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초/여행칼럼

호텔예약사이트 Vs. 한국인 현지자유여행사 - 어느 곳이 더 좋은가?

태초 여행사 2009. 7. 5. 23:36

 

 

태초의 태국정보 카페에 종종 아시아룸즈같은 태국인이나 외국인이 운영하는 인터넷호텔 예약사이트에서 호텔예약을 하는 것이 좋은지,

아니면 태국여행사-태초클럽(http://www.taechoclub.com)같은 한국인 자유여행사에 예약을 하는 것이 좋은지를

묻는 질문이 종종 올라온다.

 

정답은 다른 것 없다. " 어느 쪽을 이용해도 좋다"가  정답이다.

그러나, 가급적이며 한인 여행사를 이용하라고 권한다.

이유는 무엇인가?

 

한국인에게 널리 알려져 있는 아시아룸즈나 아고다같은 호텔예약사이트는

한국인 자유여행사보다 100-200밧정도 저렴한 호텔들이 종종 있다.

 

그러면, 항상 인터넷호텔전문 예약사이트가 저렴한가?

그렇지는 않다. 한국인 자유여행사가 더 저렴한 경우도 적지 않다.

대부분의 호텔예약 사이트는 현지의 한인 자유여행사보다 더 비싼 것이 현실이다.

 

따라서 50밧,100밧이라도 아끼려면 열심히 이곳저곳 여행사 사이트를 뒤적 거려야 한다.

 

 

1.아시아룸즈의 같은 호텔예약 전문사이트

 

그렇다면, 아시아룸즈와 같은 인터넷호텔 예약사이트의 장점은 무엇이고, 단점은 무엇인가?

장점은 신용카드를 받는 다는 것이고, 종종 더 저렴하게 가격을 제시한다는 것이다.

(물론, 일부 호텔예약전문 사이트만이 한국인 자유여행사보다 조금 더 싼 경우가 있다.

 대부분의 호텔예약 전문사이트는 더 비싼편이다.)

 

단점은 인터넷 호텔예약 사이트는 예약변경이나 취소규정이 지나치게 까다롭다는 것이다.

태초도 과거에 아시아룸즈를 종종 이용하고는 했다.

 

그러나,2008년 가을 아시아룸즈에 예약한 코사멧 리조트를 부득이하게 예약한 날짜에 못가게되어

5일전인가 예약변경을 알렸더니 2박중 1박요금이 날라갔었다. 그 뒤로 사용하지 않는다.

한국인 여행사라면 호텔측에 어떻게해서라도 피해를 보지 않도록 노력이라도 할텐데 아시아룸즈는

그런 노력 자체가 없다. 오히려, 호텔예약 전문여행사들 쪽에서는 "아시아룸즈는 호텔예약으로

돈 벌기 보다는 취소나, 변경으로 생기는 부수입으로 먹고산다"는 말이 있을 정도이다. 

 

그렇다. 호텔예약 전문사이트들은 50-100밧 저렴한 경우가 있기는 하나 예약변경이나 취소규정이

무척 까다롭고, 엄격하다.

 

한국인의 성격상, 호텔예약 변경이나 취소는 흔히 있는 일이기에 인터넷 호텔예약 사이트는

예약할 때 신중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이러한 예약사이트는 영어사이트라 모든 것이

영어로 진행된다. 혹, 문제가 생기면 영어로 질문하고 답해야 한다.

그리고, 궁금한 점이 있어 문의 할 경우 답변이 즉각적으로 올라오는 경우는 드물다. 대부분 적어도 하루이틀 지나야 해결된다.

 

 

2. 한국인 자유여행사의 장점과 단점은 무엇인가?

 

인터넷 호텔예약 전문사이트의 반대가 한인 자유여행사에 적용된다고 생각하면 된다.

그러나, 반드시 그런 것만은 아니다.

 

우선, 단점은 한인여행사들은 신용카드를 받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해는 간다. 호텔 대부분이 1박에 100밧정도가 마진인데, 임대료, 전화, 인터넷요금, 직원급료, 은행수수료,

 자동차유지비등등을 고려하면 거의 이익이 없는 것이나 다름없어 신용카드를 받는 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일이다.)  

 

장점은 자유롭게 우리말 한글로 문의하고 예약할 수 있다는 것이다.

호텔 예약하면서 문의사항이 어디 한두개인가? 각 룸의 컨디션, 인터넷 가능유무, 레이트체크아웃 가능 유무,

호텔인근 편의 시설, 키즈클럽 요금등등 문의할 것이 너무 많다.

한인 여행사이기에 얼마든지 문의할 수 있다.

 

또 하나는 인터넷 호텔예약전문사이트에 비해 취소나 변경규정이 비교적 덜 까다롭다는 것이다.

(그러나, 최근 호텔들 대부분은 빈번한 호텔예약 변경, 취소등으로 오는 불편과 피해를 막기위해 한인여행사에

까다로운 규정을 제시하기 시작해, 이 부분은 앞으로 호텔예약 전문 사이트들과 차이가 없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태국 일부 호텔들은 한국인들의 빈번한 예약취소와 변경에 혀를 내두른다는 말이 들린다.

여행사들도 예약을 의뢰한 손님들이 변경또는 취소 요구할 시 걱정부터 앞선다고 한다. 호텔 측의 짜증나는 말투도 그렇지만

취소 또는 변경 페널티를 호텔측이 부과해서 손님에게 적용하면, 흔쾌하게 받아들이는 경우는 많지 않기 때문이다.

주의할 필요가 있다.)

 

가격면은 아시아룸즈와 같은 호텔 예약 전문 사이트 비교 조금 더 비싼 것도 있지만 조금 더 저렴한 경우도 있다.

그러나, 최근 카페에 소개되는 밀레니엄파통 리조트 같은 경우, 태초클럽여행사가 제시하는 요금이 훨씬 더 저렴하다.

전체적으로 보면 큰 차이는 없다.

 

태초는 개인적으로 현지의 한국인 여행사를 추천한다.

이유는 무엇인가?

 

 

태국은 한국이 아니다. 외국 여행와서 현지에 말이 통하고, 나를 알아주는 여행사가 하나 있다는 것은

50밧,100밧 비용을 아끼는 것 보다 훨씬 낫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긴급상황시 도움을 주는 것은 한국인 여행사라는 것이다.

태국을 15년가까이 다니면서 한국인 여행사들이 도움을 주는 것을 수없이 목격했다.

 

어떤 이는 호텔에서 먹은 부페로 배탈이 나서 병원신세를 지고,

어떤 이는 차를 렌트해서 이용하다가 큰 사고를 내서 병원에 입원하고,

어떤 이는 말도 안되는 이유로 경찰에 잡혀서 곤혹을 치루고,

어떤 이는 레스토랑에서 음식비를 지불했다 안했다로 옥신각신하다 싸워서 경찰서로 불려가고,

어떤 이는 투어에서 심하게 부상당해 병원으로 실려가고,

어떤 이는 호텔룸에서 카메라가 없어져서 호텔측과 싸우고,

어떠 이는 지갑을 소매치기 당해 당장 필요한 돈이 없어 어쩔줄 모르고,

어떤 이는 아기가 갑자기 열이나서 어쩔줄 모르고 등등....

심지어는 거리의 여성과 하룻밤에 萬理長城을 쌓으려다 나중에 까토이라는 것을 알고 놀라 한인여행사에 전화 한일까지....

 

정말 다양한 사례들이 있다. 이럴 경우, 누구의 도움을 받을 것인가?

호텔을 예약한 아시아룸즈여행사의 태국인 직원에게?

한국에서 호텔예약을 한국인 여행사직원에게?

말도 안된다.

 

결국은 현지의 한인 여행사 도움을 받을 수 밖에 없다.

주태 한국대사관 직원이 도움을 줄 것인가?

 

예를들어 푸켓에서 큰 사고 났는데, 방콕의 한국 대사관에 전화하면 직원들이 곧 바로 오는가?

대부분 오지 않는다. 

 

그렇다. 여행자가 가장 힘들 때, 가장 곤혹 스러울 때 도움이 되는 것은 바로 한국인 여행사이다.

 

카페에서는 태초클럽여행사, 푸껫 도깨비다이브등이 과거에

이런 비슷한 사례에서 몸을 사리지 않고 도와주는 것을 태초는 본적이 있다.

심지어는 본업인 여행사일을 제끼고 병원부터 달려가는 한인여행사들이다.

어떤 여행사는 통역을 위해 새벽 늦은 시각까지 병원에서 환자곁을 지키기도 했다.

 

호텔 예약은 아시아룸즈같은 호텔예약사이트에서 하고,

위급한 경우, 도움은 한국인 여행사에 받는 다는 것은 말도 안된다.

 

 

카페에서 추천여행사를 두는 이유는 몇 가지가 있다.

그 중의 하나는 위급한 경우, 카페회원사를 통해 도움을 받자는 것이다.

 

사실, 카페의 추천여행사들은 다들 기본은 되어있는 여행사들이다.

큰 이윤을 추구하지 않는다. 가장 좋은 가격을 내놓으려고 고민을 하는 여행사들이다.

자존심도 강한 여행사들이다. 엘리트 의식도 있다.

 

그리고, 호텔예약을 하면서 이런 저런 투어등을 같이 예약하면

공항픽업을 무료로 해준다던지, 전통마사지 2시간을 무료로 해준다던지, 아니면 총액에서

몇 %할인을 해준다던지 하는 경우가 흔히 있다.

 

따라서, 이런 저런것을 비교하면 한인 여행사가 가장 좋다고 말한다.

 

그에 더하여 아는 이라고 아무도 없는 태국 땅에서 나를 알아주고, 반겨주는 이가 있다는 것, 이 얼마나 기쁜가!

설상, 한인여행사가 좀 더 비싸다 할찌라도 이 것은 50밧, 100밧 몇 푼의 돈으로 따질일이 아니다.

 

해외의 좋은 한국인 여행사들이 있기에 안정감을 갖고 여행을 재미있게 즐길 수 있다는 것....

그 것은 정말로 축복받은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