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일반정보/태국일반정보

한국인이 태국에서 부를 쌓기가 어려운 이유

태초 여행사 2021. 5. 13. 19:28

 

 

 

한국인이 태국에서 부를 쌓기가 어려운 이유

 

 

 

 

 

태국내 한국인 교포사회를 들여다보면 성공한 사람들 찾기는 어렵습니다. 태국에서 성공한 한국인을 찾아보면 어두운 분야에서 성공한 사람이 아닌 한 거의 없습니다. 일부는 한식당을 여러개 하면서 성공했다는 소문이 들리나 지금은 그러한 분들의 소식이 전혀 없습니다. 한식당으로 성공한 분들은 제 판단에 솔직히 없습니다. 그냥저냥 자식들 교육시키고 약간의 돈을 모으는 수준입니다. 일부는 패키지 여행업관련 쇼핑샵,라텍스로 돈 벌었다고 하는데, 이 분들도 최근에는 소식이 없습니다. 상당수는 한국으로 철수 했습니다. 태국 중심부인 방콕을 비롯, 파타야,푸켓,치앙마이 지역 정도가 한국인 거주지역인데, 다들 돈 까먹는 수준입니다. 현상 유지하는 분들은 많지 않습니다. 결국, 시간이 흘러 나이먹고, 결국 아무것도 건지지 못한체 한국으로 철수 하는 분들이 대부분입니다. 따라서 태국 이민을 고려하는 분들은 태국생활이 결코 만만치 않다는 것을 심각하게 고민해야 할 것입니다.

 

다음은 한국인이 태국에서 부를 쌓기가 어려운 이유들입니다.

 

 

 

1. 태국 정치,경제가 열악하므로 부를 쌓기가 어렵다.

 

- 태국 정치,경제는 불안정의 연속입니다. 모두 다 아는 이야기지만 태국은 민주화가 어느 정도 진척되고, 경제가 나아지면 쿠데타가 일어납니다. 왜 그럴까요? "민주화가 된다는 것"은 결국 "기득권층의 무언가를 빼앗는 과정"입니다. 민주화는 분배를 요구하기 때문입니다. 태국사회는 왕족, 화교, 군부,고위관료, 지방토호들이 부를 대부분 갖고 있습니다. 이러한 구조를 깨뜨리려고 시도한 인물이 탁신 전수상입니다. 아무도 관심갖지 않은 태국 북동부 지역 즉 이산지방 개발을 주도한 사람이 탁신입니다. 탁신 전수상은 지나치게 비대한 왕실,군부들에 메스를 가하려 했습니다. 그 결과 군부는 쿠데타를 일으켜 민간정부를 쫓아냈습니다. 탁신 전수상은 외국 자본을 유치하기 위해 온갖 유인책을 다 동원했는데 이게 하루아침에 물거품이 되었습니다. 결국, 외국 자본유입은 탁신수상이후로 급감했습니다. 당연히 태국경제가 커질 수 없습니다.

 

태국은 정치,경제가 서로 맞물려 최악의 상황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평생 총질만 하고, 계파싸움만 하고, 명령만 내린 사람들이 수많은 문제가 얽혀있는 정치를 한다는 것은 초등학생에게 미분적분 풀라고 하는 것이나 다를 바 없습니다. 결국 태국경제는 곤두박질 칩니다. 이러한 상황은 기득권층에게는 더할 나위 없는 부의 축적기간입니다. 무지한 군인들이 정치를 하니 이들이 민주화에 신경쓸일은 없습니다. 기득권층의 권한, 부의 유지에만 혈안이 되어 있습니다. 이런 국가,사회분위기에서 외국인이 태국에서 부를 쌓는 것은 어렵습니다. 탁신이 추진했던 외국인들에게 경제개방 계획들은 사장되었고 결국 태국은 탁신수상 이전의 환경으로 돌아갔습니다. 외국인들이 태국에 투자하지 않는 주된 이유입니다. 다만, 태국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중국, 싱가포르, 일본정도만 태국 투자에 관심을 갖고 있는 정도입니다. 태국의 외국인 정책들을 보면 개방과는 거리가 멉니다. 외국인들에 대한 경계,의심이 한 가득입니다. 당연히 외국인이 태국에서 사업하는 것은 정말 어렵습니다. 온갖 법, 정책, 제한규정으로 외국인들이 태국에서 사업한다는 것은 결코 쉽지 않습니다.

 

태국에서 오랫동안 거주하면서 나름 부를 쌓았다는 분들도 알고보면 부의 크기가 생각보다 작습니다. 이유중 한가지는 태국의 경제발전 속도가 한국대비 느리기 때문입니다. 태국에서 1천만밧 벌었다고 하면 큰돈입니다. 한화 3억 5천정도의 돈입니다. 한국에서 3억 5천은 더이상 큰 돈이 아닙니다. 하루가 다르게 올라가는 한국 부동산 가격은 이제 몇억정도의 돈은 그다지 큰돈이 아닙니다. 미국,캐나다등에서 사업해서 성공한 분들도 한국 주택가격을 보고 까무러치는 분들 많습니다. 그렇다면 태국거주 한국인들은 한국 주택가격을 보고 무슨 생각을 할까요? 일부는 내가 한국에서 살았다면 지금보다 더 많은 부를 쌓지 않았을까 하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그만큼 태국에서 부의 축적은 더디고 열악합니다. 사실 따지고 보면 태국내 한국인들은 태국 정치,경제의 열악한 환경 때문에 이중삼중으로 피해를 받고 있습니다.

 

태국거주 한국인들에게 가장 큰 피해중 하나는 한국경제 발전속도 대비 태국경제발전의 속도가 더뎌 태국에서 번돈은 한국경제규모대비 미미하다는 것입니다. 태국에서 20년간 열심히 벌어 3억을 모았다해도 같은 기간 한국경제의 규모는 훨씬 더 커져 있어 한국에서 3억은 별 가치가 없다는 것입니다. 같은 기간 한국에서 직장생활하면서 주택을 구입한 친구는 주택가치만 10억이 넘는 경우가 많아 이 경우 태국에서 성공했다는 것은 한국에서는 별 의미가 없는 상황이 돼버립니다. 태국거주 한국인들중 나름 성공한 극소소의 사람들은 한국에 수익 자산을 가지고 있으면서 태국에서 사업한 분들이라는 것도 기억 할 필요가 있습니다.

 

 

2.외국인이 태국에서 부를 쌓기는 쉽지 않다.

 

태국에서 외국인의 지위는 매우 낮습니다. 특히 태국과 밀접한 외교관계를 맺고 있는 중국,일본, 싱가포르가 아닌 국가들의 외국인은 태국에서 태국인 대비 매우 형편없는 대우를 받고 있습니다. 일단, 외국인은 법인을 설립해야만 사업이 가능합니다. 외국인 한명 워크퍼밋(노동허가증)을 얻기위해서 태국인 4인을 고용해야 합니다. 이들의 임금,보험료등을 회사가 지불해야 합니다. 한국인 사장 1명을 위해서 태국인 4명, 한국인 직원 1명을 더 고용하려면 태국인 4명을 더 고용해야 합니다. 이러한 구조하에서 태국에서 사업을 통해 돈버는 것은 특별한 아이템이 아닌 한 어렵습니다.

 

태국 이민국,경찰,세무당국등은 외국인 업체를 주기적으로 탐방합니다. 조금이라도 헛점이 보이면 벌금, 행정제재 조치를 취합니다. 태국업체들은 여러 인맥관계를 통해 어렵지 않게 간단히 해결하지만 한국인들은 대부분 벌금을 내고 일부는 뇌물을 통해 해결합니다. 이 금액이 만만치 않습니다. 불합리한 부분에 대해 변호사등을 통해 해결하려하면 이 역시 비용이 만만치 않고, 해결이 잘 되리라는 보장도 없습니다. 그렇다보니 다들 뇌물로 버티거나 아니면 벌금을 납부해서 해결합니다. 태국인 직원관리도 쉽지 않습니다. 태국에서 외국인은 이방인입니다. 태국인 직원들도 외국인이 태국에서 일한다는 것이 결코 쉽지 않다는 것을 잘 알기에 때로는 태국인 직원들이 한국인 사업주, 직원을 협박하기도 합니다.

 

태국에서 외국인이 할 수 있는 사업 아이템도 많지 않습니다. 한 때 열풍이 분 설빙도 이제는 모두다 문닫고 몇개 안남았습니다. 이들도 언제 닫을 지 알 수 없을 정도도 힘든 시간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한 때 한국인들은 유명 쇼핑몰,백화점에 입점하는 것이 인기였습니다. 그러나, 이들 쇼핑몰, 백화점에 내는 임대료, 관리비등을 면밀히 분석하면 수익이 나올 수 없는 구조입니다. 대부분의 수익은 쇼핑몰,백화점이 가져갑니다. 수익도 아니고 매출의 상당부분을 갖다 바쳐야하고 충분한 직원 고용, 세금,관리비, 전기세등을 내면 수익 나오지 않습니다. 손해보지 않으면 다행일 정도로 열악합니다.

 

태국의 열악한 환경은 한두가지가 아닙니다. 최근 20년 상황을 보면 쿠데타, 쓰나미,공항점거,계엄령, 조류독감등등이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조금 버틸만 하면 금융위기, 코로나바이러스와 같은 핵폭탄이 터집니다. 이러하기 때문에 태국에서 사업하는 분들중 오래 버티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이런 상황하에서도 버티는 분들은 그야말로 산전수전 다 겪은 분들로 세계 어디를 가도 버틸 능력이 있는 분들입니다. 그러나, 극소수입니다.

 

 

 

3. 한국인 교포사회의 열악한 환경으로 부에 대한 동기부여를 받기 어렵다.

 

 

부를 축적하려면 멘토, 롤모델도 필요하고, 동기부여도 받아야 합니다. 태국사회에서 멘토로, 롤모델로 나설만한 사람들이 많지 않습니다. 과거 모 한국인은 침대가구 업체로 대단한 성공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분은 다음카페에 본인이 운영하는 카페가 있을 정도였습니다. 그러나, 언제부터인가 '사기당했다' '망했다' 는 소식이 들리면서 소식이 끊겼습니다. 이러한 사례는 태국에서 흔합니다. 태국인 동업자의 변심, 한국인 동업자의 사기등등의 소식이 끊이지 않는 곳이 태국입니다. 태국에서 본받을만한 한국인 롤모델이 없다는 것은 태국내 한국인 거주자에는 불행입니다

 

태국에서 열심히 일해서 성공한 한국인이 있다면 그를 통해 정보,지식도 얻으면서 비교적 수월하고 성공에 이를 수 있지만 이러한 사례가 거의 없기 때문에 한국인이 태국에서 사업으로 성공하려면 혼자서 독학하는 수 밖에 없습니다. 태국내 한국인 교포사회는 사실상 없는 것이나 다를 바 없을 정도로 구심력이 없습니다. 한국인이 많이 거주한다는 방콕,파타야,푸켓, 치앙마이등을 살펴보면 한국인 교포사회는 모래알이나 다를 바 없습니다. 다들, 회계문제등으로 불협화음이 일어나고, 서로를 신뢰하지 않아 결국 교포사회는 "같은 한국인은 안 만나는 것이 낫다"는 생각을 갖게 됩니다.

 

 

 

4.한정된 사업분야에서 일하므로 사업 정리할 시 환금성이 없다.

 

-태국에서 한국인이 손댈 분야는 많지 않습니다. 한국인들이 나름 버티는 분야는 한식당입니다. 한류열풍이 불고 있고, 한식당은 한국인이 아닌한 유지하기 힘들다는 인식 때문인지 한식당 만큼은 현재의 어려운 코로나 시국에도 나름 버티고 있습니다. 그러나, 안을 들여다보면 현재 영업하는 한식당들 다수도 곪아 터지고 있습니다. 그야말로 방콕 수쿰빗플라자 코리아타운내 한식당이 아닌 한 대부분 버티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일부 한국인들은 빙수업체, 치킨사업, 인테리어업등에 뛰어들지만 역시 어렵기는 마찬가지입니다.

 

한국인들이 가장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는 한식당도 훗날 사업정리시에는 어려움을 겪습니다. 아무리 오랫동안 한식당을 잘 운영해도, 한국으로 철수할 경우 이를 받아줄만한 재력있는 한국인을 태국에서 찾기는 어렵습니다. 수십년간 유지해온 한식당의 명성, 잘 차려진 건물, 멋진 인테리어, 숙련된 종업원들을 받아줄 사람을 태국에서 찾기는 어렵습니다. 오랫동안 매물로 내놓아도 사줄 사람이 없기 때문에 한국으로 철수하려면 결국 헐값에 팔아야 합니다. 사업정리할 시 받아줄 사람이 없기 때문에 본인이 잘 가꾼 사업이라도 환금성은 매우 약해서 결국 울며 겨자 먹기로 헐값에 팔아야 합니다.

 

 

5. 태국의 느슨한 환경은 부에 대한 갈망을 흐리게 만든다.

 

태국이주를 결심하는 분들 대부분 대단한 각오를 가지고 한국을 떠납니다. 태국이주후 처음 그대로의 결심을 가진 분들은 극소수입니다. 이유는 여러가지 있습니다. 정신을 빼놓는 태국의 덥고 습한 기후, 태국의 느슨한 분위기, 정보,지식단절, 태국거주 한국인들의 느슨한 분위기등등...태국 이주후 6개월~1년 지나면 아무리 부지런하고 배움의 열망이 큰 사람도 변하기 쉽상입니다.

 

주변을 보면 태국인도, 한국인도 대부분 "그날그날 아무일 없이 편하게 살면 된다"는 태도가 보이기 때문에 본인 혼자 무엇인가 급하게 서두르고, 발악하는 것은 태국에 맞지 않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결국, 배움의 열망도 약해지고, 성공에 대한 갈망도 옅어집니다. 시간이 흐르면서 "매달 임대료 꼬박꼬박 내고, 전기세,수도세 내고 차 할부내고 직원 급여를 제대로 주면 행복하다"는 생각을 절로 갖게 됩니다. 이러면 결국 태국에서 허송세월 보내기 마련입니다.

 

 

6. 지식,정보를 얻는 통로가 좁다.

 

성공하기위해서는 지식,정보가 필요합니다. 지식,정보를 통해 사업 아이템도 얻고, 사업 전망, 마케팅, 문제 해결등등을 배울 수 있습니다. 특히, 특정분야에서 성공한 사람들의 경험담, 조언은 사업하는 사람들에게 대단한 도움이 되는데 태국거주하면 지식,정보를 얻을 수 있는 책,잡지등을 구하기는 어렵습니다. 결국 인터넷을 통해 단편적인 지식 얻는 것으로 그칩니다. 인터넷상의 신문,잡지 뉴스, 유투브 방송이 지식,정보의 주된 수단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깊은 지식을 얻기는 정말 어렵습니다.

 

지식,정보를 매일 시시각각으로 섭취해야만 성공에 대한 열망도 키우고, 시장조사도 하고,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면서 이러저러한 정보,지식은 물론, 인맥도 쌓을 수 있는데, 태국거주하면 이러한 것이 어렵습니다. 태국내 한국인들 상당수는 좋은 사람들임은 틀림없지만 사기기질을 가진 사람들도 적지 않아 사람 만나는 것은 하나의 도전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또한 태국내 한국인 상당수는 어려운 경제상황이므로 만남을 이어가게 되면 결국 돈문제가 얽히기 쉽상이라 만나는 것도 피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