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아는 안철수와 박경철
최근 안철수씨와 박경철씨가 정치관련 언론에서 많이 회자되고 있다.
그들이 왜, 갑자기 기존 기성정치의 대안으로 급부상하고 있는가?
서울시장 후보로 박원순 변호사라면 다수는 나올만한 인물이 나왔다고 생각한다.
그는 온몸으로 한국의 민주화를 위해 자신의 모든것을 던진 인물이 아닌가?
그는 변호사로서 부와 명성을 쌓기보다는 약자편에서 자신의 모든 것을 희생했다.
안철수와 박경철씨, 이 두사람이 최근 TV,신문, 인터넷 곳곳에서 기성정치의 대안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것에 대해 대중은 약간 고개를 갸우뚱거리고 있다. 어떻게보면 이 두사람은 자신들의 역량을 과대평가하거나 또는 그들이 그들의 설자리를 모르고 권력을 향한 과대망상에 사로잡힌 것은 아닐까 하고 생각이드는 것은 나만일까 하는 의문이 든다.
안철수씨는 "백신하면 안철수라"는 공식이 나올 정도로 무료백신으로 한국 컴퓨터 소프트웨어 분야에 지대한 공헌을 했고, 기업윤리와 관련해 가장 바람직스런 기업인으로 모든이들의 존경을 받고 있기도 하다. 모든이들이 선망하는 서울대 의대, 세계 최고의 MBA스쿨인 펜실바니아 주립대 와튼스쿨을 거친 가장 이상적인 학벌을 소유하고 있어, 그의 두뇌의 비상함에 대해 아무리 내리 깍으려해도 쉽지 않다. 그에 더하여 한국 최고의 대학이라 불리우는 과기대, 서울대의 핵심요직을 맡은 교수라는 신분은 그의 학자로서의 능력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하기가 결코 쉽지 않다.
최근에는 좌절하는 20대 젊은이들에게 그 들의 짓눌린 어께를 어루만지면서 격려를 아끼지 않았고, 그들을 위해 한국 기성사회들의 반성을 촉구하기도 했다. 여러모로 뛰어난 인물임은 어느 누구도 부인못한다.
박경철씨는 이재에 관한한 귀재로 통한다. 특히, 그가 시골의사라는 필명으로 지은 "시골의사의 아름다운 동행, 시골의사의 부자경제학" 서적들을 읽어보면 정치,경제, 역사, 사회, 문화등등에 대한 다양한 독서를 통해 혜안을 얻은 것으로 판단된다. 그가 지금까지 걸어온 발자취를 분석해보면 의사로서 의학 관련 분야에서 공헌한 것은 없고 단지 어려운 이재관련 지식을 일반인들이 무릎을 치면서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쉽게 전달하는 테크닉을 가진 정도의 위인에 불과하지 않는가? 하는 생각을 떨 칠수 없다. 단지 언제부터인가 한국의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변화를 갈망하는 젊은이들과 개혁세력에게 " 저사람도 우리와 같은 편인가?'하는 희망을 준 정도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물론,박경철씨가 집필한 서적들은 일반인들에게 박경철이라는 시골의사가 매우 똑똑한 사람이라는 것을 인식하게 만든 중요한 계기가 되었으며, 그 뒤로 각종 TV 토론에서, 연설에서 자신이 가지고 있는 끼를 최대한 나타냈고, 잘 활용했다. 그러면서 한국사회의 문제점을 정확히 짚으면서 변화를 촉구했기에 최근 인기가 급상승하고 있고 있는 것이다.
안철수와 박경철...
한국민 대다수가 현 정권에 대해 염증과 분노를 나타내는 이 시기에, 그리고 더 이상 참기 어렵다고 다들
부르짖는 상황에서, 그들이 과연 대중들에게 희망을 줄 것인지 아니면 분노를 안길 것인지 자못 궁금하다.
이 두 사람은 매우 똑똑한 사람들로 분명 한국사회가 그들에게 무엇을 요구하는지 알고 있을 것이다.
부와 명성을 쟁취한 사람들이 결국은 권력을 쫓는 것처럼 그들 역시 그러한 부류에서 벗어나지 못한다고 대중이 인식한다면 그들이 지금까지 쌓아온 그들의 명성과 국민들의 존경심은 한순간에 날아갈 가능성이 높다. 그에 더하여, 그들이 현재는 무소속으로 나와 어느 쪽인지 알 수 없는 상황이지만 결국, 한나라당으로 방향을 설정하면 국민들 다수는 실망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그러나, 국민들 다수는 안철수와 박경철씨의 방향은 정해져 있다고 판단한다.
그들 뒤에 윤여준이라는 구시대의 책사가 있음이 알려지고 있기 때문이다,
윤여준이라는 사람이 어떤 사람이었는지에 대해서 알만한 사람은 다 알고 있지 않은가?
80년대 급변하는 5공정권하에서 한국의 민주화를 위해 수 많은 젊은이들이 투옥되고, 피흘리며 쓰러져 갔을 때 윤여준씨는 어디에 소속되어 있었고, 안철수씨와 박경철씨 두 사람은 어디에서 무엇을 했는가 라고 생각해보면 과연 그들에게 우리의 희망을 걸어도 될 것인지 의문이다.
내가 아는 안철수는 백신전문 기술자이자 기업가 그리고 학자 그이상 그이하도 아니다.
내가 아는 박경철은 재치와 뛰어난 화술 ,다양한 독서를 통한 혜안,이재분야에 뛰어난 경험과 지식을 가진자에 불과하다.
곧 있으면 누구의 말대로 철수에 이어 영희도 정치를 하겠다고 나올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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