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일반정보/태국여행정보

태국날씨예보에서 "뇌우(雷雨)"의 의미 그리고 실상은?

태초 여행사 2015. 5. 1. 15:54

 

 

 

 

태국날씨예보에서 "뇌우(雷雨)"의 의미 그리고 실상은?

 

 

 


 

태국 여행자들은 태국여행 1주일전 태국날씨를 조사합니다. 태국우기인 5월에서 10월의 날씨 예보는 사실상 화창한 날씨가 별로 없습니다. 상당수의 날들이 뇌우로 표시됩니다. 뇌우의 사전적 정의는 " 천둥소리와 함께 내리는 비"입니다.  일기예보에 뇌우로 1주일내내 나오면 태국 날씨에 대해 잘 모르는 분들은 망연자실합니다. 오랫동안 기대를 갖고 준비한 여행인데 일주일내내 비가 온다면 안가는 것이 낫다고 생각해 일부 여행자들은 엄청난 위약금을 내고 포기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태국을 잘 아는 분들은 절대로 그렇게 하지 않습니다. 태국날씨를 잘 아는 분들은, 동남아시아아를 잘 아는 분들은 아예 날씨 예보를 찾아 보지도 않습니다. 일기예보는 어디까지나 일기 예보이지 정확하지 않다는 것을 잘 알기 때문입니다. 사실, 일주일 내내 뇌우표시를 봐도 사실상 비를 볼 확률은 매우 낮습니다. 비가 와도 한 두시간 내리다가 그칩니다.


자, 이제 오늘 네이버 방콕 날씨를  볼까요? 

 

아래 보세요.네이버  3시간 전 방콕날씨 발표는 매우 화창하다입니다. 실제로 지금 방콕은 덥다못해 뜨겁습니다. 그러나, 그아래 주간예보 보세요. 오늘 방콕은 뇌우가 오는 것으로 예보하고 있습니다. 아직 뇌우가 올 기미를 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물론, 절대로 안올 것이라고 장담은 못합니다. 왜냐하면 하늘에 비를 몰고올 적운이 많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지금 방콕여행중인 분들은 화창한 날씨를 즐기고 있습니다. 이 순간 곧 비가 올꺼야 생각하는 분들은 아마 극소수일정도로 날씨가 화창합니다


 

 

2- 2015년 5월 1일 네이버 날씨 예보



지난주말  방콕여행을 계획했던 카페 회원 한분은 카페에 글을 올렸습니다. "날씨 예보를 보니 태국이 일주일내내 뇌우입니다. 어떡하죠?" 했습니다. 저의 대답은 간단합니다. "뇌우로 표시된다고 해서 비가 올 확률은 매우 적습니다. 동남아 상공에는 우기에 항상 비구름(적운)이 발달해 날씨예보는 항상 뇌우로 표시합니다. 비가와도 한 두시간 내리다 그칩니다." 라고 말했습니다.


실제로 지난주 방콕에서 비를 보는 일은 없었습니다. 이번주는 비가 없다가 어제 목요일 3시경, 약 1시간 정도 비가 세차게 몰아치고 그쳤습니다. 이게 전부입니다. 오늘은 매우 날씨가 뜨겁습니다. 하늘에는 여전히 구름이 많이 보입니다. 상공에 뇌우를 일으키는 적운이 항상 많은 곳이 동남아 상공입니다. 


적운( )은 "쌓을 적. 구름운"의 한자를 사용한 구름의 한 종류로 쌓인 구름을 의미합니다. 적운은 아래 그림을 참조하면 이해하기 쉽습니다. 방콕- 인천을 오고가는 아침 비행기를 타면 이들 적운을 비행기 창가에서 많이 목격합니다.


-------------------------------------------------------------------------------------------------------------------

적운( )은 수직운의 하나로 뭉게뭉게 피어올라 윤곽이 확실하게 나타나는 구름으로 밑은 평평하고 꼭대기를 솜을 쌓아 놓은 것처럼 뭉실뭉실한 모양입니다. 햋빛을 받으면 하얗게 빛납니다. 무더운 여름에 상승 기류로 보통지상으로부터 2킬로미터 높이에서 생기는 구름입니다. 비슷한 말로 뭉게구름, 쌘구름이라고도 부릅니다.

-------------------------------------------------------------------------------------------------------------------




 

 


3- 적운이 비가되는 단계



동남아에서 자주 내리는 뇌우는 보통 1시간 정도 장대비를 쏟아붓다 그칩니다. 뇌우의 원인인 적운은  동남아  우기(4월말~10월말) 에는 상공에 항상 많이 있습니다. 따라서 "일기예보"는 어디까지나 "날씨 가능성"을 말하는 것이므로 비가 온다고 말할 수 밖에 없습니다. 날씨예보가 맞을 확률은 태국에서는 매우 낮습니다.


실제로 뇌우가 온다해도 낮이 아닌 밤,새벽, 이른 아침에 오는 경우도 많습니다. 낮에 와도 1시간 내리다 그치므로, 이 시간에 인근 커피숍이나 마사지샵, 쇼핑몰에서 시간 보내면 별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드물게 비가 며칠 내리 쏟아 붓는 경우도 있습니다. 6월에서 10월 중순경 사이에 이러한 날이 2~3번 발생합니다. 이 경우에는 어찌할 수가 없습니다. 이 시기에 여행하는 분들은 정말 미칩니다. 그러나 이러한 날을  정확히 예측할 수가 없습니다. 예측한다면 단지 태풍이 부는 시기에 일어날 확률이 높다는 것입니다.


며칠 비가 내리 쏟아 붇기도 하지만 우기임에도 며칠 내내 비가 안오는 시기도 있습니다. 어느 누구도 알수  없기에 흔히 " 복불복' 이라는 표현을 사용합니다. 비가 며칠 내릴 쏟아 부을 경우를 대비해 책 몇권, 아이들을 즐겁게 해줄 게임기, 아이패드, 영화 CD를 준비하는 것은 매우 현명한 일입니다. 숙소 인근 즐길만한 곳을 사전에 잘 조사한다면 비가와도 즐겁게 여행을 즐길 수 있을 것입니다.

 

 

 

4- 상공위의 적운

 

 

5- 비행기에서 바라본 적운

 

 

 

6- 구름의 종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