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두면 좋은 공항서비스들
혼자 항공여행을 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승객들이 있다. 하지만 항공사는 이런 분들을 위해 다양하고 편리한 도움을 제공하고 있는 만큼 이를 잘 활용하면 누구라도 쉽고 안전하게 여행할 수 있을 것이다.
해외 여행이 처음인 노약자
처음 해외 여행을 하는 고령의 승객은 대한항공에서 운영하는‘한가족 서비스’를 이용하면 좋다. 전담 직원이 출국 시는 법무부 심사를 거쳐 탑승구까지, 도착·입국 시에는 여권 등 이민국 심사와 수하물 찾는 곳, 바깥 입국장까지 동행해 길 안내를 해 드린다.
특히 환승을 하는 승객에게는 타 항공사 환승 카운터 및 탑승구까지 안내해줘 공항 지리에 서툰 승객이라도 불편 없이 여행할 수 있다. 미주, 유럽, 대양주와 같은 장거리 구간에서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사전에 예약센터(1588-2001)로 서비스를 신청하면 된다.
혼자 여행하는 어린이
항공사마다 다르지만 대략 만 5세 이상 어린이도 보호자 없이 혼자 항공 여행을 할 수 있다. 대부분의 항공사는 이런 어린이를 ‘보호자 비동반 소아(Unaccompanied Minor)’라고 해서 특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다.
출발지 입국장에 들어설 때부터 도착지에서 보호자를 만날 때까지 전담 직원이 어린이 승객을 보호하며 여행을 돕는다. 또한 대한항공은 지방공항에서 혼자 출발, 인천을 경유해 해외로 여행하는 어린이를 위해 김포~인천공항 간 동반 안내 서비스인 ‘주니어 케어 서비스’도 실시하고 있어 편리하다.
단, 상세한 사전 예약 및 보호자의 공항 마중에 주의를 기울여야 하고, 입국 서류에 문제가 없어야 한다.
거동이 불편한 장애 승객
장애 승객들의 항공 여행도 불편이 없도록 돕고 있다. 대한항공은 휠체어, 전동차, 장애 고객용 특장차 등의 장비뿐만 아니라, 장애고객 안내 전담반과 주요 공항에 전용카운터를 운영해 지체가 불편한 승객, 시각·청각 장애인 등이 모두 보호자 없이도 편안하게 여행할 수 있다. 또한 장애고객의 안내견, 휠체어 등을 무료로 수송하고 있다.
유아를 동반한 여성 승객
여성이 유아를 데리고 혼자 여행하는 것은 무척 힘든 일이다. 우선 장거리 여행의 경우 사전에 항공사 측에 기내 유아용 바구니와 유아식 등을 신청하는 것이 좋다. 규모가 큰 공항에서는 유모차 이용을 권장하는데, 탑승구까지 사용하고 항공사 직원에게 맡기면 도착지에서 받을 수 있다.
대한항공은 미처 유모차를 준비하지 못한 고객들을 위해 인천공항에서 유모차 대여 서비스를 제공한다. 만약 7세 미만의 어린이 2명 이상을 동반하는 여성이라면 대한항공의 ‘한가족 서비스’를 신청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임산부 승객
임신 중이라도 정상인과 동일하게 항공 여행은 가능하다. 단, 임신 32주 이상인 경우는 사전에 항공 여행이 가능한지에 대한 의사 소견서를 받아야 한다. 의사 소견서는 항공기 출발 시간 기준 72시간 이내에 작성된 것이어야 하며, 공항 수속 시 제시하면 된다. 항공사는 이러한 절차를 통해 임산부의 안전을 도모하고 있다.
몸이 아픈 승객
시급을 요하는 환자나 수술 후 몇 주가 지난 환자까지 몸 상태가 정상이 아닌데도 불가피하게 항공 여행을 해야 하는 경우는 사전에 의사의 소견을 받고 항공사로 예약을 하면 각종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산소 호흡기, 특수 침대 등 각종 특수 의료 기기도 신청하면 기내에 장착, 사용할 수 있어 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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