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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 만다린 오리엔탈호텔 애프터눈티

태초 여행사 2009. 10. 20. 16:11

 

 

만다린 오리엔탈호텔 애프터눈티는 방콕매니아들에게 널리 알려져 있다.

오랜 역사를 가진 방콕을 대표하는 호텔에서 영국 귀족들이 점심 후 즐겼다는 애프터눈티를

맛본다는 것은 멋진 추억임에 틀림없다.

 

물론, 방콕에서 만다린호텔에서만 애프터눈티를 맛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페닌슐라, 하얏트애라완등등 방콕을 대표하는 유명호텔은 오후 2:30~5:30분까지 애프터눈티를 판매한다.

 

방콕 만다린 오리엔탈호텔 역시 오후 2:30~5:30분에 애프터눈티를 맛볼 수 있다.

가격은 비싸다. 1인당 950밧, 17%의 봉사료와 세금은 별도이다.

과연 가격만큼 맛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경험자들의 의견이 분분하다.

태초는 홍콩 페닌슐라에서 맛본적이 있는데, 우리 입맛과 동떨어진 부분이 있고,

다들 밀가루로 만든 빵과 케잌이라 많이 먹지는 못했다.

 

2인이 가면 1개만 시켜도 배부를 정도로 양이 많다.

그렇다고 방콕을 대표하는 특급호텔에서 2인이 가서 1개만 시킨다는 것은 좀 어울리지 않기도 하다.

그러나, 실속을 차리는 것이 좋다. 시원한 커피음료까지 시키면 가격은 1인당 1300밧이 넘어간다.

애프터눈티에는 별도로 음료수가 제공되지 않기에 음료수는 시킬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솔직히 실속을 중시하는 태초의 성격상 맞지 않는다.

 

그러나, 방콕에서 2-3박정도 머물며 호사를 누리고 싶은 여행객들에게는 한번쯤 방문하는 것도 나쁘지는 않다고 본다.

분위기를 중시하는 분들은 괜찮은 곳이다.

그러나, 무턱대고 갔다가는 무언가 "바가지당한 느낌"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