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금 요리’ 태국에 차린다 | |
한국전통음식문화체험관 ‘정강원’ 분점 개설키로
한국 전통음식이 한류 열풍을 타고 태국으로까지 진출하게 돼 태국에서도 곧 ‘대장금 요리’를 맛볼 수 있을 전망이다.
조정강 한국전통음식문화체험관(정강원) 원장은 18일 서울 강남구 인터컨티넨탈 호텔로 클라세 전 태국 외무장관을 초청, 한국과 태국의 전통음식문화 교류를 위한 협력방안에 합의했다. 조 원장과 클라세 전 장관은 오는 11월부터 태국인을 초청해 한국 음식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조만간 태국 현지에 정강원 태국 분점을 개설하기로 했다.
평소 ‘대장금’과 ‘허준’을 즐겨본다는 클라세 전 장관은 “현재 태국에 대장금 인기를 바탕으로 한류 열풍이 불고 있다”며 “대장금 음식을 한번 먹어본 것을 큰 영광이자 자랑으로 생각하는 태국인들이 한국 방문을 간절히 바라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태국에 정강원 분점을 4개 호텔에 설립해 태국인들이 대장금 음식을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 원장은 이에 “전통음식문화 교류가 양국의 우호관계를 증진시키는 가교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태국에서 장관직을 3번 역임한 클라세 전 장관은 정강원이 마련한 한국전통음식 체험, 강원도 관광홍보대사 위촉식 등의 일정을 마치고 20일 태국으로 출국한다.
남상욱 기자(kaka@herald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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