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국인 해외 여행자들은 해외 유명 호텔 예약사이트들을 많이 이용하고 있다.
대표적인 것으로는 아고다, 아시아룸즈, 옥토퍼스,호텔스닷컴,사왔디 닷컴등이 있다.
이러한 해외 유명호텔 예약사이트들의 장점은 무엇인가?
첫번째로, 해외 유명호텔예약사이트들은 신용카드로 결제할 수 있다.
두번째로, 전세계를 대상으로 하는 판매망이 확보되었기에 특정호텔과 한시적 특별계약을 맺고 일부호텔에서 최저가를 제공할 수 있다.
세번째로 전세계를 대상으로 하기에 호텔의 다양성이 확보되어 있다.
그외에 여행자들에게 유리한 점은?
태초가 보기에는 없다.
오히려 장점보다는 단점이 더 많은 것이 해외 유명호텔예약사이트들이다.
무엇이 해외 유명호텔예약사이트들의 단점인가?
첫번째로 해외 유명호텔예약사이트들의 홈피를 분석하면 Q&A가 없다.
그러나, 한국 호텔 예약사이트들은 세계적인 유명호텔 예약사이트들이 전혀 신경도 안쓰는 Q&A란을 만들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호텔에 대해 자세히 알고 싶어도 해외유명호텔 예약사이트들은 물어볼 수 없다.
호텔관련 Q&A 게시판을 운영하려면, 적어도 한명 이상의 호텔에 대해 기본적인 지식을 갖고 있으면서 고객이 원하는 질문에 답변할 수 있는
잘 훈련된 직원이 있어야 한다.
태국에서 이러한 한국인을 고용하려면 최저 6만밧이상의 임금을 , 우리돈으로 220만원 이상의 임금을 주어야 한다. 역시 여행사로는 부담이다.
심지어는 상당수 한국인 고객들은 호텔예약 전문 여행사 Q&A란에 A호텔 인근에 유명한 레스토랑 여러곳, 마사지샵 정보를 묻기도 한다.
호텔예약과 전혀 관련이 없는 정보이다. 어느 B레스토랑의 주된 요리의 가격은 얼마이고, 맛은 어떤가요?
C지역의 해뜨는 시간과 해지는 시간은 어떻게 되며, D지역으로 이동시 최적의 교통수단은 무엇이며, 가격은 얼마이고, 태국어로는 어떻게 말해야 합니까? 하고
질문하는 것은 예사이다. 어느 정신나간 여행객은 여행사에 전화를 걸어 호텔금고에다 카메라를 두고 나왔다고 호텔가서 찾아 공항까지 가져달라고
공항에서 전화하기도 한다.
심지어는 방콕공항 점거사태때, 호텔예약 여행사에 전화걸어 "이런경우 어떡합니까? 저는 몰라요. 돈도 없어요."하고 버틴 사람도 있다고 한다.
"나중에 한국으로 돌아가면 은행으로 송금해줄테니 지금은 여행사에서 도와주세요"도 아니다.
더 웃기는 것은 한국 여행사에 실컷 이것저것 다 물어보고는 해외호텔예약사이트에 예약하는 사람들도 허다하다.
그렇다고 해외유명호텔 예약사이트가 더 저렴한 것도 아니다. 다만, 한국인 여행사는 신용카드를 안 받을 뿐이다.
두번째로 해외 유명호텔예약사이트들은 예약변경, 환불규정에서 지나칠정도로 까다롭다.
해외 유명호텔 예약사이트들의 경우 한국인 운영 여행사와는 달리 무조건 예외규정없이 예약변경시 벌금을 부과한다.
환불규정 역시, 잘 생각해보면 거의 불가능한 수준이다. 한국인들이 더 심각한 것은 해외 유명호텔 예약사이트들이 영어로 되어 있다보니
규정을 잘 못해석해 당하는 사람들이 한 두명이 아니라는 것이다. 태국여행중 만난 한 유명호텔 예약사이트 직원은 말하기를" 한국인들이 호텔예약해서
벌어들인 수입보다 예약취소, 환불등으로 벌어들인 수입이 더 많다"라고 웃으면서 말할 정도이다.
그러나, 해외 유명호텔 예약사이트에는 한마디 불평도 못하는 한국인들이 한국인 운영 호텔 에약사이트의 규정은 무시하는 것이 흔하다.
취소 규정내지 환불관련 규정에 대해 호텔예약시 동의해놓고는 나중에 "호텔을 이용하지도 않았는데 돈을 왜 냅니까?"하고 따지는
힘센 아주머니들도 종종 나타난다. 이런 막가파식의 고객을 만나면 여행사는 한숨을 쉬는 것외에는 방법이 없다. 그리고 자기돈으로 메꾸는 것이다.
세번째로 해외 유명호텔 예약사이트들의 호텔가격이 결코 싸지 않다는 것이다.
아고다 같은 호텔 예약사이트는 처음 제시된 가격과 나중에 계산되서 나오는 가격이 다르다.
처음에는 싸다고 생각하고 예약하려다 나중에 보면 세금등이 더 추가되어 한국인 여행사들이 제시하는 가격보다 대부분 더 비싸다.
거의 조삼모사식의 수법을 구사하는데 한국인 상당수가 이런 판매방법에 당하고 있다.
호텔 가격전체를 놓고 따지고 보면 한국의 해피타이여행사, 타이호텔, 태초클럽같은 여행사가 제시하는 가격이 훨씬 낮다.
네번째로 해외 유명호텔 예약사이트들은 호텔예약에 이상이 있을시 만족스런 해결이 어렵다.
해외 유명 호텔예약 사이트들 다수가 상담해주는 직원이 없거나 있더라도 적극적이지 않거니와,
영어나 태국어를 제대로 구사하지 못하면 의사소통에 문제가 생겨 나중에는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경우가 허다하다.
한국인 여행사의 경우, 전화 한통화면 눈물이 나올정도로 확실하게 처리해주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다섯번째로 해외 유명호텔 예약사이트들은 해외여행에서 어려운 일이 있을 시 전혀 도움을 주지 못한다.
한국인이 해외 여행을 할 경우, 생각지도 않게 이런저런일을 겪을 수 있다.
대표적인 것인 갑자기 아플경우, 여권을 분실했을 경우, 교통사고 났을 경우, 현지인과 분쟁이 일어날 경우등등이 있을 수 있다.
이러한 어려움이 있을 시 누가 도울 것인가? 대사관이나 영사관 직원이 도울 것인가? 그들은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 귀찮아 할 뿐이다.
해외 유명호텔예약사이트가 도와줄 것인가? 역시 말도 안되는 일이다.
그렇다면, 해외 유명호텔 예약사이트와 한국인 호텔 예약 사이트 중 어느 여행사를 통해 예약하는 것이 바람직스러운가?
같은 값이면 무조건 한국 여행사를 선택하라! 이 것은 애국심에 호소하는 것도 아니다.
가장 합리적인 선택이기 때문이다.
50-100밧 차이가 난다 할찌라도 역시, 한국인 여행사가 더 나을 수 있다.
그 금액은 Q&A 서비스를 제공한 여행사에게 주는 수고비라고 생각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그리고, 해외여행시 일어날 뜻하지 않은 일에 대해 도움을 받을 수 있는 한국인 여행사에 대한 보험료라고 생각하는 것도 좋다.
점점 공룡화 되어가는 해외 유명호텔 예약사이트들...
그들은 거대한규모의 호텔 예약사이트에 걸맞지 않는 직원을 고용하고 있다.
최저의 비용으로 최대의 수익을 뽑아내고 있는 것이다.
한국인 여행사들...
규모는 구멍가게 수준인데, 서비스는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대의 비용으로 최소의 수익을 뽑아내는 기형적인 구조를 가지고 있다.
한국 여행사 대부분, 한국인 여행자들의 말도 안되는 별 이상한 요구들을 다 받아내면서 악으로 버티고 있다.
한국인 여행자들의 이상한 질문에 답하기 위해 반나절이상 전화통을 붙잡고 알아내는 여행사도 허다하다.
호텔 2-3박 팔기위해 통신비, 인건비가 훨씬 더 나가는 구조이다.
수익도 없는 손님의 레스토랑예약을 위해 레스토랑에 1-2번 전화하는 것은 예사다. 다 시간과 돈이 들어가는 일이다.
그러나, 한국인 여행자들은 이러한 서비스를 당연한 것으로 생각한다.
그러나, 해외 유명호텔 예약사이트들이 이러한 서비스를 안해준다고 불만을 하는 한국인 여행자는 본적이 없다.
만약, 한국인 여행사가 이런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는다고 하면 "배불렀다" 고 말하고 '인터넷에 올려 곯려주어야 겠다"고 마음먹는
것이 바로 한국인 여행자들이다.
2-3년전만해도 호텔방 1개팔면 200-300밧 남던것이 지금은 50-100밧남고 있다.
투어도 과거에는 한개 팔면 300-500밧 남던 것이 지금은 100-200밧으로 줄어들고 있다.
자유여행사들이 난립하고 있기 때문이다. 결국, 대부분의 여행사들이 이구동성으로 말한다.
"태초님...이런식으로 나가면 다 죽습니다."
요즈음, 현재의 수익구조라면 세금, 직원들 월급, 공과금, 차량유지비, 통신비,임대료, 기타 잡비 뺄경우
마이너스가 아닌 여행사가 드물다. 흔히 말하는 "똔똔"이면 다행인 것이다.
세계적인 호텔예약사이트들이 아고다에 이어 한국시장에 들어올 계획이라는 소식이 들린다.
한국인들의 말도 안되는 서비스요구에 시달리며, 힘겹게 경영하는 한국인운영 여행사들 중 과연 몇개가 생존할지 의문이다.
공룡같은 세계적인 호텔예약사이트들이 한국호텔예약시장을 싹쓸이하면, 결국 그 피해는 누구의 몫이 될것인지, 뻔한 것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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