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마사지·스파

방콕 카오산 소이(Soi) 람부뜨리/람부뜨리 골목 마사지 가든.

태초 여행사 2009. 10. 10. 10:43

 

 

1- 레인보우 환전소뒤가 마사지가든이다. 가든 마사지점이라고 불리우기도 한다.

 

카오산에서 가장 유명한 마사지샵으로는 "짜이디"마사지점이 오랫동안 거론되었다.

그외에 옮겨진 동대문식당겸 여행사 앞 낸시 마사지점도 약간의 유명세가 있다.

 

그러나, 과거 짜이디 마사지점을 이용해본 결과 시설도 별로였고, 실력도 별로 였다.

어떻게 이런 곳이 카오산에서 가장 좋다고 말하는지 의문이었다.

이 정도 실력이면 스쿰빗 길거리 마사지점이나 다를 바가 없었기 때문이다.

단지 2시간에 300밧이라는 가격만 매력이 좀 있을 뿐, 그다지 별로 였다.

 

그러다가, 2008년 가을인가 동대문 한사장님에게 "카오산 짜이디 마사지점 말고 좋은 곳좀 없어요?" 하자

"바로옆 레인보우 환전소뒤 가든 마사지점 가보세요!"하고 추천을 받았다.

2008년은 2시간에 300밧, 지금은 330밧이다. 가서 2시간 받아본 결과 대만족이었다.

 

무엇이 그렇게 좋은가?하고 묻는다면 일단, 마사지 가든은 일반 마사지점과 전혀 다른 분위기이다.

 

정원에서 편안하게 받는 기분이다.

저렴한 마사지점들은 대부분 한방에 10명이상 넣어 시장같은 분위기를 연출하기 마련인데, 이 곳은 1층 정원에 마련한

마사지룸에 최대2인을 수용했다. 그러나 대부분 1인이 1룸을 차지하는 식이다.

게다가 에어컨이 아닌 선풍기로 시원하게 바람을 쏴주는데, 편하기 그지 없다. 너무 편해서 10분만 지나면 잠이 솔솔 올 정도이다. 이곳을 몇몇 회원분들에게 추천했는데, 대부분 대만족이라고 좋아라 했다.

 

그런데, 문제는 이 마사지점 오너가 과거 동대문 식당자리 주인으로 동대문 식당 한사장님과 불편한 관계라는 데 있다.

오너를  만나 20분 정도 이것저것 물으면서 느낀 것은, "씨알도 안 먹히는 스타일"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그 깐깐한 성격탓인지 마사지운영은 비교적 완벽하게 운영하는 것처럼 보였다.

 

시설과 분위기, 실력을 생각하면 카오산에 머무를 경우 가고 싶은 마사지점인데, 동대문 한사장님을 생각하면 가든 마사지 가기가 쉽지 않다.

 

 

2- 마사지 가든의 모습. 카오산에서 이런 분위기를 찾는다는 것 자체가 무리일 정도이다. 2시간에 330밧.