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방콕홍수-홍수구제 운영본부 물전문가가 예상하는 시나리오 세가지

 태국/방콕홍수-홍수구제 운영본부 물전문가가 예상하는 시나리오 세가지

 

 

 

 

태국홍수의 고비가 어느 정도 지나갔다.

특히 방콕홍수의 고비로 여긴 10월 17일을 넘겼고, 10월 29일 토요일 오후 6~7시 고비도 넘겼다.

한국 신문 방송에 말한 뉴스들은 사실 대부분 태국 현지의 소식을 잘 전달하지 못했다.

기존 매스 미디어인 신문 방송은  태국 홍수 관련 "정확성과 신속성"이라는 측면에서 인터넷의 적수가 되지 못했다.

 

한국 신문 방송에서 내보낸 소식들 다수는 방콕의 핵심인 시암 스퀘어, 스쿰빗, 실롬등의 지역을 보여주지 않았다.

이들 지역은 여행자들이 주로 가는 지역으로 홍수와는 거리가 너무나 멀었다.

 

신문,방송에서 보여주는 뉴스는 방콕의 중앙이 아닌 방콕 북쪽에 위치한 아유타야, 파툼타니 지역과 방콕 중심에서 많이 벗어난 방콕 북부지역인 돈무앙 공항 인근 지역에 불과했다. 방콕 실상을 모르는 사람들은 신문 방송의 뉴스를 액면 그대로 받아들여만 했다. 피해가 심한 지역만을 보여주고는 이들 지역이 곧 방콕의 현실인양 묘사했다.

 

기자들이 왜, 방콕의 중앙을 보여주어지지 않은 지, 왜 많은 기사들이 방콕의 중앙은 평소와 다를 바 없었다고 말하지 않았는지, 방콕 교민들과 현지 여행자들은 아직도 이해를 못하고 있다.

 

일부 신문에서는 방콕 스쿰빗 소이 48과 50에 일시적으로 들어온 물을 가지고 방콕 중앙도 뚫렸다고 호들갑스럽게 뉴스를 내보냈다. 그러나 2시간만에 상황은 종료됐다. 방콕시청 직원들이 간단하게 해결했기 때문이다. 한 두시간 지나자 물은 사라지고 언제 그랬냐는 듯이 도로는 말라버렸다.

 

방콕 현지인들은 이 기사를 보고  " 방콕중앙에 홍수를 간절히 바라는 사람들이 아닌 양 어떻게 이렇게 기사를 쓸 수 있는가?'

"방콕홍수를 가지고 장난치고 있다" 하고 이들의 무책임한 기사에 대해 씁쓸함을 나타냈다.  

 

 

이제, 방콕 홍수에 대해 쓸 기사가 없는 기자들이 앞으로 쓸 기사를 예상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

 

"태국전역은 전염병으로 앓는 중" "방콕 홍수 후유증 심각, 방콕시민들이 죽어나간다" " 방콕은 전염병의 소굴" " 방콕은 정상인반, 병자 반" "지금 태국여행가면 전염병 걸릴 확률 90 ?" "홍수피해 지역 주민들, 갈 병원이 없다" " 태국 전국 병원은 환자들로 북적"  등등..,

 

다음은 방콕 홍수 관련 예상 시나리오 3가지이다.

현재의 상황을 보면 아래 3가지 시나리오는 현실로 이루어지기보다는 대부분 시나리오로 끝날 가능성이 높다.

최악의 고비라고 판단한 10월 29일은 지나갔고, 30일은 오히려 방콕홍수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방콕 북부 아유타야 지역의 수위가 내려가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비가 없는 건기가 11월부터 시작한다.

 

 

 

 

 

첫번째: 홍수구제 운영본부가 북부지방으로부터의 물 유입을 저지할 경우.

 

방콕서쪽(강건너): 50센티미터에서 1미터, 강 주변은 1미터에서 1.5미터, 침수기간은 30일

방콕 중앙: 물이 없거나 50센티미터, 강주변은 50센티미터에서 1미터, 침수기간은 15일

방콕 동쪽:1미터에서 1.5미터, 강주변은 1.5미터에서 2미터, 침수기간은 30-45일

 

 

 

두번째:방콕 북부 제방이 붕괴될 경우.

 

방콕서쪽(강건너): 50센티미터에서 1미터, 강 주변은 1미터에서 1.5미터, 침수기간은 30일

방콕 중앙: 50센티미터에서 1미터, 강주변은 1미터에서 1.5미터, 침수기간은 15-30일

방콕 동쪽:1미터에서 1.5미터, 강주변은 1.5미터에서 2미터, 침수기간은 30-45일

 

 

 

세번째: 차오프라야 강 제방이 붕괴될 경우

 

방콕서쪽(강건너): 50센티미터에서 1미터, 강 주변은 1미터에서 1.5미터, 침수기간은 30일

방콕 중앙: 50센티미터에서 1미터 , 강주변은 1.5미터에서 2.5미터, 침수기간은 15 -30 일

방콕 동쪽:1미터에서 1.5미터, 강주변은 1.5미터에서 2미터, 침수기간은 30-4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