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초/여행칼럼

태국 불법콘도영업, 문제 없는가?

태초 여행사 2015. 5. 9. 23:10

 

 

 

 

                                                             태국 불법콘도영업, 문제 없는가?


 

태국은 관광국가다보니 다양한 숙박형태가 존재합니다. 호텔,레지던스,풀빌라, 게스트하우스등등...이들 모든 숙박형태는 호텔의 한 형태이지만 최근에는 세분화되어 별개의 이름으로 불리우고 있습니다. 이들 다양한 호텔들은 태국정부에 등록해서 합법적인 영업을 합니다. 여행사 역시 태국정부 관광청등 태국정부관공서에 등록을 하고 여행사 업무를 합법적으로 합니다. 모든 세금은 물론이고 직원들 역시 비자, 워크퍼밋 발행을 철저히 해서 태국정부의 지침을 따릅니다. 이렇게 호텔, 여행사 모두 태국정부의 까다로운 규정을 준수하면서 영업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 태국에서는 방콕,파타야를 중심으로 콘도대여 숙박업을 하는 경우가 늘어나고있습니다. 문제는 이들 숙박업 형태가 극소수를 제외하고 불법이라는 것입니다. 저렴한 콘도(한국의 아파트개념)의 원룸을 임대하거나 분양받아 영업을 하고 있습니다. 1박에 4~5만원정도, 태국바트화로 1200밧에서 1500밧정도의 비용을 내고 콘도를 사용하는 것입니다. 장점은 주방,세탁기가 있어 편리하다는 것입니다. 단점은 불법영업, 식사제공안함,방청소는 첫날외에는 없다는 것입니다. 가장 큰 문제점은 불법영업시 경찰단속에 걸릴 경우 문제가 심각하다는 것입니다. 이들 업소는 불법영업이므로 경찰,공무원 단속 나오면 무조건 잠적할 수 밖에 없습니다. 걸리면 엄청난 벌금에다 여차하면 추방당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콘도영업을 하는 이유는 영업하는 쪽에서 보면 수익이 많이 남기 때문입니다. 여행자들은 호텔관련 태국여행정보에 밝지 않아 이들 불법영업콘도가 저렴하다고 생각하고, 걸릴 경우의 문제점에 대해서 전혀 모르기 때문에 이용합니다.


현재 불법콘도영업을 주로하는 지역은 랏차다 팔람까오, 훼이꽝, 수쿰빗, 방콕공항인근지역입니다. 파타야 지역도 암암리에 성행하고 있다고 방콕 영자신문에서는 밝히고 있습니다. 이들 원룸 아파트 매매 가격은 보통 2~3백만밧입니다. 우리도 7천에서 1억선입니다. 이들 원룸 아파트 한달 임대료는 7천밧에서 1만밧입니다. 따라서 여행자가  1주일 정도 묵으면 1개월 임대료가 빠집니다. 나머지 20일 이상 회전율을 높이면 이 것이 다 수익입니다. 물값, 전기세로 나가는 비용은 많지 않습니다.


이들 불법콘도 영업을 하는 분들은 콘도 매입해서 영업하기 보다는 1개월 단위로 임대합니다. 단속 나오면 무조건 도망가야 하기 때문입니다. 방콕호텔업계,태국 관광청에서도 이들 불법콘도영업에 대해 어느정도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항상 지나치면 문제가 발생합니다. 현재 태국불법콘도 영업은 성행하고 있으므로 태국호텔업계가 가만히 있지는 않을 것으로 봅니다.이미 호텔업계에서는 문제를 제기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태국 호텔은 매우 저렴합니다. 태국 중심가 호텔들은 조식제공, 매일청소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1박에 우리돈 4~5만원에 불과한 호텔들이 많습니다. 불법영업을 많이 하는 랏차다지역의 호텔은 더 저렴합니다. 단지, 주방,세탁기 정도의 서비스를 받을 수 없다는 것인데,방콕 수쿰빗,실롬,랏차다 등 골목이나 콘도 주변에는 세탁물 1킬로그램에 50밧내외의 비용을 받는 세탁소가 많습니다. 주방은 가족여행이 아닌 한 그다지 필요가 없습니다. 거리의 음식점, 쇼핑몰 푸드코트가 요리하는 것보다 더 저렴한 가격에 요리를 제공하기 때문입니다.


여행자들중 상당수는 태국호텔비가 비싼 것으로 알고 있는데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태국은 호텔이 남아도는 지역이라 호텔간의 경쟁이 상상을 초월합니다. 따라서 호텔비가 매우 저렴합니다. 매일 조식제공, 이불 갈아주고, 청소하는 것은 기본입니다. 그러고서 1박에 4~5만원하는 호텔들이 매우 많습니다. 수영장등 부대시설도 좋습니다. 위치도 좋습니다. 따라서 합법적인 콘도영업이면 모르지만 불법 콘도 영업은 추천할 수 없습니다. 경찰단속에 걸릴 경우 불법콘도 영업자는 물론 여행자도 경찰서에 끌려가서 조사받고 불려다니다 보면 엄청난 비용,시간을 들여 계획한 여행은 망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여행업 종사자는 항상 여행자, 즉 고객의 안전,편안한 여행을 우선으로 해야 하기 때문에 항상 합법적인 범위안에서 영업을 해야 합니다. 무책임하게 돈만 벌면 된다는 생각으로 영업을 하다가 여행자에게 불편을 끼치고, 더 나아가 자신도 걸려 법적으로 제재조치당한 다면 본인은 물론 태국내 한국인들에게도 엄청난 피해를 주게 된다는 것을 생각하고 재고해야할 것입니다.


여행자들은 태국콘도 영업하시는 분들이 태국정부로부터 숙박업인허가를 받았는지 반드시 확인하시고, 이용하시기를 바랍니다.   만의 하나 한국인 불법콘도영업관련 뉴스가 태국신문,방송에 대서특필되면 한국인 전체가 망신당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