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나긴 고통의 시간을 예측하고 만반의 준비를 하십시오.
97년 일본 제2의 증권회사인 다이와 증권회사는 한국경제가 외환위기로 침몰되기 직전, 대우그룹과 관련한 한편의 보고서를 내놓았습니다. 제목은 '대우그룹에 비상벨이 울리고 있다(Alarm bells is ringing for DAEWOO group)'였습니다.
지난 5월16일 몇몇 경제신문에서는 한국의 IMF를 정확하게 예견한 다이와증권이 또 다시 '헬로 IMF'라는 제하의 보고서에서 베트남의 거시 경제지표가 급속히 악화되어 “베트남이 수개월 안으로 IMF 관리 체제에 들어갈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다이와증권은 특히 베트남의 4월 물가상승률이 연율 21.4% 폭등하고 최근 12개월 간 무역적자도 지난해 국내총생산(GDP)의 30%에 달하는 210억달러로 집계됐다며 베트남에 대한 투자 비중을 '0'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여 조언하기도 했습니다.
이 보고서 탓인지 21일 베트남 증시는 전 종목 하한가를 기록하며 60%나 폭락, 패닉상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땅값, 물가가 폭등하며 무역적자도 크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 보고서처럼 될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말을 하고 있습니다. 논리적인 비약이 많다는 이유를 들고 있는 것입니다. 현지에 진출한 국내기업관계자들은 모건스탠리나 S&P, 골드만삭스 등에서는 여전히 베트남 경제의 성장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는 말을 하기도 합니다.
한국은 97년 외환위기로 엄청난 대가를 지불해야 했습니다. 잘나가던 우량기업들이 부도위기를 맞았고 샐러리맨들 역시 거리로 내몰려야 했습니다. IMF에 구제 금융을 신청한 12월3일이 국치일로 선언될 만큼 경제역시 파탄지경에 이르렀던 적이 있었습니다.
2008년, 위기의 그림자가 한국경제 전반에 드리워져 있다는 것은 정부, 학계, 그리고 경제계 모두 공감하는 상황입니다. '채무국코리아'의 경보가 그렇습니다. 악성은 아니지만 8년 만에 한국이 순 채권국에서 순 채무국으로 전락한 상태입니다. 이미 국제 원유 값은 배럴당 130달러 선을 넘어섰고 150달러를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지방경제도 돈줄이 막혀 고사위기에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지금 우리경제는 스태그플레이션(경기침체 속 물가상승)에 접어드는 신호를 보이고 있습니다. 미국의 금융위기도 마찬가지 입니다. 워런 버핏은 "미국의 금융위기가 절반도 끝나지 않았다."는 경고를 하고 있습니다.
쓰촨성 대지진에 이은 계속되는 여진, 그리고, 거대한 댐들의 균열 예고등으로 중국 경제역시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중국경제가 휘청될 경우 한국과 동남아는 물론, 세계경제 위기로 연결될 수도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분석입니다. 그럼에도 국내에는 위기의식이 감지되지 않고 있습니다. 영어몰입교육, 한반도 대운하, 광우병등의 이슈에 파묻혀 있기 때문입니다.
세계경기가 2009년까지 회복되기 힘들 것이라는 도미니크 스트로스 칸 IMF총재 말과 "고통은 끝나지 않았다"는 애비 조셉 코언 골드만삭스 수석 국제투자전략가의 경고를 곰곰이 생각하시기 바랍니다.
*국내 및 전 세계 경제상황은 태국 여행업에 종사하는 분들에게 중요한 소식인 것 같아 올립니다. 동시에 이 곳 태국방에 들어오신 국내에 거주하는 분들에게도 한번은 생각해볼만한 문제이기에 글을 올립니다. 아울러 위의 글은 아시아경제신문·이코노믹리뷰 회장님의 글을 일부 인용했음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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