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일반정보/태국일반정보

태국의 이해-태국소수종족

태초 여행사 2008. 5. 12. 13:18

태국은 13세기에 타이족이 주축을 이루어 건립된 나라이다.

타이족이 인도니나반도의 현위치로 남하하기 전에 이 지역은 먼문화(몬족이라고 부름)와 크메르문화등 여러문화가 풍미했던 지역이고, 따라서 여러종족이 뒤섞여 살던 지역이었다.

 

현재는 타이족외에 무슬림,중국인,고산족들을 비롯하여 먼족, 크메르족,라오족,말레이족,인도인등등이 살고 있다. 타이족이 남하하기전부터 살고 있던 고산족은 무써(Lahu, Mussur), 매우(Meo, Miao, Hmong), 리써(Lisu, Lisaw), 이꺼(Akha,Ekaw),까리앙(Karen, Yang),야오(luMien, Mien, Yao)등 약 20개 종족에, 인구는 40-50만정도에 이른다한다. 이들은 태국과 미얀마, 또는 태국과 라오스의 국경지대, 다시말해 약 800-2000미터 이상의 산속에 살고 있거나 태국북부나 동북부의 고산지대에 살고 있으며, 독특한 농업방법과 생활양식, 문화를 고수하고 있다.

 

중국의 화남지역에서 경제적으로 성공하고자 20세기를 전후하여 이주해온 선조를 조상으로 둔 화교들은 태국전역에 분포되어 거주하고 있으며, 특히 상권이 발달한 지역 또는 강이나 바다 인근지역에 집중적으로 살고있다. 이들은 태국 국적을 취득한 화교나 중국국적으로화교, 그리고 태국에서 출생하여 자동적으로 태국국적을 취득한 화교 2,3,4세로 크게 구분된다. 태국내의 중국인과 화교의 수를 정확하게 산출할 수는 없으나 대략 700-800만명으로 추산하고 있으며, 중국국적을 고수하고 있는 사람은 고령화되었으므로, 점차 그 수는 감소하는 추세에 있다.

 

이슬람교도(무슬림)역시 타이족이 남하하기 전부터 태국의 남부지역에 전파되어 자신들의 왕국을 건설하고 있었다. 13세기 말경에 람캄행 왕이 나컨씨탐마랏을  정복하러갔을 때 말라카 해협을 중심으로 한 남부지역(말레이반도)에는 이미 이슬람이 전파되 있었으며, 그후 무슬림들은 무역을 위해 태국의 중앙 저지대에 진출하였다. 아유타야왕국때에 중동에서 온 아랍인 무역인들의 거주지인 "캑탯(중동방)"이 짜오프라야강 유역에 있었고, 많은 중동인들이 아유타야왕국의 관료로 등용되어 태국왕실의 대중국, 대 일본 무역을 중국인과 함께 전담하였다. 인도나 아랍에서 온 무슬림들은 회교사원을 세우고 종교활동을 하면서 서서히 태국사회에 동화되어갔다. 인도무슬림, 파키스탄무슬림,중국무슬림도 이 부류에 속한다. 그러나 태국의 남부지역에 원래부터 왕국을 건설하고 살던 말레이 무슬림들(캑따니 무슬림)은 태국보다는 말레이에 더 가까운 역사, 언어와 종교 및 문화상의 특성으로 과거에 많은 문제를 야기하기도 했다. 이 것이 오늘날 태국남부 얄라,파타니지역의 태국정부와 말레이계 이슬람세력간의 무력충돌내지 테러의 원인이다. 이슬람종교는 전국적으로 약 26,000곳의 회교사원이 있고, 약 520만명의   신도가 있으며, 태국정부가 임명한 최고 이슬람지도자로 쭐라라차 몬뜨리가 있다.

 

동남아 내의 국가들은 대부분 여러종족으로 구성되어 있어, 종교적, 경제적, 정치적인 문제들이 유발하는 원인이 되고 있다, 그러나 태국인들은 비교적 평화롭게 공존하고 융화하면서 살고있다. 그래서인지 많은 학자들은 이러한 태국을 커다란 용광로에 비유하고 있다. 각기 다른 개체들을 끓여 본래의 성질이나 모양과 다른 새로운 어떤 것을 만들어내는 용광로에 타이족의 특성을 비유한 것이다. 타이족은 새로운 사실이나 문화,또는 문명을 적대시하거나 거부하지 않고 받아들이면서 자신의 고유한 문화와 절충시켜 새로운 태국인의 것으로 만드는 명수이다. 대표적인 것이 태국어, 태국음식을 예로들 수 있다.

 

 

 

- 태국의 이해(한국 외국어대 출판부)에서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