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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슬럼가-끌롱떠이지역 안내(Khlong Toei),콩떠이, 수쿰빗아속에 가까운 빈민가지역

태초 여행사 2016. 1. 2. 17:29

 

 

 

 



방콕슬럼가-끌롱떠이지역 안내(Khlong Toei),콩떠이, 수쿰빗아속에 가까운 빈민가지역




끌롱떠이(Khlong Toei 또는 Klong Toey, 태국어: คลองเตย; IPA: [kʰlɔ̄ːŋ tɤ̄ːj])는   방콕중심부 지역에 위치한 빈빈가로 유명하다. 방콕의 서민들이 사는 지역으로 방콕 차오프라야강에 접하는 거대한 지역이다. 서울의 구(區) 에 해당하는 지역으로 수쿰빗 소이 짝수(soi2,soi4,soi6,soi8,soi10...) 지역에 위치하는 호텔들 주소에서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는 지역명이기도 하다. 아래지도를 보면 알겠지만 수쿰빗소이 짝수 지역은 끌롱떠이지역의 일부분이다.  


끌롱떠이 지역은 서쪽으로 방콕의 중심지인 빠뚬완(시암스퀘어포함지역), 사톤과 접하고, 북쪽, 북동쪽은 와타나지역(Watthana 지역은 수쿰빗소이 홀수지역을 포함한다. soi1. soi3,soi5,soi7...)과 접한다. 동쪽은 프라카농지역과 접한다.



                                "방콕의 끌롱떠이 지역은 서울의 용산같은 성격이 강하다."



끌롱떠이지역은 과거 서울 농수산뭍시장이 위치한 용산정도로 생각하면 좋다. 이유는 다음과 같다. 첫번째로 끌롱떠이가 차오프라야강변에 위치한 항구와 연결되어 차오프라야강으로 몰려드는 농수산물을 쉽게 인도할 수 있어 끌롱떠이 농수산물시장이 위치한 것처럼 과거 용산 농수산물 시장도 한강변에 위치해 한강변으로 몰려드는 농수산물을 받기 쉬웠다는 점에서 유사성을 찾아볼 수 있다. 두번째로  끌롱떠이지역이 방콕을 대표하는 빈빈촌인것처럼 용산도 과거 기찻길을 중심으로 빈민촌이 형성되었던적이 있었다. 세번째로 끌롱떠이지역의 중심인 항구 인근지역이 시암스퀘어 지역에서 4~5킬로미터, 수쿰빗 아속에서 4킬로미터 정도 떨어진 지역이듯이 용산지역도 서울시청, 광화문에서 약 4킬로미터 떨어진 지역이라는 면에서 비슷하다. 네번째로 끌롱떠이 지역은 차오프라야강변 지역을 중심으로 재개발을 꿈꾸고 있기 때문이다. 과거 오세훈시장의 용산 르네상스 개발계획과 매우 흡사하게 전개되고 있다. 방콕중심부에 있으면서 가장 낙후된 지역이기 때문에 개발가능성은 매우 높다. 그러나, 군사정부가 언제 끝날지, 그리고 태국도 경제가 좋지 않은데다 부동산 시장역시 매우 위험하기 때문에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한다.  



참고로 태국인들인들은 영어 " l" "r" 발음이 안되므로 클롱떠이나 끌롱떠이가 아닌 "콩떠이" 꽁떠이"로 발음한다. 끌롱떠이지역은 수쿰빗 아속에서 매우 가깝다. 수쿰빗아속 터미널 21쇼핑몰에서 끌롱떠이 시장까지는 3.2킬로미터에 불과하다. 미터택시로 10분에 불과하다. 수쿰빗 아속의 지하철/MRT  수쿰빗역에서 끌롱떠이역까지는 단지 2개의 역만 있을 뿐이므로 지하철로는 5분 정도의 거리이다. 물론 끌롱떠이역에서 시장까지는 약 500미터 정도 떨어져 있으므로 조금 걸어야 한다.클롱떠이 지역은 오랫동안 프라카농(Phra Khanong) 지역에 속했다. 1989년 9월 9일 새로운 구로 승격되었다. 현재 끌롱떠이지역은 6개의 하부지역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중 3개는 와타나 지역에서 떨어져 나온 것이다.



끌롱떠이 지역의 역사는 9세기경으로 거슬러 올라가는데  Phutthayotfa Chulalok (Thai: พระพุทธยอดฟ้าจุฬาโลก) 태국 왕시대 건설된 차오프라야강변의 Pak Nam Phra Pradaeng (Thai: เมืองปากน้ำพระประแดง) 로 물자를 실어나르는 항구지역으로 개발되었다. Khlong Thanon Trong (Thai: คลองถนนตรง) 은 끌롱( khlong: 운하)으로서 1857년 몽쿳왕이 건설한 도로와 나란히 하는데 이 지역이 나중에  끌롱떠이(Khlong Toei)지역이 되었고, 일부는 끌롱 훨람퐁(Khlong Hua Lamphong)으로 편입되었다. 끌롱떠이(Khlong Toei ) 의 의미는 판단의 운하( the canal of pandan)라는 의미인데, 여기서 말하는 판단(pandan)은 운하둑지역에서 자라는 식물을 말한다. 이 판단식물은 열병등에 사용하는 약초이기도 하다. 끌롱떠이의 도로는 1919년 King Vajiravudh 에 의해 라마 4세도로로 이름이 변경되었다. 1947년에는 끌롱떠이 지역의 수많은 끌롱(운하)들은 흙으로 매립되었고, 이어 라마4세 도로를 확장하는데 사용되었다. 

 

 

 

 

 


외국인들에게 매력적인 끌롱떠이 시장



끌롱떠이(Khlong Toei) 지역은 외국관광객들을 쉽게 볼 수 없는 지역이다. 방콕거주 외국인들도 그다지 찾지 않는다. 그러나 수쿰빗지역 거주 서민들에게는 오아시스같은 존재이다. 수쿰빗 빅씨할인점, 푸드랜드수퍼, 탑스수퍼등과 비교하면 물가가 매우 저렴하기 때문이다. 방콕 중심가의 호텔들, 레스토랑들도 상당수 끌롱떠이시장에서 식자재를 구입한다. 여행객들에게는 저렴한 과일이 매력적이다. 12-2월 노란망고를 중심가 노점상이나 할인점에서 찾기 어렵다. 찾는다 해도 1킬로그램에 250밧이 넘어간다. 그러나 끌롱떠이 시장에는 여전히 노란망고를 만날 수 있다. 보통 1킬로그램에 80-100밧이고 맛이 보장되는 남똑마이 망고는 120-150밧 선이다. 그래도 시내 중심부의 수퍼마켓, 할인점보다는 여전히 싸다. 물론 과일철인 우기(5월~9월)에는 망고스틴이 1킬로그램에 30-40밧선, 노란망고는 40-50밧선이다. 일년내내 즐길 수 있는 것은 사과, 수박이다. 수박은 당도가 높은데다 1개당 60-80밧에 불과해 매력적이다.


랑수언, 플런칫, 수쿰빗 지역 서비스 아파트에 숙박하는 여행객들에게는 끌롱떠이시장은 대단히 매력적인 시장이 될 수 있다. 서민들의 시장이고 규모가 커서 볼 것 많다. 다 볼려면 2시간 정도 걸려야할 정도로 규모가 크다.  주방이 완비된 서비스아파트에 숙박한다면 끌롱떠이시장가서 식자재를 구입하고 수쿰빗 플라자등에 위치한 한식당가서 김치를 구입할 경우 환상적인 식탁을 꾸밀수 있다. 태초의 경우 고객들에게 끌롱떠이시장에 가서 목살 2-3킬로그램, 양파 1킬로그램(40밧),마늘 500그램(40밧), 고추가루 100그램(20밧), 머드크랩게 1킬로그램(500밧, 2-3개) 구입한 후 김치는 타임스퀘어 3층 석촌 한식당가서 1킬로그램(230밧) 구입하라고 말한다. 머드크랩게는 게중에서 가장 맛있는 게다. 식감이 바닷가재못지 않다. 요리도 별것 없다. 냄비에 찌면된다. 게 살 자체에 소금기가 있어 별도로 양념을 더할 필요가 없다. 수퍼에서 싱하맥주 10캔정도 구입하면 저녁식사는 어렵지 않게 해결된다. 밥은 인근 태국레스토랑에서 1인분에 30밧에 구입가능하다. 이렇게해도 다해서 2천밧이 넘어가지 않는다. 4인가족 3~4끼가 멋지게 해결된다. 여기에 수박이나 노란망고 곁들이면 금상첨화이다.


태국의 건과일,건어물,곡물등에 관심이 많다면 역시 끌롱떠이시장은 매력적이다. 한국대비 매우 저렴하기 때문이다. 다양한 커리, 한국에서 만날 수 없는 다양한 채소, 향신료, 약초, 허브등도 끌롱떠이시장에서 쉽게 볼 수 있다. 매우 저렴하다. 괴일킬러라면 끌롱떠이시장은 파라다이스이다. 다양한 열대과일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태초가 끌롱떠이 시장을 자주 이용하는 이유


방콕은 백화점 지하에 가면 대형수퍼가 있다. 이들 수퍼에서 판매하는 고기.과일.채소는 한국 홈플러스등에서 구입하는 것 대비 비슷하거나 더 비싸다. 그런데 끌롱떠이 시장에서 판매하는 고기,과일,채소는 신선하면서 매우 저렴하다. 대형수퍼, 할인점 대비 가격은 20~40%선이다. 이렇게 저렴하게 가격이 형성된 이유는  끌롱떠이시장이 서민들의 지역이고, 도매시장의 성격이 강한 엄청난 규모의 시장이기 때문이다.


태초가 거주하는 랑수언에서도 미터택시를 타면 10분이면 도착한다. 미터택시비로 60밧정도가 나온다. 끌롱떠이에서 주로 구입하는 것은 돼지고기, 게,과일, 채소이다. 돼지고기는 목삼겹살이 1킬로그램에 130-140밧선이다. 우리돈 5천원이 안된다. 냉동이 아닌 냉장이므로 맛이 매우 좋다. 커무양이라 불리우는 목살은 1킬로그램에 140-150밧이다. 3킬로정도 구입해서 4인가족이 4-5일동안 실컷 먹는다. 구워서, 김치와 볶아서 먹기도 한다


끌롱떠이시장을 자주가는 이유는 물가가 저렴한 것도 있지만 시장상인들의 푸근한 인심과 넉넉한 미소를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태국 방콕서민들의 생활을 엿볼 수 있고, 이들과 웃고 대화하면서 태국인들의 정서를 어렴풋이나마 이해할 수 있는 멋진 지역이다. 관광객들이 만나는 방콕현지인과 전혀 다른 분위기의 착한사람들을 만날 수 있다. 50~60대 아주머니들의 호탕한 웃음속에 태국여성들의 낙천적인 성격을 , 어설픈 영어지만 하나라도 더 팔려는 태국여인네들의 모습속에 한 가정의 가장역할을 담당하는 태국여성들의 강한 생활력을 엿볼 수 있다.  한편 방콕에서 가장 낙후된 지역이 앞으로 어떻게 변하고 있는지 예의주시하면서 또 한번의 기회(?)를 찾기도 한다.




끌롱떠이의 미래



끌롱떠이 지역의 잠재력은 매우 크다. 방콕중심부인 시암스퀘어, 수쿰빗, 사톤 지역과 멀지 않다. 방콕 차오프라야강변의 주요 항구지역이다. 그런데 방콕에서 가장 낙후된 지역이다. 방콕이 중심부 지역은 지금 낮과 밤을 가리지 않고 교통체증으로 시달리고 있다. 시암스퀘어, 수쿰빗, 실롬,사톤 지역의 부동산가격은 올라도 너무 올라있다. 그렇다면 누구나 어렵지 않게 점칠 수 있다. 끌롱떠이 지역은 얼마안가 개발될 것이다. 그게 5년이 될지, 10년이 될지 모르지만 분명히 개발될 것이라 확신하다.


방콕 부동산 시장은 가깝게는 돈무앙지역(파혼요틴, 락시, 라프라오등)이 떠오르고 있다. 오랫동안 낙후된 지역이었는데 현재 지상철이 건설중이다. 이 지상철은 돈무앙공항과 연결된다. 장기적으로 이 지상철망은 아유타야 지역까지 넘볼 수 있다. 그 다음 정도가 끌롱떠이 지역이라고 고려할 수 있다. 물론 서울 강남지역 개발이 1970년대 진행되어 엄청난 부가 강남에 집중된 것 처럼, 방콕 강건너 지역인 톤부리 지역은 여전히 기회의 땅임은 분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