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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호텔- 미니바(Mini Bar)란 무엇일까?

태초 여행사 2015. 8. 13. 22:33

 

 

 

 


                                   태국호텔- 미니바(Mini Bar)란 무엇일까?






미니바(mini bar)란?



미니바의 정확한 명칭은 mini-fridge-bar 이다. 우리말로 표현하면 소형냉장고바이다. 보통 고급 호텔룸내에서 볼 수 있는데, 그 안에는 콜라,주스등의 음료,맥주등의 알콜음료, 주스,쵸컬릿, 쿠키등의 스넥이 들어있다. 미니바는 보통 5.5큐빅(cubic) 피트이하의 크기를 가진 냉장고를  말한다. 숙박객들은 체류하는 동안 미니바안의 음료와 스넥을 먹을 수 있다. 물론 유료이다. 보통은 체크아웃시 호텔종업원이 룸메이드등에 연락해 미니바내의 음료,스넥을 얼마만큼 소비했는지 확인한후 정산한다. 미니바내의 음료, 스넥은 호텔밖 수퍼, 편의점 대비 보통 300~ 500% 정도 가격으로 호텔에서 판매한다. 일부 고객중심의 호텔들이 편의점 대비 150~200%정도에 판매하나 드물다. 물론, 홀리데이인 계열의 호텔들, 고객중심의 호텔들에서는 미니바가 아닌 냉장고를 제공한다. 즉, 미니바안에 콜라, 맥주, 주스, 쵸컬릿등의 물건을 넣지 않고 빈 상태로 제공하는 것이다. 호텔내 미니마트 또는 호텔 밖 편의점, 수퍼에서 구입해 마음대로 넣으라는 것이다.


몇몇 고성능 미니바에는 적외선장치 또는 자동구매기록장치가 달려 있다. 이 기기들은 정교해 미니바내의 물품들을 철저히 체크한다. 심지어 미니바내의 물품을 단지 들었다 놓은 것에 지나지 않은데도 감지한다. 이 기기들은 미니바내의 물품 손실 또는 도난을 예방해서 수입의 결손을 막는다. 



세계에서 최초의 미니바는 1974년 홍콩힐튼 호텔에서 시작했는데, 당시 호텔 매니저 로버트 아놀드는 미니바 물품가격을 시중가격의 500%로 올려 놓고 판매했다. 숙박객들중 적지 않은 이들이 높은 가격에 구입을 망설였지만, 미니바내의 물품들이 생수, 소프트드링크, 미니어쳐크기의 위스키, 맥주, 쵸컬릿등 대부분 필요하면서도 저렴한  물품위주였기 때문에 가격저항선을 이미 넘어선 가격이었음에도 의외로 많이 판매되었다. 그당시 미니바 매출은 홍콩 힐튼 호텔 전체 매출의 5%까지 올라가 호텔측에서는 인건비가 거의 들지 않으면서도 수익이 많이 남는 장사였기 때문에 대단한 성공으로 평가를 했다. 다음해인 1975년 힐튼호텔 그룹은 미니바를 전세계 힐튼호텔로 확대했다.




미니바에 사용되는 냉장고의 특성


전형적인 미니바들의 냉각시스템은 흡수식 일반 표준 냉장고와 다르다.  1982년 한 이탈리아 회사가 최초로 미국 항공우주국 우주왕복선에 사용한 미니냉장고 컴프레서를 장착한 냉장고를 생산했다. 2012년에는 최고기술의 컴프레서가 장착된 미니바가 개발되었다.  이 새로운 미니바에는 에너지 사용을 줄이기위해 타이머와 최저온도에서 반응하는 기판이 달려있고, 뿐만 아니라 냉동 저온요법의 컴프레서가 장착되어 있다.


미니바는호텔의 상점일까? 아니면 냉장고일까?


미니바라는 말의 의미를 보자. 영어로는 mini- bar 이다. 여기서 말하는 바(bar)는 호텔의 부대시설인 바(bar)를 말한다. 호텔내 바에서는 알코올음료, 주스, 소프트드링크, 스넥등등을 판매한다. 이 바(bar)를 호텔 룸내로 이동했다는 의미에서 미니바(mini- bar)라는 명칭을 붙인 것이다. 냉장고라면 그냥 냉장고라는 의미의 " 프릿지(fridge) " " 레프리저레이터(refrigerator)"라고 명명했을 것이다. 그러나, 미니바(mini bar)라고 했다. 왜 그랬을까?


그렇다면 미니바와 냉장고의 차이가 무엇일까? 같은 의미가 아닐까?

미니바와 냉장고는 의미상 상당한 차이가 있다.



미니바는 "호텔에서 알코올, 음료등을 판매하는 바를 룸내로 옮겨 놓은 것을 강조하는 이름"이다. 이 경우 숙박객은 미니바의 음료, 스넥을 소비할 수는 있으나 그 안에 과일등의 물품을 두거나 심지어 그안에 모든 음료들을 다 꺼내고 내가 사온 음료나 물품을 두는 것은 사실상 호텔측에서 볼 때 " 무례한 행위"가 될 수 있다.  호텔이 수익을 올리기위해 설치한 룸내의 바를 본래의 용도에서 벗어나 숙박객이 미니바내의 음료를 다 꺼내거나 일부 꺼내놓고 마음대로 자기가 사온 과일, 음료로 채워놓는다면 호텔측에서는 난처한 일이 아닐 수 없다.


물론, 호텔측에서는 여행이 생활의 일부인 유럽,미국들이 아닌한 미니바의 개념을 잘 모르기 때문에, 단지 룸내의 냉장고로 알고

상식에서 벗어난 행동을 하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상당수의 호텔은 이러한 행동들에 대해 묵인하거나 모른척한다.


그러나, 고급호텔은 미니바에 정교한 적외선 장치나 계수기를 설치해 이러한 행동에 대해 강력하게 대응하기도 한다. 이 경우 체크아웃시 호텔과 숙박객들 사이에 옥신각신하고 싸우기도 한다. 주로 아시아인들이 이 문제로 싸운다. 유럽인들. 미국인들 입장에서 보면 "미개한 아시아인"으로  생각할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한다.


일부 여행객들은 미니바안의 시원한 음료를 마신후 나중에 편의점이나 수퍼에서 사온 음료로 바꿔치기도 한다. 허술한 호텔에서는 가능할 수 있으나 상당수 호텔은 호텔내 판매 음료수에 그들만이 알 수있는 표시를 해놓고, 없으면 바로 청구한다. 일부 여행객들은 " 무슨 소리하는 것인가? 가서 음료들을 같이 확인하자 "하고 크게 소리친후 미니바앞으로 가서 따지는데 이 경우 호텔 종업원들은 그들만의 표시를 지적하고 이 표시 한 것들이 어디갔는가?하고 문제를 제기한다. 결국, 여행객들은 내가 다 마셨고, 나중에 채워놓았다고 하면, 호텔 직원은 "우리는 당신이 사다놓은 음료는 필요 없다. 원래 음료를 내놓으라"고 말한다. 이 경우 여행객들은 꼼짝없이 당할 수 밖에 없다. 비싼 미니바의 음료값을 정산해야만 한다.


그렇다면 호텔룸내에는 우리가 생각하는 냉장고(fridge)가 없을까?

있다. 홀리데이인 계열 호텔들의 경우 미니바가 텅비어있다. 최근 인기가 있는 레지던스 계열의 호텔들도 안이 텅빈 대형냉장고를 제공한다. 이게 바로 냉장고이다. 이런 냉장고를 제공하는 경우 호텔 홈페이지 설명에 보면 미니바(minibar)라 하지 않고 프릿지(fridge)라고 표현한다. 이 경우에는 마음대로 사용해도 좋다. 과일, 스넥, 음료, 알콜음료등등 마음껏 넣을 수 있다.


일부 호텔은 미니바라고 하지만 숙박객들이 일부 공간을 사용할 수 있도록 음료로 꽉채우지 않는 경우도 있다. 이것은 호텔이 숙박객들과 적당히 타협한 경우로 이해할 수 있다. 그러나 고급호텔들일수록 미니바가 빼곡하게 음료,스넥으로 채워져 있다. 이것은 " 이 미니바는 호텔재산이고 호텔에서 수익올리기위해 설치한 호텔의 상점이므로 다른 용도로  사용하지 마라"는 의미로 보면 100% 맞다. 그러나, 이 경우 적지 않은 여행자들은 빼곡하게 쌓여있는 미니바 음료들을 모조리 다 위로 올리고, 자신들이 사온 과일, 음료로 채우기도 한다. 호텔측에서 보면 여간 괴로운 것이 아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호텔들은 호텔생활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들이다라는 것을 알기에 크게 문제 삼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