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초/여행칼럼

태국여행시 당신은 레이트 체크아웃(Late Check-Out)을 최대한 활용하는가?

태초 여행사 2010. 3. 26. 12:48

 

"레이트 체크아웃(Late Check-Out)"은 "숙박료를 계산하고 숙소를 떠나는 정해진 시간을 늦추는 행위"를 말한다.

 

 

 

 

"체크아웃(Check-Out)"이란 용어는 "호텔 따위에서 묵었던 날들의 숙박료를 계산하고 떠남"을 뜻한다.

체크아웃은 나라마다 또는 숙소마다 다른 규정을 두지만 대체로 정오 12시가 호텔에서 규정하는 체크아웃시간이다.

즉, "12시 이전에 방을 비우라는 암묵적인 요구"이다. 일부 숙소들은 체크아웃시간이 오전10시 이기도 하다.

 

체크아웃의 상대적인 의미로 사용되는 호텔 "체크인(Check-In)" 가능한 시간은  대부분 오후2시부터이다.

체크인(Check-In)은 "호텔 따위에서 묵기 위한 절차로 신원과 투숙 기간 따위를 밝히고 기록함"을 의미한다.

그러나, 체크인 규정시간은 "체크인 시간부터 입실할 수 있음을 알리는 또 다른 표현이다.

 

그렇다면 호텔 체크아웃 시간과 호텔 체크인 시간은 반드시 지켜야 하는가?

물론,호텔의 정책이므로 따르는 것이 정상이고 가급적이면 지켜주는 것이 좋다.

 

그렇다면 부득이하게 체크인 시간을 좀 더 일찍 당기거나 체크아웃 시간을 늘리는 것은 불가능한 것인가?

답은 "그렇지 않다"이다.

 

 

태국호텔을 포함해서 전세계의 호텔들은 호텔운영을 원할하기 위한 호텔 규정을 두지만

호텔운영에 피해가 가지 않는 선에서 운영의 묘를 발휘한다. 

 

비행기가 아침일찍 도착했다면 오전 9시이후일 경우, 일단 호텔을 가서 최대한 겸손하게

비행기가 일찍 도착해서 갈 곳이 없어 좀 더 일찍왔다고 하면 상당수의 호텔들은 방에 여유가 있으면

방을 내주기도 한다. 특히, 어린이나 노인을 동반한 여행일 경우에 빈방이 있을 경우 정상적인 호텔이라면 방을 내준다.

관광업종사자의 바람직스런 자세는 어린이나 노인, 장애인, 병자들을 최대한 보살피는 것이기 때문이다. 

 

정말로 빈방이 없다면 호텔프론트에서는 정상적인 체크인시간보다 좀 더 이른시간을 제시한다.

현제 체크아웃된 방이나 룸메이드가 청소중인 방을 점검한뒤 대략적인 가능한 체크인 시간을 제시한다.

그래도 이렇게 해서 조금이라도 체크인 시간을 앞당길 수 있다면 다행 아니겠는가?

 

그렇다면 체크아웃시간은 연장할 수 없을까?

바꿔말하면 "레이트 체크아웃(Late Check-out)을 신청할 수 없는 것일까?

답은 "체크아웃 시간을 연장할 수 있다" 이다.

 

태국의 경우 크게 성수기(건기로 11-3월)와 비수기(우기로 4-10월)로 나뉜다.

성수기의 경우, 레이트 체크아웃을 요청하면 거절되는 경우가 흔하다.

빈방이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성수기중 11월과 3월은 가능한 경우가 많다.

가능할 경우 이때 최대한 가능한 시간 연장은 2시간이다. 즉, 오후 2시까지는 호텔에 머무를 수 있다.

 

비수기인 우기는 어떠한가?

대부분 레으트 체크아웃은 오후2시까지는 가능하다. 그러나, 종종 거절되는 경우도 있다.

이유는 여러가지 있을 수 있다. 드물게나마 고객의 태도가 마음에 안들어 거절하기도 한다.

부탁하는 쪽이 너무나 당당하게 요구하면 호텔 직원들은 겉으로는 미소를 짓지만 속으로는 부글부글 끓어오를 수 있다.

따라서, 레이트 체크아웃을 요청하려면 최대한 공손하게 부탁하는 것이 좋다.

만약 거절당할 경우, 절대로 화를 내지 않는 것이 좋다.

 

과거 태국의 모 호텔에서 비수기때 30대 중반으로 보이는 한 여성이 레이트 체크아웃 신청을하자

호텔직원이 거절한 경우가 있었는데, 그때 그 손님은 불쾌하다는 듯이 따지는 것을 본적이 있다.

그 레이트 체트아웃을 신청한 여성이 체념하고 떠나자 호텔직원들끼리 하는 말을 엿든적이 있었는데" 거의 욕하는 수준"이었다.

 

그렇다면 언제 레이트 체크아웃을 요청하는 것이 좋은가?

태초의 경험상 체크아웃을 하는 전날이 가장 좋다.

호텔프론트에 손님들이 많지 않은 상황에서 하는 것이 좋다.

체크인또는 체크아웃하는 사람들이 많아 바쁜상황중에 와서 호텔에서 안들어주어도 상관없는

레이트 체크아웃을 요청한다면 거절당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참고로, 본인이 자주 애용하는 호텔중이 고객관리를 철저히 하는 호텔들이라면 레이트 체크아웃시간이

오후 4시까지도 가능할 수 있다. 대표적인 호텔이 홀리데이인이다.

 

태국의 5성급 호텔들은 고객이 늦은 비행기탑승시간, 건강상태등을 말하고 레이트 체크아웃을 요청하면

언제까지 머물고 싶냐고 묻기도 한다. 그 때는 가능한 시간까지 머물고 싶다고 말하면 호텔측에서는

최대한 가능한 시간을 제시한다. 태초가 받은 가능 늦은 레이트 체크아웃 마감시간은 오후6시이다.

 

이 경우는 그 고객이 그 호텔을 애용한다는 객관적인 자료가 있어서 가능한 것이다.

 

그러나, 일부 호텔의 경우 레이트 체크아웃을 요구하면 추가비용을 요구하기도 한다.

오후2시까지는 체크아웃 연장이 가능하나, 오후 2시 이후부터는 시간당 얼마, 그리고 오후 6시까지는 룸레이트의 반값,

오후 6시를 넘으면 1박의 숙박료를 요구한다.

 

호텔마다 정책이 다를 수 있으므로 다른 호텔에 비해 좀 심하지 않은가?하고 따질 필요는 없다.

각 호텔의 정책은 호텔 고유의 색깔이기 때문에 인정해야만 한다.

 

늦은 시간에 비행기를 탑승하는 여행객들이여...

레이트 체크아웃을 최대한 활용하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