 플래그쉽상품, 어느 회사를 대표하는 상점을 플래그쉽 스토아라고 부르는 것과 비슷한 개념입니다. 예를들어, 일본항공, 중국 국제항공, 에어인디아, 영국항공, 루프트한자, 터키항공…한 나라를 대표하는 국책 항공사들입니다. 그 나라를 의미하는 단어나 국기, 무늬 등을 사용하며 한때 국가의 상징이기도 했습니다. 정부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국영 항공사인 경우도 많았고, 그만큼 세계 곳곳을 연결하는 노선을 독점하며 수혜도 누렸습니다.
한국에는 국책항공사가 있을까요? 아시아나 항공이전에는 대한항공이 국책항공사였습니다. 그러나, 아시아나항공이후 국책항공사는 사라졌습니다. 대한항공, 아시아나 항공 둘다 민항사로 치열하게 경쟁해야 합니다. 어느 한쪽만 지원할 수 없는 상황이 되었기 때문에 사실상 국책항공사는 없습니다. 그러나, 대한항공이 오랜역사를 등에업고 국책항공사의 지위를 누리고 있습니다. 항공사 이름, 문양에 대한민국을 사용하는 이름과 문양을 사용하기 때문입니다. 땅콩항공 사건당시" 대한항공은 국책항공사가 아니므로 대한항공사의 이름을 개명해야 한다. 태국문양을 더이상 쓸 수 없도록 해야한다"는 의견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 때문에 과거와 같은 독점노선,독점적 지위를 누리기 어렵지만 대한항공의 힘은 여전히 대단합니다. 과거 땅콩항공사건, 인하대 재단 문제등으로 대한항공의 이미지가 바닥이지만 항공업계에서는 무시할 수 없는 존재입니다. 대한항공이 이래저래 시끄러운 상황에서 아시아나 항공은 그룹본사에 해당하는 금호그룹 '형제의 난(亂)으'로 좋은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3.대형항공사(FSC:Full Service Carrier)와 저비용항공사(LCC:Low Cost Carrier)
대형항공사, 저비용항공사라는 명칭이 전세계가 주로 사용하는 용어입니다. 판매,티켓팅,수하물,식사,음료등등 풀서비스를 제공하는 항공사를 풀서비스 캐리어라 하고, 요금을 최대한 낮추기위해 서비스를 최소한으로 지향하는 항공사를 로우코스트 캐리어라 합니다. 과거에는 풀서비스를 제공하는 항공사가 대형항공사, 부분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저비용항공사를 소형항공사라 했지만 이제는 더이상 유효하지 않습니다. 이유는 풀서비스 하는 항공사들이 경쟁에서 밀려 도산하거나 사업규모를 축소하는 경향이 있고, 반면에 저비용항공사중 에어아시아등의 항공사는 저렴한 가격과 전세계 노선을 확보해서 대형항공사를 능가하는 몸집을 키우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제는 대형항공사, 소형항공사라는 명칭은 적합하지 않고 풀서비스 항공사와 저비용 항공사라는 명칭만이 유효합니다.
과거 국적기,국책항공사,대형항공사라 불리운 일본항공(JAL),말레이시아항공등은 저비용항공사만도 못한 파산직전의 항공사로 전락했습니다. 일본에서는 전일본 공수라 불리우는 ANA가, 말레이시아에서는 에어아시아가 그 자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4.저가항공사
저가항공사는 "저렴한 항공권을 발행하는 항공사"를 의미합니다. 여행자들은 종종 한국의 진에어,제주에어,티웨이항공등을 저가항공사라 부릅니다. 그러나, 저가항공사는 정확한 명칭이 아닙니다. 국적기가 정확한 명칭이 아닌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정확한 명칭은 저비용항공사(LCC:Low Cost Carrier)입니다. 대형항공사도 항공사 정책, 수요와 공급, 시즌등등으로 종종 가격을 파격적으로 낮추기도 합니다. 그렇다고 이들 대형항공사를 저가항공사라 부르지 않습니다. 결국 항공사로서 모든 서비스를 제공하는 풀서비스 항공사(FSC:Full Service Carrier), 상대적인 개념으로 비용을 낮추기위해 일부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거나 서비스의 질을 낮추어 항공권 가격을 내리는 저비용 항공사(LCC:Low Cost Carrier) 두가지가 존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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