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북부지역

태국북부 핏싸눌록 탑랜드 플라자 호텔

태초 여행사 2010. 4. 16. 02:34

 

 

 

핏싸눌룩을 아는가?

 

핏싸눌룩은 인구가 10만정도 되는 도시이다. 방콕으로 부터 약 390킬로미터 떨어진 북부지역도시이다.

방콕에서는 버스로 6시간 걸리고, 치앙마이에서는 5시간 30분 정도 걸린다.

기차로는 방콕에서 7시간 정도, 치앙마이서 기차로는 7시간정도 소요된다.

 

핏싸눌룩을 아는 한국인들은 많지 않다. 그도 그럴 것이 인근에 갈만한 곳이라고는 수코타이 역사공원하나밖에 없기

때문이다. 물론, 과거 수코타이 왕조가 있었던 지역과 멀리 떨어져 있지 않아서인지 꽤 오래된 왓 프라시 라타나 마하닷이라는

사원은 태국에서 널리 알려져 있다. 치앙마이 시민들도 알 정도이다. 그외에 지역에서 내세울 것이 없다.

그러나, 핏싸눌룩은 교통의 요충지이다. 기차는 방콕에서 치앙마이로 가는 북부라인과 방콕에서 이산지방으로 가는

북동부라인밖에 없지만, 버스는 이 곳 핏싸눌록에서 이산지방 곳곳을 가는 버스들이 많기 때문이다.

즉, 치앙마이에서 이산지방을 갈 경우, 기차는 방콕들러 가야 하지만, 버스는 핏싸눌룩을 거쳐 이산지방으로

이동할 수 있다. 방콕을 거치지 않고 가기 때문에 치앙마이에서 이산지방을 갈 경우에는 버스가 훨씬 낫다.

핏싸눌록 시외버스터미널에 가봐도 방콕가는 사람들 못지 않게 이산지방으로 가는 사람들이 많다.

 

핏싸눌록은 그래도 제법 도시다운 곳이다. 대학도 있다.

핏싸눌록에서 가장 낫다는 평가를 받는 탑랜드 호텔을 예약했다. 2박했는데 , 결과는 만족스러웠다.

1박당 가격은 1300밧으로 조식포함이었다.룸은 딜럭스룸이다.

 

이 호텔은 핏싸눌록 기차역에서 걸어서 10분 거리에 위치한다. 툭툭이로 기차역에서 호텔까지 80밧을 요구한다.

정가라고 한다. 그래서 안 받아들이고 그냥 걸었다. 몇 발자욱 걷자 지나가는 오토바이를 개조한 툭툭이 비슷한

차량의 운전사 40밧만 내라고 해서 호텔까지 타고 갔다.

 

그런데 호텔로 가는 사이 운전사가  음흉한 미소를 보낸다. 태국말로 호텔에 이쁜 아가씨들이 많다고 계속강조한다.

무슨 소리인가 했더니 그 호텔4층에는 이 지역의 대표적인 나이트클럽이 위치하고, 가라오케가 있고,

쇼핑샵이 위치한 복합 쇼핑몰이었던 것이다. 호텔과 연결되어 있었다.

 

이 호텔에서 태국 마사지사중 거의 으뜸의 실력을 가진 마사지사를 만났다.

이 호텔 스파업소 시설은  푸켓 4성급 리조트 스파업소 수준일 정도로 좋다.

전통마사지는 2시간에 600밧이고, 혼자 편하게 받는 독실은 100밧을 더 내야 한다.

 

마사지사는 몸의 구조를 아는 40대 후반의 여성이었는데, 그동안 수 없이 많은 마사지 업소를 가봤지만

이렇게 부드러운 손길을 가진 여성은 처음이었다. 얼굴도 있는 집 여성과 비슷하게 얼굴도 하얗고 살집도 있는 여성이었다.

 

나중에 영어로 더듬더듬 말하는데 주로 하는 마사지는 오일 마사지인데

오늘은 손님이 마사지 잘하는 사람을 요구한다고 자신을 투입했다고 한다.

 

2시간 전통마사지가 무슨 실크같은 느낌으로 받았다.

그야말로 마사지사의 손은 그동안 받은 마사지사들의 손과 차원이 다르다.

그러면서, 몸의 정확한 지압부위를 정확히 누르면서 시원한 맛도 전달한다.

그에 더하여 스트레칭을 무리하지 않으면서도 시원하게 잘 한다.

속으로 "이런 마사지사가 왜 이런 촌구석에 처박혀있는거야?'하고 중얼거렸다.

 

2시간이 무슨 30분도 안되는 느낌이었다. 정말 잊지 못한 부드러운 손길에 시원한 마사지였다.

최선을 다하는 자세, 뛰어난 기술, 몸의 구조를 정확히 아는 듯한 느낌에 완전 반해버렸다.

이럴 경우 팁을 아끼지 않는다. 거금 500밧이 나왔다.

마사지사가 잡담하면서 최선을 다하지 않을 경우, 20밧 팁으로  그치는 경우도 있지만

왠만하면 그들의 수입을 알기에 100밧은 준다. 최선을 다하면 200밧, 온갖약초와 파우더, 야몽을 사용하면서

마사지해주면300밧, 감동과 완벽의 느낌을 주면 최고가 팁이 500밧이다. 이런식으로 룰을 정했는데,

마사지 값과 비슷한 500밧 팁을 주었다. 다음에 핏싸눌록을 간다면 탑랜드 호텔의 그 마사지사때문에 가는 것일 것이다. 

이야기가 옆으로 샜다.

 

탑랜드호텔을 정한 이유는 시설이 좋고, 편하다는 외국인들의 평을 보고 결정한 것이다.

이 곳을 베이스로 버스로 1시간 거리에 있는 수코타이 역사공원을 가기위함이었다.

이 호텔 정문 앞 길 건너편에는 수코타이역사공원으로 가는 버스가 운행된다. 굳이 핏싸눌록 외곽의 시외버스 터미널로

갈 필요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