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방콕홍수 상황 10월 24일 월요일 종합
태국홍수는 태국인들뿐만 아니라 전세계 사람들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태국의 수도인 방콕 북쪽지역의 아유타야와 파툼타니에 동남아 최대 첨단산업 단지가 있기 때문에 세계 경제에 미치는 영향도 적지 않아 세계 경제뉴스를 다루는
블룸버그, 그리고 영국BBC,미국CNN에서는 태국경제와 세계 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심심치 않게 보도하고 있습니다.
"50년만에 찾아온 대홍수"라는 표현이 이번 태국홍수가 어느 정도 규모인지 짐작하게 합니다.
태국은 비가 많은 열대 몬순기후대에 속해 있어 오랫동안 크고작은 홍수는 거의 매년 있었습니다.
대부분의 홍수는 방콕지역외에서 일어났었고, 방콕에서 일어났다 할찌라도 방콕 중심부에서 벗어난 방콕 외곽 일부 저지대의
침수정도로 끝났기 때문에 여행자들이 모르고 있었던 것입니다. 지금까지의 홍수는 방콕 북부 저지대인 아유타야, 수판부리, 싱부리, 파툼타니지역과 태국북부 치앙마이, 람팡, 핏사눌록 그리고 이산 지방 몇곳, 남부지방 춤폰,수랏타니 지역등에서 주로 일어났습니다. 그리고 코사무이의 경우 차웽비치 도로중 일부 저지대에서 홍수가 일어나기도 합니다.
위와같은 이유로 이번 홍수가 "50년만에 찾아온 홍수"라고 표현할 정도로 엄청난 규모임에도 비교적 별 탈없이 태국민들은 차분하게 대처하고 있습니다. 아마, 홍수가 드문 한국에서 이 정도 규모의 홍수가 찾아왔다면 국민들의 슬픔,분노,절망은 극에 달했을 가능성이 매우 높을 것입니다. 그러나, 국민다수가 농업에 종사하기 때문에 물과 친한 국민성, 태국의 명절인 송크란에서 볼 수 있듯이 물을 좋아하는 태국인들의 성격, 그리고 자연에 순응하는 태국인들의 성격. 그리고 태국인들이 절대적으로 따르는 태국
불교의 가르침 때문인지 태국은 현재까지 큰 불상사가 없습니다. 일부 여행자들은 이러한 태국인들의 성격을 모르고 홍수후에 태국민들의 민심이 흉흉해 여행하기 힘들지 않겠냐고 걱정도 하는데, 태국을 오랫동안 여행한 사람들은 아무 걱정을 하지 않습니다. 아시아에서 태국인들만큼 착한 심성을 가진 사람들이 드물기 때문입니다. 성격이 이상하다고 판단되는 태국인들은 대부분 돈맛을 본 방콕, 파타야,푸켓등 대도시와 관광지의 태국인들에서 한해서 입니다.
현재의 태국홍수 상황은 다음과 같습니다.
일단 아래 지도를 보면 현재 방콕홍수 상황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아래 지도에서 빨간색으로 칠해진 수로가 현재 태국언론의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습니다.
태국 정부와 방콕시는 아유타야와 파툼타니의 엄청난 물을 방콕 차오프라야강으로 흘러보내는데는 한계가 있으므로 방콕 동부 수로를 통해 사뭇프라컨(Samut Prakan) 지역으로 물을 빼내는 것에 합의하고 현재 그러한 방향으로 일을 하고 있습니다.
어떻게보면 방콕중심부(왕궁,시암스퀘어,스쿰빗,실롬, 월텟,카오산지역등)를 지키기위해 방콕 북부와 동부지역일부를 희생시킬 수 밖에 없다는 결론으로 보입니다. 이들 지역으로 태국홍수가 해결이 안되면 다시 방콕 차오프라야강 건너 톤부리지역을 건드릴 계획으로 보고 있고, 이번주중이나 늦으면 다음주에는 강건너 지역의 수로를 열 것으로 방콕 현지인들은 판단하고 있습니다.
현재 방콕 지역중 문제가 되고 있는 지역은 방콕에 포함되는 방콕북부 대학과 연구소가 몰려 있는 랑싯(Rangsit) 지역과 돈무앙 공항 지역 그리고 그 아래 락시(Lak Si)지역입니다. 이들 지역은 이번 홍수로 극심한 피해를 입고 파툼타니(Pathumthani)인근 지역으로 첨단산업 공장이 많은 파툼타니 지역관련 공대와 연구소가 많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10월 24일 월요일 현재 국내선 공항이 있는 돈무앙공항부근 저지대는 무릎까지 물이 차오른 상황입니다. 돈무앙공항 입구인 파혼요틴지역은 현재 지역에 따라 10-40센티미터 정도까지 물이 올라와 있습니다.
그러나, 돈무앙국내선 공항은 안정적으로 비행기들이 운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물론, 수완나품 국제공항은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수완나품공항은 3.5미터의 방지벽으로 보호되고 있어 아무 문제가 없으며, 방콕시내에서 수완나품 공항으로 가는 도로역시 높은지대에 지어졌기 때문에 안전합니다.
방콕 여행자들이 주로 가는 지역인 시암 스퀘어, 스쿰빗, 실롬, 월텟지역은 홍수를 전혀 느끼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 지역의 여행자들은 단지 세븐 일레븐에서 저렴한 생수들이 판매대에서 사라지고, 에비앙등 고가의 생수들만 자리를 차지한 것을 보고, 호텔룸내의 TV방송을 알고 홍수가 났구나 알정도로 방콕시내는 홍수와 전혀 관련이 없는 상황이 연출되고 있습니다.단지, 불어난 차오프라야강,카오산 인근 삼센지역의 수로,방콕시내 저지대 일부도로에 물이 괴어있는 것을 보고 홍수피해가 있겠구나 감지할 정도입니다.
방콕 여행하시는 분들은 식수를 충분히 확보하시는 것이 좋을 듯 싶습니다. 세븐 일레븐이나 수퍼마켓에서 구입이 힘들 경우 호텔에서 주는 식수를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대부분의 호텔은 손님이 요구하면 생수를 두세병 더 주기도 합니다. 룸메이드에게 부탁해도 되고 정 안되면 프론트에 부탁해도 됩니다. 그리고 거리에서 파는 음식이나 쥬스등은 가급적이면 안드시는 것이 좋을 듯 싶습니다. 과일등은 여러번 깨끗이 씻는 것이 좋을 듯 하며, 가급적이면 끊인 물. 충분히 익힌 음식을 드시는 것이 좋을 듯 싶습니다.
'뉴스 > 태국뉴스' 카테고리의 다른 글
태국/방콕홍수소식- 방콕 수도전력공사는 필요시 전기를 끊을 예정이다. (0) | 2011.10.25 |
---|---|
태국/방콕 홍수- 방콕 홍수정보/방콕 홍수 대책 예상 시나리오 - 태초클럽 여행사 (0) | 2011.10.24 |
방콕주변 홍수피해 도로지역 안내지도 (0) | 2011.10.24 |
태국홍수/방콕홍수-방콕주재 미국대사관이 추천하는 기본 비상 준비물들 (0) | 2011.10.23 |
태국 홍수상황 지도 (0) | 2011.10.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