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투어사 픽업차량기사와의 대화를 통한 픽업서비스이해
얼마전 푸켓 환타시쇼장 픽업기사에 대한 컴플레인을 카페에 소개한적이 있습니다. 태초클럽 고객은 "환타시쇼장 픽업기사 불친절합니다. 마시고 있는 음료 가지고 타지 말라고 해서 기분 나뻤습니다. 그리고, 돌아오는 픽업서비스(쇼장에서의 샌딩)관련 설명을 이해하지 못해 재차 물었더니 기분이 X씹은 표정이었습니다. 해당 픽업기사에게 주의를 주기 바랍니다." 라는 내용을 태초클럽 홈페이지 컴플레인란에 올렸습니다.
환타시쇼장 픽업관련 "운전사가 고객이 마시고 있는 음료를 가지고 차에 탑승할 수 없음을 밝힌 것은 정당한 요구이다"라는 것을 태초는 한차례 밝혔습니다. 태국내 지상철,택시,투어사픽업,쇼장 픽업등에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투어사 또는 운전사가 고객에게 음료수를 제공해서 마시는 것은 예외입니다.
3월5일 일요일 오후 어반나 랑수언 로비에서 잠시 쉬고 있는 모 투어사 운전사와 대화할 기회를 가졌습니다. 과거 모 호텔 밸맨으로 일한 경험이 있어 영어가 유창합니다. 픽업에 대해서 이러저러한 내용이 오갔습니다. 여행자들의 픽업서비스 이해를 돕기위해 소개합니다.
1. 차량은 운전사에게 전부입니다.
태국인들의 차에 대한 사랑은 각별합니다. 한국인들도 마찬가지 아니냐고 말할지 모르지만 성격이 판이하게 다릅니다. 택시,투어차량 운전사들에게 차는 그들의 목숨이나 다를 바 없습니다. 이유는 차값 때문입니다. 태국의 차값은 한국 차값대비 180~200%입니다. 태국세금은 차에서 나온다고 할 정도로 차세금 비율이 살인적(殺人的)입니다. 한국에서 토요타사 A기종 차값이 2천만원이면 태국에서는 3천5백만원내지 4천만원입니다. 태국 1인당 국민소득은 한국 1인당 국민소득의 30%수준입니다. 국민소득을 반영하면 태국 차값은 상상이상입니다. 태국 차한대 값이 4천만원이면 그들에게는 1억 2천만원에 해당하는 금액입니다. 이렇게 비싼 차를 그들이 애지중지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투어사에 투입되는 토요타 미니버스 커뮤터(Comuter)는 1대값이 120만밧이 넘어갑니다. 미니버스, 트럭등은 상업용으로 보고 승용차에 비해 세금이 덜해서 비교적 저렴한 편입니다. 그래도 4천만원에서 4천2백만원 정도입니다. 국민소득을 반영하면 그들에게는 1억 2천만원이상입니다. 사실상 그들 재산의 전부라고 봐도 좋습니다. 이러한 차량에 아이들이 올라타서 뒹굴고, 발로차고, 음료수흘리고, 과자 부스러기 아무데나 놓고, 음료수병, 팩등을 좌석 사이에 구겨놓고 하면 기분이 어떨것인가 생각해보십시오.
2. 차량수리를 맡기면 기본이 1주일이상입니다.
태국 차량에 문제가 생겨 카센터에 맡기면 기본이 1주일이이상입니다. 주말,공휴일이 끼면 2주도 갑니다. 한국과 전혀 다릅니다. 파손이 심하면 1~2개월 걸리는 경우도 허다합니다. 해당 기간동안 운전사는 일할 수 없습니다. 만약 본인의 차가 아니고 회사 차량이면 회사에서는 해당 운전사에 대해 경고를 보낼 것입니다. 회사측에서는 매달 내야할 할부금, 직원월급, 카센타비용등등을 고려하고 문제가 되면 운전사 교체를 시도할 것입니다.
종종 어린이들이 차내부의 기물을 파손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햋빛 가리개를 억지로 올리다가 햋빛 가리개를 부수기도 하고, 또는 차문에 위치한 열음장치등에 힘을 가하다가 부서지기도 합니다.운전사들은 죽을 맛입니다. 여행자들은 자신들의 자녀가 손괴한 것에 대해 밝히고 보상하는 경우는 극히 드뭅니다. 모르쇠로 일관합니다. 결국 운전사가 모든 것을 부담해야 합니다. 월급 1만 5천밧 받아서 수리하고 나면 월급은 줄어듭니다. 맡기면 간단한 수리도 3-4일 걸리고 해당기간 일도 못합니다.
3. 차량수리비가 비쌉니다.
태국은 한국대비 카센터 수리비가 비쌉니다. 한국대비 거의 2~3배입니다. 수리를 맡길 경우 운전사는 가슴이 철렁합니다.
4. 운전사들은 예민합니다.
태국 택시,투어사 운전사들 상당수는 어려운 살림을 하기 때문에 쉬지 않고 일합니다. 그들은 늘 피곤하고, 지쳐있습니다. 오래된 신문기사지만 어느 태국 택시 운전사는 외국인 어린아이가 발로 운전사 죄석을 여러번 차서 화가나 칼들고 주의조치를 내려 기삿거리가 된 적이 있습니다. 드물지만 택시 운전사들중에는 운전자 좌석밑에 일본도 같은 칼이나 총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유는 밤,새벽에 택시강도를 만났을 때를 대비하기 위함입니다. 운전사를 극도로 화나게 하는 것만큼 미련한 일은 없습니다.
태초클럽 홈페이지에도 과거 어느 여성 고객은 "아이가 발로 좌석을 좀 찼다고 운전사가 눈을 부라리면서 화를 내서 민망했다. 아이가 발을 차는 것은 흔한 것 아니냐. 해당 운전사를 해고하라"하고 격한 감정을 토로한적이 있습니다. 태초는 이 컴플레인을 보면서 당시 상황을 그려보았습니다. 운전사가 지나치게 화를 낸 것은 맞습니다. 그러나, 글올린 내용을 보면 어린 자녀를 동반한 여성고객도 상당히 문제가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푸켓은 대부분 새벽비행기를 이용합니다. 새벽픽업에 나서는 운전사의 피곤함을 십분 헤아렸다면 어린이가 발로 차는 것을 엄하게 꾸짖는 것이 맞습니다. 그리고 운전사에게 미안하다고 말하는 것이 맞습니다. 그러나, 컴플레인내용을 보면 자녀 돌보는데 소흘했음을 지적하는 내용은 전혀 없고 서운한 마음만 한가득이었습니다. 운전사들은 어린이들, 특히 에너지가 왕성한 어린이들이 타면 겁부터 납니다. 발로차는 것은 기본이고, 차 내부의 이 것저것을 만지면서 가만 놔두지 않기 때문입니다. 타인의 차를 탈 때에는 자녀가 차에 손상을 주는 일은 없는지 부모가 주의하는 것은 기본입니다.
태초도 비슷한 일을 여러번 겪습니다. 태초가 몰고 다니는 차로 무료투어등을 실시하면 어린 자녀들중 발로 운전자 좌석을 차는 일이 적지 않습니다. 아주 기분 나쁩니다. 나중에 보면 좌석 뒷부분에 흙뭍은 발자욱이 선명합니다. 토요타 차량 햋빛 가리개는 교체한지 얼마안되었는데 또다시 너덜너덜 합니다. 교체를 위해 맡기면 최소 3일 소요됩니다. 아이들이 차를 가만 놔두지 않습니다. 부모들이 더 문제입니다. 일부는 그냥 내버려둡니다. 이러저러한 고민으로 4월부터는 모든 무료투어를 중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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