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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결혼- 태국 젊은여성이 나이든 서양남자와 결혼하려는 이유

태초 여행사 2016. 1. 14. 12:18

 

 

 

 

 




                                      태국결혼- 태국젊은여성이 나이든 서양남자와 결혼하려는 이유





태국여행중에 태국의 20~30대여성이 60~70대로 보이는 서양남성과 손잡고 다니는 것을 자주보게된다. 유교문화권의 여행객들이 볼 때, 짜증나는 모습이 아닐 수 없다. 일부 민감한 여성들은 자녀가 볼까봐 피해서 가기도 한다. 도대체 왜 태국 젊은 여성이 늙은 서양남자와 결혼하는 것일까? 혹자는 “돈 때문이지” 하고 말한다. 정답이다. 그렇다면 늙은 서양남자와 결혼하지 않는 여성은 돈을 좋아하지 않는 것일까? 그것도 아니지 않은가?


태국여행객들이 궁금해 하는 것을 찾아서 구글을 열심히 찾아 다녔다. 한국인들의 자료는 찾기가 어려웠고, 한국인들이 올려놓은 일부 자료들은 대부분 흥미위주일 뿐 고려할 가치가 없었다. 왜, 태국 젊은 여성은 나이든 서양남자와 다니는 것일까? 왜, 늙은 남자와 결혼하는 것을 마다하지 않는가? 이에 대한 답을 찾으려면 역시 태국인의 관념, 문화, 생활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어느 미국인이 올려 놓은 글을 보자.


"사실말야, 나는 55세야. 30세의 태국여성과 살고있어. 물론 나는 아직 아이를 가질 능력이 있어. 그렇구말구. 그러나 내가 75세에 살아있을지 의문이야. 인간 목숨은 아무도 모르잖아. 내가 은퇴할 나이가 되면 아마 내 아이는 10살 정도 될거야. 나는 내 여자와 아이가 어렵게 살기를 원치 않아. 그래서 나는 내가 죽기전에 아내와 자녀가 충분히 살 수 있는 준비를 해야 해. 나는 이와 관련 비슷한 경험을 한 사람들의 의견이 필요해. 많으면 많을수록 좋아. 내가 살았던 미국에서 이 정도 나이차이는 극히 드물지. 아마 동네사람들이 스캔들로 입방아 찧을 걸. 그런데 말야. 참 이상해, 태국여성은 왜 이렇게 엄청난 나이차이에도 서양인과 결혼하려 할까? 일반적인 태국여성들에게 이 정도 차이는 별문제가 안되나? 참 궁금해. 누가 말해줬으면 좋겠어.”


위와 같은 질문은 유럽,미국 사이트에 가면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유럽인들, 미국인들이 보기에도 이상한 것은 마찬가지로 보여진다. 당연하면 이런 부류의 질문이 수없이 나올리 없기 때문이다.


태국여성이 나이든 서양남자들과 결혼하려는 이유는 무엇일까?
 


1. 태국여성은 재정적 안정을 원한다.


태국여성이 서양 나이든 남자를 찾는 이유는 재정적 안정이다. 나이든 서양남자는 충분한 재정적 안정을 제공한다. 유럽, 미국인들의 1인당 연간국민소득은 보통 5만불이상이다. 태국은 1인당 6천불 정도이다. 거의 10배차이이다. 은퇴후 태국으로 오는 서양인들은 저축한 돈, 재산, 그리고 1개월마다 안정적으로 연금이 나온다. 이들의 1개월 수입은 보통 태국인 1개월 월급의 10배 이상이다. 농촌의 1인당 국민소득은 태국인 평균에 훨씬 못미친다. 1인당 2~3천불내외이다. 이 차이는 태국 농촌여성들이 서양 나이든 남자를 찾게하는 주된 요인이다. 특히, 어릴 때부터 돈 때문에 수많은 고통과 좌절을 겪은 여성들에게 이 돈 많은 나이든 서양 남자는 산타클로스 할아버지이상이다.
 



2.태국여성은 마음의 안정을 원한다.


태국은 겉으로는 일부 일처제이지만 안을 들여다보면 일부 일처제라고 말하기는 힘들다. 더운나라 국가이기 때문인지 몰라도 태국에서 부자든, 빈자든 한 여성만으로 만족하는 경우는 드물다. 따라서 안정적인 가정을 찾기 힘들다. 부자들은 여럿여자를 거느리는 경우가 많다. 태국에서는 이 여성을 흔히 “끽”이라고 한다. 한국어로 번역하면 첩(妾)정도에 해당한다. 이 “끽”은 돈좀 있다는 남성들에게서 흔히 볼 수 있는 예이다. 태국사회는 이를 용인한다. 가난한 사람들도 남녀관계가 복잡한 것은 마찬가지이다. 그렇기 때문에 여성들은 나만 바라 볼 수 있는 남성을 원한다. 서양은 일부일처제가 확고한 문화이기 때문에 남녀관계가 복잡한 가정에서 자란 여성들에게 서양의 나이든 남자는 태국 남성보다 더 매력적으로 보인다. 태국여성들 중 적지 않은 이들이 “ 태국남자는 다 짜오추(바람둥이라는 태국어)에요 “ 라고 말할 정도로 태국남성에 대한 불신이 깊다.




3. 농촌 분위기가 서양 나이든 남자와의 결혼을 유도한다.


태국 농촌은 가난하다. 태국 농촌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이산지방으로 불리우는 태국 북동부 지방은 저수지, 댐, 농수로, 하천 등 관개시설이 부족해 홍수와 가뭄으로부터 마음 편할 날이 없다. 몇 년 기근이 들면 집은 망가지기 일쑤다. 집에는 빚이 쌓이고, 깡패들은 빚 독촉을 연일 해댄다. 눈물이 마를 새가 없다. 태국 곳곳에서 보이는 물방개, 메뚜기, 바퀴벌레 비슷한 곤충볶음등등의 노점상들은 이산지방의 성격을 보여주는 예이다. 이산지방 출신사람들은 구더기볶음도 맛있다고 먹는다. 흉년이 들어 먹을 것이 없으면 이들 곤충은 중요한 단백질원이다.


찢어지게 가난한 농촌에 언제부터 이상한 현상이 일어난다. 사고만 치던 옆집 바스가 파타야로 간지 5년 만에 서양 할아버지와 오더니 빚을 다 갚아주고 마을에 며칠 동안 잔치를 여는 것이다. 이웃마을의 띡은 집나간지 10년동안 소식이 없더니 왠 서양아기를 데리고 와서 딸이라고 보여준다. 그리고는 낡은 나무 집을 허물어 버리고 멋진 집을 지어주는 것이다. 17살에 옆집 오빠와 눈이 맞아 아이를 낳았던 사촌아이 닝은 마을 떠난 지 15년 만에 돌아와 마을 땅을 다 사들이고 있다. 알고 보니 10년간 같이 산 서양할아버지가 남긴 유산이 엄청난 것이었다. 이러한 일들이 비일비재하게 일어나자 마을사람들의 이야기는 죄다 서양 나이든 노인들 이야기이다. 결국 농촌에서는 새로운 효녀상이 나타났다. 뼈 빠지게 오랫동안 부모 봉양한 첫째 딸보다 맨날 사고만 쳤지만 지금은 서양할아버지와 사는 넷째 딸이 더 효녀가 돼버린 것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누가 나이든 서양남자를 마다 하겠는가?
 


4.태국인과 서양남자사이에서 태어난 혼혈은 인기이다.



태국여성은 흰 피부를 유난히 선호한다. 흑인이 흰색피부를 선호하는 것 이상이다. 병적일 정도이다. 태국에서 검은 피부는 가난의 상징이다. 피부색에 민감한 태국여성의 경우 온도가 40도가 넘어가도 긴팔을 입는다. 심지어 한 낮의 태양을 피해 밤에만 활동할 정도이다. 선텐한 구리빛 피부의 이효리 사진과 흰 피부의 신봉선 사진을 보여주고 누가 더 이뻐? 하고 하면 십중 팔구 신봉선을 가리킨다. 태국에서 흰피부를 가진 여성은 대단한 인기가 있다. 태국에서 한국화장품이 인기가 있는 이유는 품질이 좋아서 이기도 하지만 사실은 한국 아이돌 가수들을 보고 자란 영향이 더 크다. 한국 아이돌 가수, 탤런트, 배우들은 어찌하나같이 피부가 하얀지에 대해 궁금해 하는 여성이 많다. 이들은 원인을 한국화장품에서 찾는다. 그러니 한국에오는 태국여성들은 명동화장품가게로 달려가 가지고 온 대부분의 돈을 화장품 사는데 쓰고 있다. 그런데 나이가 어찌되었든 서양인과 결혼하면 흰색피부가 90%이상 나온다. 태국에서는 이 혼혈인들이 인기이다. 태국 유명가수 타타영(Tata Young), 란나쿠밍(Lanna Cumming)이 그 예이다. 태국에서 혼혈출신의 모델.배우,가수들이 인기이다. 태국 TV,영화에서 흔히보는 유명배우,모델,가수들은 부의 상징이고, 롯또이기도 하다. 이들 아버지들은 대부분 나이든 서양남자들이다.
 

 

 


              -타타영




5. 전통적인 결혼문화가 가져온 폐해이다.


나이든 서양남성과의 결혼을 말할 때 간과할 수 없는 것 한 가지는, 태국에서 전통적으로 결혼은 종종 부모들이 맺어준다는 것이다. 남녀의 사랑이 아닌 가문간의 상호이익을 위해 결혼이 사용되는 것이다. 결혼기의 여성은 가문끼리 사업연대를 위해, 재산을 묶는 수단으로 종종 사용된다. 외국인들은 이를 이해 못하지만 태국에서는 상당히 뿌리 깊은 문화이고, 이를 받아들이고 있다. 이러한 문화는 태국 여성들이 그들의 몸을 하나의 재산으로 생각하게 만든다. (이러한 문화로 인해 태국 남성은 여성을 아내로 대하기보다는 재산목록중 하나로 보는 시각도 있다. 이러한 시각으로 인해 부유층 남성들은 수많은 끽을 두고 있기도 하다. ).실제로 부유층 부모들은 자녀의 연애는 내버려두지만 막상 결혼할 때쯤 되면, 부모가 맺어주는 사람과 결혼하도록 강요한다.


태국 호텔, 리조트 오너자제들의 결혼이야기를 들어보면 이 상황은 거의 90%이상이다. 호텔오너 자제들이 가난한 사람이나 일반 중산층사람과 결혼하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태국에서 결혼은 남자와 여자 서로 사랑해서가 아닌 가문과 가문이 협력하기위해, 연대하기위해 치루는 일로 생각한다. 이러한 사회적 분위기는 태국여성으로 하여금 “내가 내 몸을 이용해서 더 부유한 상황을, 더 좋은 사회적 지위를 가지겠다는데 뭐가 문제야? “하는 생각을 갖게 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