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초/여행칼럼

태국여행은 여유있는 마음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태초 여행사 2015. 6. 26. 10:19

 

 

 



                              태국여행은 여유있는 마음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태국여행업하면서 느끼는 것은 "한국인들은 정말 불행하다"는 것입니다. 하루에도 여러번 성격급한 분들, 다혈질적인 분들, 예의 없는 분들을 홈페이지에서 상대하다보면 그야말로 "열불"나지만 한편 곰곰히 생각하면 "얼마나 힘들게 살았으면 저럴까? "하고 생각합니다.


홈페이지 고객분의 95%는 정말 법없이도 살분들입니다. 특히, 태초의 태국정보 카페에서 1년 이상인 회원분들은  태초,태초클럽 직원들을 배려해주기때문에 직원들은 항상 기쁜마음으로 일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카페에서 오래되지 않은 분들, 카페를 거치지 않고 소개받아, 인터넷 검색을 통해 오신 분들은 "막무가내" 스타일이 적지 않습니다. 흔히 말하는 "고삐풀린 망아지" "브레이크 고장난 기관차" 같은 느낌입니다. 


예를들어, 태초클럽 호텔예약란 보면 고객요청란(아래 이미지 참조)이 있습니다. 이 고객요청란의 성격은 "고객이 이러한 것을 희망하니 호텔측에서 가능하면 서비스를 제공해달라"는 것입니다. 이 고객요청란은 말 그대로 요청이지 호텔측의 의무사항이 아닙니다. 호텔이 사정이 여의치 않으면 들어줄 수 없는 것입니다. 그러나 요청했는데 안들어주면 호텔,태초클럽 홈페이지에 분노,실망등등을 표현합니다. 심지어 거칠게 함부러 말하는 여행객들도 있습니다. 홈페이지에는 분명 이와관련 아래 붉은 색 칸에 이와 관련 " 추가사항은 호텔에 요청은 해드리지만 호텔내부상황에 따르므로 확정된 것은 아닙니다."라는  자세한 설명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바우처에 기재되어있는대로 해달라고 호텔 프론트에 강력하게 어필합니다.  호텔 프론트 직원이 "이렇게 해주라는 연락을 받지 못했다" 라고  말하면서  안들어주니까 다시 여행사에 계속 전화하고, 홈페이지에  계속 항의하는 글을 올립니다.




 

 


 

직원이 이야기 합니다. "사장님, 어떻게 할까요? 무시할까요? 아니면 어떡하죠?."


 태초는 말합니다. " 물론 나도 화가 납니다. 그러나, 잘 생각해보세요. 어릴 때부터 좋은 부모밑에서 보살핌 받고 주변 분들에게 사랑을 많이 받았다면 저렇게 격하게 나올까요? 아니죠. 병든 분입니다. 이해하세요. 우리는 이분을 병든 분으로 이해해야 합니다. 병든분은 보호를 받아야 합니다. 일단, 충분히 이야기를 들어주세요. 들어줄 수 있는 것과 없는 것을 분명히 나눕시다. 아무리 무례해도 여행사의 기본을 잃으면 안됩니다. 만의 하나 고객이 화를 내도, 욕을 해도 우리는 서비스 업종에 종사하므로 참아야 합니다. 어떡 하겠습니까? 얼마나 그동안 힘들게 살았으면 저럴까요? 얼마나 무시를 당하고 살았으면 저럴까요? 얼마나 주변사람들로부터 유무형의 폭력을 당했으면  저토록 거칠게 행동할 수 있을까요?  이해합시다"



어느 분은. 열대국가인 태국에 와서 비즈니스하는 것도 아닌데 공항픽업이 늦은 것에 대해 다음과 같이 홈페이지에 연속 글을 올렸습니다.


1, "아직 안옴"  2, "10분 늦음"  3, "20분째 늦고 있음' 4,  30분 늦음"  연이어 글을 올렸습니다. 대단한 분입니다. 그야말로 조급함으로 치자면 금메달감입니다.



태국은 한국이 아닙니다. 태국인들은 한국인들과 매우 다릅니다. 태국인들중 약속 지키는 사람 찾아보기 힘듭니다.태국투어사, 태국픽업 용역회사들 직원은 보통 태국인들에 비해 좀더 정확하지만 그래도 한국인에 비해 여전히 느슨한 것은 사실입니다.따라서 픽업에 10분-20분 정도 늦는 것은 이해해야 합니다. 이 것을 가지고 문제 삼으면 태국인은 이해를 못합니다. 물론, 교통체증으로 인해, 날씨가 좋지않아 늦기도 합니다.  


최근에 겪은 일을 예로 설명하겠습니다. 태초클럽 방콕 사무소 임대 계약완료가  3월 20일경이었습니다.  인테리어업자에게 언제까지 인테리어 끝낼 수 있냐고 묻자 4월 10일까지 끝낸다고 했습니다. 충분히 시간 줄테니 4월 15일까지 끝내라고 했습니다. 오케이 했지만 인테리어 업자는 6월 20일이 되도 끝내지 못했습니다. 지금 끝났다고 하나 인테리어 일부가 잘못되어 다시 공사해야하는데 이것 끝날려면 아마 6월내로 끝나지 못할 것입니다.  사무실 주소이전관련 반치라고 불리우는 회계법인은 5월중순까지 주소이전 모두 끝내겠다고 약속했으나 6월 20일이 지나도 끝내지 못했습니다. 일이 왜 이렇게 늦느냐고 말하면 계속 "지금 처리중이다. 문제 있으면 나에게 연락해, 내가 다 아는 사람들이니까 걱정하지말고 이전해 "하는 말만 반복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사례는 한 두가지가 아닙니다. 이렇게 느슨한 태도로 일하니까 태국이 석유,가스가 나도, 천연자원이 넘쳐도,  일년내내 날씨가 좋아도, 농수산물이 넘쳐나도, 외국관광객들이 밀려와도 남북한 땅덩어리 합한것 2.3배 크기라도 한국보다 훨씬 못사는 것입니다. 더운 열대지방 특유의 느슨함은 아무리 무엇이라 한들 바뀌지 않습니다.  만약 태국인들이 한국인들과 비슷한 정신자세를 가지고 있었더라면 지금 태국은 선진국 못지 않은 경제대국이 되었을 것입니다. 따라서 태국여행시에는 여유있는 마음으로 태국을 즐기는 것이 좋습니다. "몇 분까지 와야 한다. " "정각 몇시에 도착해야 한다 " 하는 마음으로 태국을 여행한다면 태국 안오는  것이 좋습니다. 태국여행을 비즈니스 마인드로 접근한다면 태국여행이 불행의 연속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빨리오면 좋고, 늦어도 좋고 " 식이 태국여행을 즐기는 방법입니다. 


한국에서 촌각을 다투는 업종에서 일을 했다해도 태국여행중에는 모든 것을 다 잊고, 여유있게 모든 상황을 받아들이는 것이 좋습니다. 태국인들에게 한국인들과 동일한 마인드로 일할 것을 기대하는 것은 무리입니다.  " 좀 늦어도  괜찮아. 천천히해, 나는 니가 늦어서 혹시라도 사고가 난줄 알고 걱정했어 ' 하면서 웃으면서 넘어가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속으로 ' 이눔의 새꺄, 너가 늦어서 이 무더운 날씨에 고생했잖아. 으이구, 그냥 콱!  " 하는 마음이 있더라도 말입니다.  만약, 늦었다고 태국인들에게 화를내면 태국인들은 아예 무시합니다. 정도 이상으로 화를 낼 경우 때로는 생각치도 않은 봉변을 당할 수 있습니다.


태국여행하면서 느긋한 마음으로, 모든 상황에 대해 여유롭게 대처하시기를 희망합니다. 조금 늦은 것에대해 정도이상으로 화를 내고, 분노를 표출한다면  힐링하러 왔다가 병을 얻어서 갈 수 있습니다. 분명 "태국은 한국이 아니다"라는 것을 기억하실 필요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