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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인들이 좋아하는 숫자는 9, 싫어하는 숫자는 6

태초 여행사 2011. 10. 30. 16:59

 

                                         태국 숫자관련 상식

 

 

                                 "행운을 불러들이는 숫자 9, 불운을 불러 들이는 숫자  6"

 

 

 

 

 

한국 사람들은 행운의 숫자로 7을 좋아한다. 흔히 럭키세븐(행운의 7)이라고 한다.

과거에 가방 브랜드로 유명한 쓰리세븐이라는 브랜드가 있었고, 이 가방은 신학기가 되면 날개 돋힌듯이 팔렸다.

심지어는 777이라는 숫자를 붙여 쓰리세븐 가방인양 팔려는 짝퉁업자들도 적지 않았다.   

 

반대로 한국 사람들은 숫자 4을 싫어한다. 이 것은 한문 "죽을 사(死)" 자와 관련이 있다.

숫자 4가 죽음을 불러들이는 숫자라는 인식을 갖고 있는 것이다.

심지어는 일부 아파트나 건물 엘리베이터에는 4자가 없을 정도이다.

 

 

 

태국 사람들도 숫자관련 좋아하는 숫자와 싫어하는 숫자가 있다.

 

태국인들에게 행운을 불러들인다고 믿는 숫자는 9이다.

 

만약 자동차 번호판이 9999로 되어 있는 게 있다면 아마 그 사람은 대단한 부자일 것이다.

태국신문에서는 자동차 번호 경매를 했는데 9자가 4개 들어간 번호가 한국 돈으로 수억에 거래되기도 했다. 

 

 

태국에서 숫자 "9"가 인기가 있는 이유는 숫자의 발음과 관련이 있다.

숫자 9는 "까오"라고 발음한다.  태국어중에는 "까오나"라는 단어가 있다. 

이 까오나 라는 단어는 " 발전하다", "나아가다" 라는 뜻을 지니고 있다. 

따라서 숫자 9(까오)는 "행운". "발전" 을 의미한다. 

 

숫자 9를 어느 정도 좋아하는가?를 묻는 질문에 어느 태국 공무원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태국 중요행사는 오전 9시 59분에 시작한다. 정각 10시 가 아니다. 일부 지방정부는 중요행사를 

오전 9시 59분 09초에 잡기도 한다."

 

태국인들의 일상에서도 흔히 볼 수 있다. 자동차번호, 전화번호, 상표에도 9를 선호한다.

전자 제품 가격이나 피자가격도 99밧, 199밧, 299밧, 399밧등으로 표기하는 것을 유난히 좋아한다.

 

일부에서는 태국인들이 숫자 9를 좋아하는 이유를 "국민으로부터 존경받는 현 국왕이 라마 9세이기 때문에

숫자 9를 좋아한다"라고 말하나 사실은 아니다.   사실, 태국 역사에서 가장 존경받는 왕은 라마 5세 출라롱컨 대왕이다.

현 라마9세도 존경받는 왕임은 분명하지만 역사적인 업적을 고려하면 출라롱컨 대학을 당해내기 어렵다.

 

출라롱컨 대왕은 근대 열강의 침략 야욕에서 국토를 보존하고 노예제 폐지등 태국 사회구조의 변혁을 게을리 하지 않았기 때문에 국민의 존경과 신망을 얻었던 태국 역사에 길이남을   왕이기 때문이다. 라마 9세가 훌륭했기 때문에 태국인

들이 숫자 9를 좋아한다면 라마 9세보다 더 걸출한 왕으로 칭송받는 라마 5세의 5자를 좋아해야 하는 것이 마땅할 것이다. 그러나, 태국인들은 숫자 5에 대해 별 느낌이 없다. 

 

 

 태국에서 불운을 불러들인다고 믿는 숫자는 6이다.

 

태국에서 숫자 "6" 이 인기가 없는 이유는 역시 발음과 관련이 있다.

태국어중에는 "혹롬"이라는 단어가 있다. 의미는 "넘어지다, 자빠지다"의 뜻이다.

숫자 6은 태국어로 "혹"이라고 발음한다. 따라서 숫자 6은 "실패" "불행" "불운"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