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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에서 바닷가재 요리 시키지마라???

태초 여행사 2009. 10. 19. 06:40

 

태국에서 바닷가재를 맛보려면 관광객들이 몰리는 방콕, 파타야,푸켓,코사무이지역을 가야합니다.

그외 치앙마이에서는 외국인이 몰리는 나이트바자안 해산물 레스토랑이나 크라비 일부 고급레스토랑을 가야하고요.

 

태국인들에게 바닷가재요리는 감히 쳐다볼 엄두가 안나는 것이 현실입니다.

이유는 바닷가재 100그램당 일반적으로 200-220밧인데,먹을 만한 것이 되려면 적어도 600그램은 넘어가야 하기 때문입니다.

태국돈 1200~1300밧입니다. 태국인 한달월급이 보통 7천밧~8천밧이기에 적잖은 부담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두꺼운 껍질을 벗기면 양도 얼마됩니다. 따라서 소식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800그램은 되야 합니다.

 

그런데, 웃기는 것은 태국 관광지에서 바닷가재라고 파는 것은 바닷가재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다들 닭새우를 바닷가재로 잘못알고 비싼값에 먹고있습니다.

 

물론 닭새우도 영어로는 Spiny lobster, Rock lobster라고 부르기에 랍스터라고 말하는 것도 틀린 말은 아닙니다.

그러나, 닭새우는 바닷가재 매니아들에게는 바닷가재 취급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맛 또한 차이가 있습니다. 바닷가재는 한류성이고, 닭새우는 난류성이라 육질이 전혀 다르기 때문입니다. 

 

태국에서 파는 바닷가재로 둔갑되서 파는 닭새우는 다음과 같은 것입니다.

 


 

 

 

 

   학명 : Ponulirus japonicus
   목명 : 십각목 Order Decapoda
   과명 : 닭새우과 Family Palinuridae
   영문명 : Spiny lobster, Rock lobster

튼튼한 껍데기를 가진 닭새우는 바다가재와 달리 집게발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몸의 색깔은 붉은기가 도는 암자색 또는 암갈색을 띱니다.

바다가재만큼 몸 크기가 크고, 역시 복부가 퇴화되어 있어 배에는 부속으로 달려서 헤엄을 도와주는 다리가 없습니다. 대신에 노와 비슷한 모양을 한 꼬리가 발달해 있습니다.

머리와 가슴을 덮는 껍질의 등부분에 우둘투둘한 가시가 나 있는 것이 특징이며 굵고 긴 촉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마뿔은 없고 앞쪽을 향한 1쌍의 커다란 가시가 이마 구역에 있습니다. 배부는 잘 발달되어 있으며, 제 1배마디는 다른 배마디보다 작습니다.
갑각이나 배의 외골격은 매우 단단합니다. 머리가슴은 원기둥 모양에 가깝고 배는 등배쪽으로 약간 납작하며 속에 살이 많이 들어 있습니다.
더듬이는 매우 굵고 길어서 몸길이의 2배 이상이고, 안쪽 기부에 발음기가 있어 소리를 냅니다.
작은 더듬이의 채찍은 2개 입니다. 갑각의 등면과 더듬이에는 앞을 향한 크고 작은 가시들이 많이 있습니다. 가슴다리는 모두 집게를 이루지 않습니다.

■ 분포
분포는 난해 수역인 인도양을 비롯해서 태평양 연안과 미주, 유럽 및 아프리카 연안에 걸쳐 분포합니다. 우리 나라에서는 난해역의 암석사이에 살고 제주에서부터 거제 및 부산 근해에 걸쳐서 분포하나 제주에 다소 많은 편입니다.

■ 서식처
바다가재와는 달리 난류가 흐르는 따뜻한 바다에 주로 서식합니다. 야행성이며, 낮에는 해조류가 무성한 바위 틈에 숨어 있다가 밤이 되면 나와서 조개, 성게, 작은 갑각류 등을 잡아 먹습니다. 주로 제주도 근처에서 많이 어획됩니다. 부화한 후 성숙기간은 보통 3~4년 입니다.


■ 성장
알 속에서 노플리우스기 및 조에아기를 지내고, 길이가 1.5mm 정도의 투명한 필로소마(phyllosoma)라는 특이한 형태를 가진 유생으로 변태합니다. 1회 탈피로 어린새우가 되며, 부화 후 만 1년이면 체장 14cm, 2년이면 22cm, 3년이면 26cm, 4년이면 31cm 전후로 자라고, 체장은 40cm 정도입니다.

■ 산란
포란기는 5월 하순에서 9월 상순이며, 43만∼55만 개의 알을 지니고 있습니다. 25∼30℃에서 3주만에 부화합니다. 암컷은 체장 23cm 전후에서 성숙하는 것도 있지만, 대부분 체장 26∼27cm 이상 되어야 산란에 참가합니다.

 

 

닭새우의 모습과 전혀 다르게 바닷가재는 다음과 같은 모양을 가집니다.

외관상으로 전혀 다릅니다.

 

 


 

 

 

 

태국에서 파는 닭새우는 우리가 알고 있는 바닷가재는 아닙니다. 그렇기에 한국에서는 닭새우라고 불리우는 것입니다.

한국의 바닷가재 전문점에서는 태국의 닭새우는 취급도 안합니다.

 

가장 큰 차이는 집게 발가락이 있는가 없는가이고, 좀더 말한다면 바닷가재는 한류성이나 육질이 단단하면서 씹는 말이 일품이지만

태국에서 파는 닭새우는 난류성이라 육질이 바닷가재에 비해 무르고, 씹는 맛이 좀 떨어집니다.

 

특히, 바닷가재는 왕집게 발가락 부분의 육질이 유난히 맛있는데, 닭새우는 없기에 왕집게 발가락을 맛볼 수 없습니다.

 

태국에서 바닷가재로 둔갑해서 파는 닭새우가 100그램당 200~220밧이기에 1킬로그램을 살 경우 2000밧에서 2200밧입니다.

1킬로그램의 닭새우는 우리돈으로 현재의 환율(1밧당 36원)을 적용할 경우 7~8만원입니다.

 

한국의 할인점 수산물코너나 노량진 수산시장가면 닭새우가 아닌 왕집게 발가락이 있는 진짜 바닷가재가 1킬로그램에

5~6만원입니다. 인터넷 쇼핑몰에서는 최상급으로 치는 캐나다산 바닷가재가 5만원 좀 안되는 가격으로 현재 판매중입니다.

 

물론, 태국 닭새우가 요리되서 나오긴하지만 태국의 물가를 생각하면 현재 태국 관광지에서 먹는 바닷가재아닌 닭새우요리는

지나치게 비싼것입니다. 외국인들에게 거의 바가지 수준입니다.

바닷가재 요리는 간단합니다. 인터넷을 찾아보면 집에서 간단하게 요리할 수 있는 요리법이 많이 나옵니다.

 

자, 이제 아직도 태국관광지에서 바닷가재가 아닌 닭새우요리에 비싼 값을 치르시겠습니까?

 

태초의 제안은 태국에서는 바닷가재보다는 게요리를 즐기라는 것입니다.

태국에서 코코넛게나 뿌담이라 불리우는 껍질이 두꺼운 게요리는 맛이 바닷가재 못지 않습니다.

그러면서 값이 바닷가재 대비 20~30% 수준입니다. 뿌담의 왕집게 발가락은 닭새우가 아닌 바닷가재 왕집게 발가락과 유사한 맛과

식감을 나타냅니다.

 

태국의 대표적인 게요리인 뿌빳퐁커리요리(카레 게요리) Large 사이즈 요리를 시켜보세요. 한국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태국요리입니다.

바닷가재가 안 부럽습니다.  단, 요리를 부탁할 때 조금 더 비싸더라도 뿌담(껍질이 두꺼운 게)으로 주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