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사진을 밤에 찍을 때에는 삼각대와 리모컨이 필수이다. 손에 쥐고 그냥 찍을 경우, 사진은 흔들릴수 밖에 없기 때문에
밤에 찍을 경우 사진은 대부분 흐릿하다. 삼각대와 리모컨이 없다면 ISO를 최대한 높이고 찍는 것이 그 다음 방법...
컬럼레지던스에 도착한 시간은 밤인데, 같이 간 일행(?)은 배고프다고 그냥 대충 찍고 나가자고 한다.
그래도 컬럼레지던스가 좋다는 소문듣고 방콕까지 어렵게 왔는데 어떻게 그냥 대충 찍을 수 있단말인가?
고민이었다. 할 수 없이 후일을 기약하고 대충 서둘러서 찍었다.
위의 사진은 컬럼레지던스 외부에서 안을 들여다 본 사진으로 ,일반 특급 레지던스와 비슷한 모습이다.,
스쿰윗의 컬럼 레지던스...
비, 김래원, 앤디등등 한국의 내노라 하는 연예인들이 극찬했다는 서비스 아파트이다.
호텔만 아는 분들은 왠 서비스아파트? 하기 쉽상이다.
조식부페, 룸서비스, 룸 메이커업,호텔 벨보이등등등 ...호텔과 큰 차이는 없다.
큰 차이는 개인이 직접 요리를 할 수 있도록 일반 아파트처럼 주방이 있다는 것, 그리고, 일반 호텔에서는 스윗룸 등급이상어야만 가능한 거실이 있다는 것 등등이...서비스 아파트의 장점이다.
호텔에 비해서 떨어지는 것은 호텔의 얼굴이라 할 수 있는 로비가 작고, 수영장등이 호텔에 비해 좀 작고, 조식이 좀 떨어지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방콕같은 도시에서 수영장을 사용할 일은 그다지 많지않고, 로비도 커 봤자 시끄럽기만 하고, 조식을 먹지 않는 사람들도 많기에 서비스 아파트는 대도시의 호텔로는 딱이다. 그야말로 실용을 중시하는 호텔로 볼 수 있다.
일반적으로 호텔이 룸은 더 크나, 전체 사용면적은 서비스아파트가 훨씬 크기에 호텔에 대해서 잘 아는 분들의 경우
최근 대세는 서비스 아파트이다. 정확한 명칭은 Serviced Apartment이다.
영어에서 명사에 -ed를 붙이면 "~을 갖는 "의미가 된다. 흔히 문법용어로는 "의사분사"라고 한다^^
결국 Serviced Apartment는 "서비스를 가진, 즉 서비스가 제공되는 아파트"의 의미가 될 것이다.
컬럼 레지던스 건물을 처음 본 순간 "음..외곽은 일반 호텔과 큰 차이는 없고, 뭐가 좋다는 것이지?" 하고 의문을 가졌다.
로비도 일반 서비스 아파트와 큰 차이가 없고..그러나, 엘리베이터를 타는 순간 느낌이 달라졌다.
스쿰윗 그랜드 밀레니엄 엘리베이터와 똑같이 카드키를 메인컨트롤에 갖다대어야만 엘리베이터가 움직였다.
묵는 33층외에 다른 층을 시범삼아 눌렀더니 아무리해도 소용없었다.
게다가 엘리베이터내 인테리어는 상상이상이었다. 아래 사진으로 확인 가능하다.
룸의 컨디션은 방콕 초특급 호텔들과 비교, 그 이상이었다.
레지던스의 약점인 조식은...
일반 특급호텔 조식부페와 비교하면 모자람이 없다.
이유는 아메리칸 조식이었지만 샐러드, 요쿠르트, 우유,쥬스,과일등등이 풍족하게 부페식으로 제공되기 때문이다.
아메리칸 조식도 8가지 정도의 셋트메뉴에서 고르는 것인데, 스테이크서부터 다양한 조식이 셋트메뉴로 나온다.
조식의 코디는 특급호텔과 비슷한 수준이었고, 그 조식당이 방콕 10대 라운지중 3위에 오른 롱테일바이기에
일반 특급호텔 조식부페와는 다른 수준높은 격조를 느낄 수 있다.
조식부페 식당만큼의 음식이 다양하지 않지만, 셋팅된 조식이기에 손님들이 떠들고, 정신없게 만드는 분위기가 아니다.
그야말로 세련된 초특급호텔 조식당에서 멋진 요리를 시켜서 조용히 먹는 분위기와 흡사하다.
이 곳이 어디인지 알겠는가? 바로 엘리베이터내의 모습이다.
기존 특급호텔들의 경우 안에서 사진찍기도 버거울 정도로 좁지만 이곳은 무지하게 넓다.
그리고 속도 또한 고속이다. 엘리베이터내의 모습이라고는 상상하지 못할정도의 인테리어를 자랑한다.
복도이다. 방음이 완벽하고, 초특급호텔보다 나은 인테리어이다.
겉보다는 속을 중시하는 레지던스의 특징들이 곳곳에서 엿보인다.
생각해봐라...
방콕의 고급외교관들과 고급비즈니스를 펼치는 유럽인들이 얼마나 방음을 중시 여길 것인지...
컬럼 레지던스의 방음은 그런면에서 매우 훌륭하다.
신혼여행객들에게 더할나위 없이 좋을 듯...^^
가족여행으로는 환상이다.
기존 특급호텔들이 카드키를 사용하는 것이 대부분인데, 이 보다 진일보한 것이
바로 IC칩이 들어간 카드키이다. 카드키를 앞에다 갖다대면 문이 저절로 열린다.
위의 룸은 원베드룸 이그제큐티브 이다.
한국 허니문여행객들이 이 객실을 사용하면 다음 여행지인 푸켓이나 코사무이의 특급호텔이나 풀빌라가서는
불만으로 가득찬다는 룸등급이다.
룸레이트다 3-5배나 더 비싼 풀빌라가 컬럼레지던스에도 못미친다는 것에 신혼여행객들은 또 한번 놀라는 것이다.
제공 면적은 81제곱 평방미터...일반 특급호텔 딜럭스룸 2배의 크기이다.
르메르디안 푸켓 딜럭스룸 두배보다도 더 크다.
바닥을 보라...바닥의 목재는 초특급호텔에서나 볼 수 있는 재질의 나무목이다.
커튼을 열면 스쿰윗의 야경이 눈에 들어온다.
굳이 비싼돈내고 시간들여 방콕의 야경을 보러 시로코에 갈일은 없을 듯...
방에서 거실쪽 문과 욕실문을 다 열어봤다. 답답함이 전혀 없다.
과거 방콕의 왠만한 특급호텔은 다 사용해봤지만...이 보다 나은 특급호텔 찾기는 어렵다.
페닌슐라나 오리엔탈 호텔이라면 모를까...그래도 태초는 여러모로 페닌슐라나 오리엔탈호텔보다 컬럼 레지던스이다.
게다가 2+1 플러스 프로모션을 해피타이여행사(http://www.happythai.co.kr)에서 저렴하게 행사하기에 더할나위없이 좋다.
이렇게 초특급 레지던스가 프로모션한다는 것은 페닌슐라나 오리엔탈호텔이 프로모션하는 것이나 다를 바가 없어
충격 그 자체이다. 원래 세계적인 호텔들은 프로모션을 안한다.
이유는 그 호텔의 자존심이 무너지는 것이나 다름없기 때문이다.
컬럼레지던스 역시 2+1 프로모션은 안중에도 없는데, 해피타이여행사의 수뇌부들이
프로모션을 해보는 것이 어떻겠냐? 고 하자 고민끝에 어렵게 프로모션을 했다는 소문이 들린다.
위의 사진에서 소파쪽 부분만 사진으로 잡아봤다. 무지하게 넓다. 밖에는 스쿰윗 야경이 보인다.
엷은 커튼을 다 올리고, 룸안의 모든 등을 꺼봐라. 그리고, 낮에 거리나 시장에서 예쁜 양초하나 사서 켜놓고, 야경을 감상하면서 와인한잔 또는 맥주한잔 마셔봐라...
왜 비싼 돈내고 시로코나 버티고에 가서 불편하게 대기하고 기다렸다 막상 별로 즐겁지도 않은 시간을 보내고 돌아왔던가..
하고서 후회하며 지난 순간들이 머릿속에서 지나갈 것이다.
컬럼레지던스 거실이 곧 시로코이고 버티고가 될 수 있다. 양초만 대 여섯개 켜놓으면....
멋지게 세팅된 주방쪽의 테이블이다. 센스있는 여성이라면 아니 아내를 감동시키고 싶은 남편이라면
한번 이벤트를 계획해봐라. 잊지못할 추억이 될 것이다.
뭐, 스테이크가 별 것 있겠는가?
수퍼에서 스테이크 소스, 안심사다가 적당히 굽고, 야채몇가지 놓고 과일 두세가지 놓으면 되지...
이 것이 레지던스의 장점이기도 하다.
주방에는 완벽하게 나이프, 포크, 접시, 글라스, 전기렌지, 전자렌지등등이 구비되어 있다.
사진은 찍기 나름이라고..광각렌즈로 하나에 다 잡으려다보니...좀 작게 보인다. 그러나 알고보면 무지하게 넓다.
아이들 실내 축구해도 좋을 정도로 넓다.
냉장고가 인상적이었다. 과거 특급 레지던스에서 볼 수 없는 고급 냉장고이다.
과일, 고기, 음료수를 얼마든지 사와도 공간걱정은 안해도 된다.
기존 특급호텔의 비좁은 냉장고에 짜증이 난 분들은 환상이다.
커피포트, 토스터기, 전자렌지, 전기 렌지, 냄비, 도마, 칼, 식기등등 없는 것이 없다.
컬럼레지던스의 욕실이다. 일반 특급호텔과 큰 차이는 없다. 좀 소박한 느낌도 드는 것이 사실이다.
어떻게 보면 레지던스의 본 모습일 수 있다. 실용적인...그러나, 욕실은 꽤 크다.
욕조도 요즘 새로 지은 특급호텔들 처럼 욕조가 매우 크다.
드럼세탁기에 건조대까지...완벽하다.
이른 아침 6시경 스쿰윗의 모습이다. 앞에 램브란트, 윈저스윗등의 호텔들이 보인다.
자료제공: 태초클럽 여행사(http://www.taechoclu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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