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초/여행칼럼

태초의 편견- 태국의 커피전문점 사업

태초 여행사 2015. 6. 9. 16:58

 

 

 

 

 

 

 

                                                태초의 편견-   태국의 커피전문점 사업





한국의 커피샵 시장은 이미 포화상태로 대부분 수익을 못내고 고전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경제가 나뻐지면서 고용시장이 불안해지면 더더욱 수익을 내기 어려울 것입니다. 특히 노령국가로 접어드는 국가에서 커피시장은 커질 수 없는 한계가 있죠. 커피소비는 주로 젊은 사람들이 하는것이니까요. 차라리 눈치 빠른 사람들은 여유있는 노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건강차 사업을 생각할 지 모릅니다.


태국도 오래전부터 커피전문점이 자리잡고 성업중입니다. 태국내 커피전문점 브랜드로는 스타벅스, 트루커피숍, 블랙캐넌, 탐앤탐스, 헐리스, 도이창 커피 샵들이 있습니다. 이중 스타벅스가 독보적이고 이어 트루커피샵과  블랙캐넌이  2위자리를 놓고 싸우고 있습니다  방콕,푸켓,파타야, 코사무이 등 관광객들이 많이 관광지에는 쇼핑몰이나 대로변에 스타벅스가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물론 오봉팽 샌드위치점등 유명 샌드위치점등에서도 커피를 판매하나 판매량은 미미합니다. 최근에는 태국도 커피산업을 키우려는 움직임이 있습니다. 태국인들도 과거에 비해 커피를 즐기는 인구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관광지의 커피소비는 주로 외국인들이 주도하나 방콕, 일반 도시에서는 20,30대 젊은 연령층이 소비합니다.



태국여행하면서 "커피점 하면 어떨까 ? "하고  생각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쉽지 않습니다. 물론, 한국보다는 여러모로 사업하기 좋은 환경이지만 태국에서 커피점 하려면 법인을 설립해야하고, 세금꼬박꼬박내야하고, 한국인 1인당 태국인 4인 고용해야 하는등의 어려움이 있습니다. 인건비는 한국대비 적게 들어가지만, 수요층이 한국대비 엷어 쉽지 않습니다.


결국 자본, 감각,커피전문지식과 로스팅 기술등이 동원되어야 하는데, 아니면 맛좋은 커피를 조달해야 하는데 쉽지는 않습니다.

태국대학가 주변,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을 잘 골라 인테리어를 고급스럽게 하면서, 친절한 응대, 프로모션등을 잘 하면 어느 정도는 수익이 나오리라 봅니다. 그러나, 태국내에서 커피점 하는 한국인들 말 들어보면 빛좋은 개살구라고 합니다.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은 월세가 높습니다. 인테리어비용도 많이 나오고요. 태국인들 관리하기도 쉽지 않습니다. 그렇다보니 "괜히 한 것 같다"는 말도 나오기도 합니다.



태국인들의 커피에 대한 기호는 한국인들의 기호대비 매우 약합니다. 태국인들의 낮은 급여도 한잔에 3-4천원하는 커피를 사는데 걸림돌이 됩니다. 그렇다보니 태국인들은 저렴한 커피 또는 거리에서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대만산 공차를 좋아 합니다. 이 공차는 단지 30-40밧 수준입니다.  아메리카노 아이스 커피의 두배수준일정도로 양도 많습니다. 그리고 더운 날씨도 고민을 해야 합니다. 일년내내 덥다보니 아이스커피는 좋아하지만 뜨거운 커피는 그다지 좋아하지 않습니다.



결국, 철저한 시장조사, 인력관리, 품질관리, 매장관리, 시간과의 싸움, 체력안배, 그리고 충분한 자본이 필요할 것으로 봅니다.

그렇지 않으면 시간,비용만 투자하고 몸은 지쳐 나중에 후회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만약 커피샵을 한다면 커피를 메인으로 하되 다른 차종류, 아이스크림,태국인들이 좋아하는 디저트등을 판매하는 것을 고민해야할 것입니다.



또 한가지 고려해야할 것은  태국도 이미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었다는 것입니다. 이제 고령국가를 고민해야할 시기가 도래하고

있습니다. "늙어가는 태국"도 태국에서 사업을 하는데 고려할 부분중 하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