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이민- 태국내에서 한국인을 위한 직업으로 무엇이 있을까?
한국 경제가 어려워지면서 태국이민을 꿈꾸는 분들이 적지 않습니다. 미국,캐나다,호주등으로의 이민은 장벽이 높아 어렵고, 유럽도 역시 쉽지 않다보니 대안으로 태국으로 이민을 꿈꿉니다. 태국이민이 쉬울까요? 선진국으로의 이민보다는 쉽지만 만만치 않은 장벽들이 있습니다. 다음은 태국이민시 고려할 점입니다. 태국이민을 고려하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무엇을 직업으로 할 것인가?
태국으로 이주결심을 한후, 무엇을 할 것인가가 고민으로 떠오릅니다. 태국내 한국인들이 택할만한 직업이 사실상 많지 않습니다. 외국인에게 허용되지 않은 일자리가 많습니다.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종편방송 채널a에서 방송한 서민갑부 태국한류 50억을 번 윤xx 씨 직업 미용사는 외국인이 할 수 없는 일자리입니다. 태국내 한국인업주 미용실은 태국경찰의 요주의 대상으로 일하는 모습만 포착되면 적지 않은 벌금을 내야 합니다. 아니면 정기적으로 상납해야 감시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여행사 가이드, 마사지사등도 외국인에게 금지된 직업입니다. 태국내 한국인들중 일부는 특별한 기술이 있어 1~3년 태국거주하는 경우들이 있기는 하지만 많지 않습니다. 태국인 임금이 1개월에 1만 5천밧~3만밧 정도, 즉 50~100만원정도에 불과하므로 태국인과 경쟁하는 업종은 사실상 한국인이 일할 수가 없습니다. 그에 더해 외국인을 고용할 경우, 태국회사는 외국인을 위해 워크퍼밋, 비자등을 발급해야하므로 부가적인 비용이 발생합니다. 따라서, 태국기업도 한국인을 포함 외국인 고용을 가급적이면 하지 않습니다.
태국내 한국인들 다수는 여행업 관련 직종에서 일합니다. 여행사 가이드, 여행사 OP,쇼핑샵직원 ,다이빙강사, 한식당직원등이 주류를 차지 합니다. 일부 한국인들은 호텔 세일즈 매니저나 프론트 직원으로 일하기도 합니다.그러나 소수에 불과하고 월급이 태국인 기준이므로 많지 않습니다. 물론, 세일즈 매니저로 고위직인 DOS, DOSM, GENERAL MANAGER 급으로 가면 상황은 다릅니다. 이 경우는 한국내 호텔에서 일할 때의 급여나 그 이상을 받기도 합니다. 태국거주태국내 삼성,LG, 포스코등의 대기업이 있어, 이들 직장에 근무하는 주재원들이 있으나 자발적인 이민으로 보기 어렵습니다. 태국일자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나를 채용한 업소나 회사가 워크퍼밋과 비자를 발급해줄 수 있는가 없는가입니다. 태국에서 외국인 1인을 고용하면 태국인 4인을 고용해야 합니다. 태국인 4인의 월급,보험료등의 부대비용이 적지 않아 이를 지키는 한국인 업소는 많지 않습니다. 상당수는 학원에 등록해 학생비자를 취득한 후 불안정한 신분 상태에서 태국생활을 합니다. 워크퍼밋과 비자를 발급하는 업소일 경우, 상당히 우수한 일자리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판단해도 좋을 정도로 한국인들이 합법적으로 워크퍼밋과 비자를 발급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태국에서 한국인 일자리로는 여행업이 현재로서는 주류입니다. 태국인으로 대체할 수 없는 직종이므로 월급이 상대적으로 높습니다. 인터넷 여행사들의 OP가 1개월에 4~6만밧입니다. 초봉은 4~5만밧, 경력이 있으면 6만밧, 영어나 태국어가 유창하면 능력에 따라 6~8만밧정도 받습니다. 영업력이 있으면 물론 그 이상을 받기도 합니다. 그외의 업종에서 일할 경우 대기업 주재원이 아니면 월급이 그다지 좋지 않습니다. 한국인중 태국대학에서 한국어등을 가르치면서 교수라는 직함을 받는 한국인들이 있으나 태국인 교수 월급이 얼마되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사실상 한국어 강사인 이들 한국인들은 계약직으로 월 2~4만밧 정도의 월급을 받습니다.
태국에서 한국인들이 원하는 월급을 제공할 수 있는 일자리는 찾기 어렵습니다. 태국 국민소득이 한국의 삼분지 일이라는 현실을 감안해야 합니다. 태국인들로 대체할 수 있는 일자리에서는 높은 보수는 불가능하고 고용도 불안정합니다.
성공적인 이민을 위해서는 일자리를 구하기보다는 사업을 하는 것이 유리 합니다. 태국인이 쉽게 할 수 없는 업종,태국인 대비 상대적으로 월등한 기술을 확보한 업종, 일분일초를 다투는 업종(태국인들은 시간관념이 매우 약해 일분일초를 다투는 업종에서는 외국인 대비 경쟁력이 떨어집니다.), 완성도를 중시하는 업종, 태국에서는 시작단계인 업종등이 유리합니다. 중요한 것중 한가지는 태국이민을 결심하고 바로 사업하면 실패할 가능성은 90%이상이라는 것입니다. 적어도 1년이상 살아보고 결정해도 늦지 않습니다. 여행시의 태국과 이민시의 태국에는 엄청난 차이가 있습니다. 며칠, 몇주동안 여행하는 태국은 아름답기만 하지만 생활로 접근하면 태국은 많이 다릅니다. 태국정착이 예상외로 쉽지 않습니다. 태국에서 정착하려면 강인한 정신력, 근면, 성실, 1년이상의 체류경험, 충분한 자금, 도움을 줄 수 있는 친한 한국인 2~3인, 태국인 2~3인, 의사소통이 가능한 태국어 실력 또는 영어실력이 필요합니다.
태국내 한국인이 많이 참여하는 사업은 한식당, 여행사,다이빙업소, 패키지 여행업관련 쇼핑샵, 골프관련 사업, 법률서비스 , PC등 컴퓨터설치업, 환전, 음식배달서비스, 인테리어, 인쇄업, 운수업, 렌터카업소. 기획공연등이 있습니다. 일부는 인터넷망 설치업등에서 일하기도 합니다.
한국인이 고려할 수 있는 사업
:한식당, 커피,음료사업, 디저트샵, 스파,마사지업, 인터넷관련사업(홈페이지 구축, E- LEARNING,웹디자인,인터넷쇼핑몰, 중고물품사이트,부동산중계사이트,구인구직사이트등), 인테리어사업,자동문, 간판디자인, 유니폼, 배달사업, 홈오토메이션, 사교육학원, 애완용품사업, 외국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하는 사업. 태국관광기념품, 태국호텔비품관련사업, 게스트하우스, 스몰호텔,공연기획사,엔터테인먼트,태국거주 외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사업등, 태국의 다양한 약용식물을 음료로 만드는 사업 또는 건강식품으로 만드는 사업, 태국전통과자나 디저트를 한단계 업그레이드하는 사업도 고려할 수 있습니다.
태국이민의 장점
태국이민의 장점은 저렴한 물가, 한국인 입맛에 맞는 태국음식, 일년내내 따뜻한 기후, 한국대비 깨끗한 공기, 외국인을 환대하는 국민성, 안정된 치안, 일년내내 넘치는 관광객, 저렴한 노동력, 틈새시장이 많은 태국시장,한국과 지리적으로 가까운 잇점등등이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이미 활성화된 사업또는 시장이 태국에서는 아직 시작인 사업,시장이 적지 않습니다. 예를들어, 인터넷쇼핑몰을 비롯 인터넷을 이용한 사업들은 시작단계인 경우가 많습니다. 한국에서는 빠르게 발전하는 애견샵등 애완동물시장등이 태국에서는 미미합니다. 1인가정을 위한 사업등은 태국에서는 아직 시작도 하지 않았습니다. 중고물품, 퀵서비스등의 배달시장도 한국대비 열악합니다.
태국이민의 단점
한국날씨와 다른 일년내내 더운 날씨, 외국인들에게 패쇄적인 부동산시장(외국인은 대지, 주택,상가소유불가,법인으로만 구입가능), 태국이민의 불안정성(영주권,시민권 취득이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 외국인에게 불리한 사업환경, 한국대비 상대적으로 높은 교육,의료비용, 대중교통시스템의 빈약, 수입공산품의 높은 가격. 효울성이 떨어지는 인터넷 서비스, 한국인을 위한 고용시장의 빈약, 한국교민을 위한 교육기관 부재, 한국교민사회의 불안정성.태국정정불안등이 태국이민의 단점입니다.
태국이민이 선진국이민보다 나은점
저렴한 물가, 주요도시에 위치한 한국인 음식점, 한국인 입맛에 맞는 태국요리.한국인을 준 선진국으로 받아들이는 태도, 한류열풍으로 한국인 선호도 상승,3D 업종을 피할 수 있는 것, 비교적 적은 사업자금, 태국인들의 한국인 선호도로 만남,결혼이 비교적 쉽다는 것등이 있습니다.
태국이민이 선진국보다 못한점
불안정한 정정(政情), 태국관리들의 부패, 낮은 시간관념, 약속을 중시하지 않는 태도, 낮은 생산성, 외국인은 봉이라는 관념, 한국인들이 할만한 직업이 많지 않다는 것, 외국인들에게 개방되지 않은 부동산시장, 외국인들에게 불리한 사업환경, 외국인들에게 장벽이 높은 영주권과 시민권등이 있습니다.
미국,유럽,일본인들이 태국에서 사는 방법
미국,유럽인들 상당수는 은퇴후 태국에서 거주하는경우로 스몰비즈니스를 합니다. 망해도 별 손해가 없는 사업입니다. 레스토랑, 게스트하우스, 스몰호텔,커피 음료점, 다이빙업소가 보통입니다. 일본인들은 오래된 태국이민 역사를 가지고 있고, 태국과 일본의 특수한 관계(도로,다리를 지어 기부,공항,항만건설등에 적극적으로 참여. 장기저리융자, 공업단지 건설에 주도적으로 참여등)로 인해 타 국가 대비 다양한 비즈니스를 합니다. 전자,전기, 자동차, 건설, 세븐일레븐,패밀리마트를 선두로하는 유통, 호텔, 식음료,금융,보험, 은행. 대부업등 다양한 대규모 사업을 태국내에서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습니다. 태국내 일반 일본인들은 일식당, 커피전문점등 식음료사업, 스파,맛사지업, 대규모서점, 팬시제품, 로펌, 부동산중개, 콘도임대, 골프장 관련사업등의 사업으로 생활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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