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나라가 태국?
세계적인 경제미디어 그룹인 블룸버그는 지난 3일(미국시각) 전 세계 51개국의 올해 고통지수(Misery Index)를 추정한 결과, 태국의 고통지수가 1.6으로 가장 낮았다고 보도했다. 고통지수는 실업률과 물가상승률을 합산한 것으로, 이 지수가 높을수록 실업자가 많아지고 물가가 올라 국민들이 체감하는 경제적 고통이 늘어난다고 판단한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 태국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은 44위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지만, 실업률이 1%를 밑돌고, 물가상승률도 낮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스위스가 2위(2.4)에 올랐다. 스위스의 올해 물가상승률은 마이너스(-) 0.9%를 기록하고, 실업률도 3.3%에 불과할 것으로 IMF는 예상했다. 일본(4.5)과 한국(4.8), 대만(4.88)이 그 뒤를 이었다. 한국이 4위를 차지했다는 것은 믿을 수 없는데, 한국의 실업률 계산이 유럽,미국등 선진국과 다르다보니 수치가 높게 나온 것으로 보고있다.
국민들이 경제적으로 가장 고통받는 국가는 베네수엘라로, 고통지수가 86.5에 달했다. 베네수엘라는 전체 외화벌이의 90%를 차지하는 유가 급락으로 물가 상승이 심각한 수준이다. 올해 우크라이나 물가상승률 전망치인 17.5%의 네 배 이상 뛸 것으로 예상됐다. 아르헨티나(32)와 남아프리카공화국(29.3), 우크라이나(27)와 그리스(23.4)가 그 뒤를 이었다. 2015년도에서 고통지수가 높은 국가들은 석유수출에 의존하는 국가들, 외채가 많은 국가들, 내전에 휘말린 국가들이 주류를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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