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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인의 일반적인 성격

태초 여행사 2016. 1. 20. 20:33

 

 

 

 

 

                                                             태국인의 일반적인 성격





"태국인의 성격 30가지" 라는 글을 통해 태국인의 성격을 이미 밝힌 바 있다. 그러나, "내용이 너무 한쪽으로 지우친 감이 없지 않아있다"는 의견도 몇 분이 제시했다. 태국인 성격 30가지에 대해 공감하나, 부정적인 면만 부각된 것 같다는 항의같은 의견도 있었다. 그리고는 "태국인의 장점이 많은데, 이제 다음에는 태국인 장점에 대해서 소개해주세요 " 하는 부탁도 있었다.


태국인의 성격은 한마디로 말하기 어렵다. 이유는 다양한 민족, 문화가 섞여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지방에 따라 성격이 약간 다르다. 도시의 태국인과 지방의 태국인과는 많은 차이가 있다. 또한 관광지의 태국인과 일반 태국인과는 많은 차이가 있다. 따라서, "한마디로 태국인은 이렇다"하고 단정 짓는 것은 상당히 위험하다. 따라서 " 태국인은 이런 경향도 있더라~ "로 이해하는 것이 균형잡힌 판단이다. 다음은 태국인의 긍정적인 성격, 좋은 성격이다. 태국거주 한국인들이 흔히 말하는 태국인 성격이다.



1. 느긋하다.


절대 서두르지 않는다. 지방은 물론 도심의 중앙에서 뛰는 사람을 볼 수가 없다. 출퇴근 시간 한국인들은 지하철역 주변, 기업 밀집지역에서 뛰는 사람이 허다하지만 태국어디에서도 뛰는 사람을 찾기는 어렵다. 만약 누군가 뛰어간다면 둘중의 하나다. 외국인이거나 소매치기이다. 느긋하다는 종종 성격급한 외국인에게는 게으른 것으로 표현되기도 한다.



2. 한 가지일에만 집중한다.


태국인들이 여러가지 일을 동시에 처리하는 것은  어렵다. 이 경우 어느하나 제대로 하지 못한다. 한가지 일에만 몰두하되 비교적 차분하게 정확하게 일을 끝낸다.



3. 예의가 바르다.


태국인들 다수는 매우 예의 바르다. 낯선 사람을 만날 때에는 항상 온화한 미소를 보낸다. 고객이 찾아오면 가장 공손한 인사인 "와이"를 마다하지 않는다. 와이는 불교사원에서 승려들이 합장하는 모습과 같은 인사이다. 타인의 앞을 지나갈 때에는 항상 고개를 숙이고 간다.  윗사람에게 항상 복종하는 자세를 가지고 있다. 예의 없다는 말을 듣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4. 가족을 우선시한다.


가족은 그들이 살아야할 이유이다. 부모,형제,자매가 어려운 상황에 처하면 자신의 몸을 희생해서라도 나서는 사람들이다. 이것이 지나치면 "누군가 가족중 누구에게 해를 가하면 물불을 가리지 않는다'로 생각할 수 있다. 이러한 의식으로 인해 가족이 어려울 경우 본인자신을 희생하는 일이 허다하다. 이 것은 외국인들이 태국여성과 결혼할 때 가장 힘들어하는 이유이다. 부유한 외국 남자와 결혼하면, 그 부유함을 가족들과 기꺼이 나누려 한다. 외국인들이 이 것을 잘못 이해하면 "나를 ATM으로 알았다"가 된다.




5. 친구를 좋아한다.


태국인들이 혼자 시간 보내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밥도 혼자서 먹으려 하지 않는다. 반드시 누군가와 함께 식사를 하려한다. 그만큼 가족, 친구들과 보내는 시간이 많다. 낯선 곳을 갈 때에 혼자가는 일은 없다. 심지어 외국인과 데이트 할 때 상대방 외국인 허락을 맡지 않았는데도 친구와 동반해서 데이트 장소에 나온다. 외국인들이 이해못하는 행동이지만 태국인 성격상 낯선 곳, 부자연스러운 환경을 찾아갈 때 흔히 나타내는 모습이다. 주말이면, 공휴일이면, 축제면 항상 친구 여럿이서 어울려 하루를 보내는 것이 일반적이다.



6. 커뮤니티, 단체활동을 좋아한다.


태국인들은 즐기는 민족이다. 여럿이서 무엇인가를 도모할 때 그들은 적극적이다. 특히 재밌는 일이라면 그들은 먼거리를 마다하지 않고 나선다. 단체 활동을 통해 그들은 소속감을 느끼고 그들의 사교 영역을 넓힌다.



.7.삶을 즐긴다


태국인은 늘 웃고, 행복해 하고, 즐긴다. 이 것을 태국어로 "사눅(Sanuk) '이라고 한다. 고민하는 것을 태생적으로 싫어한다.

하루하루가 즐겁기만을 원하는 사람들이다. 따라서 고민거리를 주는 사람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 직장에서 자기를 괴롭히는 상사가 나타나면 맞닥뜨려 해결하기 보다는 건물앞 정령의 집 앞에서 '제발좀 그사람좀 치워주세요!"하고 수없이 기도한다.





8.싸움, 논쟁을 피한다.


태국인들은 싸음, 논쟁을 태생적으로 좋아하지 않는다. 적당히 타협해서 좋게좋게 해결하려는 습성이 있다. 보통 태국인들은 말싸움이 일어나면 차분히 이야기해서 해결하려 한다. 싸우더라도 목소리를 높이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태국인들은 "시끄럽게 목소리 높이는 사람들을 미성숙한 사람으로 보는 관점'을 유지하고 있다. 거리에서 태국인들 싸움을 유심히 보면 얼굴은 붉히지만 소리를 고래고래 지르지 않는다.



9. 권위자, 상사의 지시에 따른다.


태국은 계급이 없다하지만 내부적으로는 계급이 엄연히 존재하는 국가이다. 따라서 국왕, 왕실 가족, 군부, 경찰, 고위직 공무원등의 지시나 말을 잘 따른다. 권위자에게는 복종하는 태도를 유지한다. 회사내에서도 오너나 상급자의 말에 잘 따르는 편이다. 직위가 단지 하나 차이남에도 불구하고 흔히 부하직원은 상사를 가리켜 " My boss"라고 소개한다.



10. 참을성이 많다.


태국을 잘 아는 외국인들이 흔히 하는 말은 "태국인의 참을 성은 상상외다, 존경할 정도이다"라고 말한다. 태국인들은 쉽게 화내지 않는다. 이 것은 가정내에서, 학교에서, 불교에서 인내의 중요성에 대해 오랫동안 가르쳐왔기 때문이다. "쉽게 화내는 것은 미성숙한 사람이 할 짓'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11. 자존심이 강하다.



태국인들은 자존심이 매우 강하기로 소문나 있다. 동남아 국가중 외세로부터 침략은 당했을지언정 식민지 지배를 받지 않은 국가이다. 태국인들은 자존심에 상처를 입었을 경우, 물불을 가리지 않는다. 예를들어 거구의 서양인이 작은 체구의 태국 남성을 우습게 보고 밀치려 한다면 태국인은 절대로 가만히 있지 않는다. 얼마 안가 칼이나 총을 가지고 보복하려 할 것이다. 이런 이유 때문에 태국여행시 절대로 태국인과 싸우지 말라고 신신당부하는 것이다. 태국인과 싸워서 이긴 외국인은 없다. 총.칼 없는 무인도가 아닌한...



12. 낯선 사람에게 친절하다.


태국인들의 친절은 소문나 있다. 도시를 벗어나 지방,농촌등으로 여행을 갈 때 태국인들을 접하면 그들은 항상 예의 바르게 웃으면서 "사왔디 캅(여성은 카)?"를 말한다. 일반 주택가에서 화장실을 찾는데 없을 경우, 어느 주택으로 가서 웃으면서 " 헝남(화장실), 유티나이캅? " 하고 말하면 집내부 화장실을 기꺼이 내준다. 태국여행을 많이 한 사람들은 이러한 경험을 수 없이 하게된다.




13.외국인들에게 친절하다.


세계 어느나라를 가더라도 태국인만큼 친절한 국민들을 만나기는 어렵다. 일찌기 세계각국과의 교류를 통해 문화의 다양성을 넓혀온 민족이다. 음식 하나만을 보더라도 이들은 주변국가들과 어울리면서 다양한 문화를 즐겨온 것을 감지 할 수 있다. 중국,인도, 캄보디아. 라오스, 미얀마, 말레이시아, 일본, 유럽 등등 각국의 음식들을 받아들여 태국요리로 재창조한 태국인이다.


외국인들에게 배타적이지 않기 때문에 세계 어느 국가, 어느 인종과도 쉽게 어울린다. 쉽게 자기들의 곁을 내주는 성격을 가지고 있다. 나와 다른 피부,다른 언어를 사용한다고 멀리하는 일은 드물다. 특히, 한국인들을 좋아한다. 드라마, 뮤직CD, 영화등을 통해 그들은 한국인에 대한 환상도 가지고 있다. 드라마 속의 남자는 항상 가족을 위해 열심히 일하고, 자녀들을 보살피고, 심지어 가족을 위해 중병을 알리지 않고 생을 마감하는 것을 보고 한국인 남성에 대한 그릇된 환상도 있다. 여성은 항상 가족을 위해 일하고, 남편에게 복종하고, 열심히 일하는  모습을 보여주다보니 태국 호텔오너 자제들은 한국여성 소개해달라고 말할 정도이다.  한국은 그들이 가장 만나고 싶어하는 국민들이다. 따라서 태국을 여행하는 한국인들은 행동에 각별히 주의할 필요가 있다. 호텔,식당들에서  무례한 행동을 하는 것은 삼가는 것이 좋다.






태국인의 이름



태국인들은 그들이 어렸을 때 가족들에 의해 별명이 주어진다. 이 별명이 바로 가족들이, 친구들이, 그리고 지장 동료들이 그를 부르는 이름이 된다. 이 별명은 관공서에 등록된 법적인 이름이 아니다. 법적인 서류가 아닌한 법적인 이름을 사용하지 않는다.

태국인들은 출생시 법적으로 이름과 성을 받는다. 영어 이름과 어순이 같다. 이름이 앞에오고 성이 뒤에온다. 그러나 middle name 이라는 개념은 태국이름에서 없다.  태국인들에게 편지나 기타 소포를 부칠 경우 보통  이름(first name)을 쓰고 그 앞에 존칭어 Khun(쿤)을 사용한다. 그러나 나중에 태국인과 친해지면  이 법적인 이름은 종종 별명으로 바뀐다. 일반인들은 자신을 소개할 때 별명을 소개한다. 정식 이름을 말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이 별명을 영어로 닉네임이라고 말하기 보다는 숏네임(short name)이라고 부른다. 정식 이름이 발음하기도 어렵고 무지막지하게  길다보니 명함에 이름이 길면 흔히 외국인들은 " May I have your short name?(당신 별명좀 알 수 있을까요) " 하고 물으면서 간단하 이름을 명함에 적기도 한다. 외국인들 대부분은 태국인의 긴 이름을 절대로 알 수가 없다. 그들에게 "당신 긴 이름이 뭡니까?" 하고 묻기전에는...


태국인의 별명 즉 숏네임은 다양하다. 녹(새), 녹노이(작은새),부페(음식), 남(물), 카오(쌀), 땡모(수박), 촘푸(과일), 망고등등...우리 주변에서 물건을 이름으로 사용한다. 심지어 방콕 바와 스파 오너의 이름은 락슈리(Luxuri)이다. 이 것은 영어 luxury (화려한)에서 나온 것이다. 이름에 어울리게 미인으로 럭셔리한 용모를 갖추고 있다. 과거 유럽계 항공사 승무원이었다.



지방색(지역적 차이)


태국은 지역적 특색이 어느 정도 있다. 이유는 방콕을 중심으로 하는 중앙은 타이족, 중국계 태국인이, 북쪽은 미얀마 출신, 중국계가, 이산지방이라 불리우는 북동부는 북쪽이 라오스 사람들이, 동쪽이 캄보디아 크메르 족이, 남쪽은 말레이족과 바다짚시족들이 많이 거주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지방에 따라  어느 정도 차이가 있다. 흔히 태국 북서쪽 즉, 치앙마이, 치앙라이, 빠이, 매홍손, 람푼, 람팡지역등의 사람들은 동정심이 많고, 평화를 애호하는 사람들로 알려져 있다. 이산 지방 즉 북동쪽 사람들은 농촌사람들로 가장 가난한 지역에 산다. 따라서 이들의 생활력은 매우 강하다. 어릴 때 부터 가난과 고생을 일상으로 맞이 한 사람들이므로 아무리 힘들어도 잘 참고 일하는 습성이 있다. 따라서 태국 각 지역에서 가장 힘든 일, 흔히 말하는 3D 업종 대부분은 이산사람 즉 북동부 지역사람들이 주로 한다. 호텔 룸메이드, 부잣집 매반, 마사지샵 마사지사, 식당 종업원, 세탁소일,청소부일등등은 주로 이산사람들이 맡는다.


태국 남부, 말레이 접경지역의 태국인들은 성격이 강한 것으로 정평이 나있다. 독립적이고, 자신의 주장이 강하다. 얼굴 선이 분명한 것이 특징이다. 방콕,파타야에서 좀 똑똑한 인상을 가지고 있다면 중국계 태국인이거나 치앙마이 출신들이 많고, 푸켓,크라비 지역등에서 좀 똑똑하다 싶으면 핫야이, 수랏타니, 나컨랏차시마 출신들이 많다. 태국은 긴 해안선을 가진 국가로 다양한 민족들이 오랜세월속에 섞이고 섞여서 살아왔다. 따라서 순수 타이족, 순수 중국인들을 찾아 보기는 어렵다. 과거로 돌아가면 어느 조상에서 피가 섞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따라서 태국인을 가리켜 " 태국인은 어떠한 사람이다'라고 말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중국계 태국인


태국에는 수 백년전 중국에서 건너온 중국계 태국인들이 거주한다. 중국계 태국인이 아니더라도 태국인들중 적지 않은 사람들의 몸에는 중국인 피가 흐른다. 태국인들의 경우 문화적 차이는 그다지 없다. 비슷하다. 그러나 중국계 태국인과 일반 태국인 사이에는 많은 차이가 엄연히 존재한다.


태국내 중국인들은 이민족이다. 그들의 조상은 중국에서 주로 농사를 짓고 살던 농부들이 많다. 가뭄이 들어 기근으로 도저히 견딜 수 없자 더 나은 환경을 찾아 태국으로 들어온 사람들이다.  또는 전쟁을 피해, 내란을 피해, 광산 개발붐을 타서  태국으로 건너온 사람들, 또는 더 나은 환경을 찾아 이민 온 사람들이다. 이들은 이민자의 설움을 견디고 태국에서 뿌리를 내린 사람들이다. 이들은 살아남기위해서, 자식들에게 가난을 물려주지않기위해서 뼈빠지게 일한 사람들이다. 따라서 일반 태국인과는 엄청난 차이가 있다. 살아 남으려면 태국인들보다 일찍 일어나서 더 많은 일을 해야 했고, 태국인들이  잠 잘 때 그들은 밤을 새우는 일을 마다하지 않았다.


그들은 자녀들에게 근면,성실을 몸으로 가르쳤고, 자녀들에게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항상 만약을 대비해 저축을 강조한 것은 물론 절약과 검소를 몸소 실천했다. 그 결과 중국계 태국인들은 태국에서 신분상승과 부를 가질 수 있었다.  태국의 은행,보험을 포함한 금융업계를 좌지우지하게 되었고,태국의 주요 대기업들은 중국계 태국인 소유가되었다. 수많은 호텔, 대규모상점, 쇼핑몰, 금은방,병원 들 상당수도 중국계 소유가 되었다. 현금을 주로 만지는 업종들, 금융업, 관광업, 대기업들에서 인구비율을 놓고 볼 때 중국계 태국인이 차지하는 비율은 기이할 정도이다. 심지어 정치인들, 법조계,군부,경찰등 권력층에도 중국계 태국인이 적지 않다. 이들은 부의 축적과 교육을 통해 태국의 주류로 편입되었고, 이어 이제는 태국 권력의 상층부로의 이동을 꾀하고 있다. 탁신 전수상도 중국계라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그렇다보니 태국의 주류가 바뀌려는 기운도 돌고 있다. 예를들어 태국에서 흰색 피부는 부의 상징이고, 미인의 상징이다. 그러나 타이족 원주민들은 대체로 피부가 까무잡잡하다. 반면 중국계 태국인들은 피부가 하얗다. 태국에서는 하얀 피부에 대한 갈망이 상상을 초월할정도이다. 하얀 피부에 대한 열망은 중국계 태국인 때문에 비롯되었다는 설(說)도 있을정도이다. 태국의 주류가 바뀌어지는 조짐이라는 말도 심심치 않게 나오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