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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여행- 왜, 픽업서비스는 호텔로비가 아니면 불가능할까요?

태초 여행사 2016. 1. 28. 21:11

 

 

 

 

 

                                            태국여행- 왜, 픽업서비스는 호텔로비가 아니면 불가능할까요?





태국여행시, 픽업서비스가 필요할 때가 있습니다. 공항픽업, 호텔에서 호텔로의 픽업, 투어 픽업등이 그에 해당합니다. 문제는 대부분의 여행사가 호텔에서의 픽업이 아니면 픽업을 거부하는 것입니다. 여행자의 입장에서보면 여간 짜증나는 일이 아닙니다. " 호텔숙박하지 않으면 사람도 아니라는 거야? " ' 배불렀네"  등등의 거친말을 듣기도 합니다.


왜, 여행사들이, 투어차량들이 호텔아니면 픽업을 거부할까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 호텔이 아닐 경우 구글에서 위치를 찾을 수가 없다.


- 태국내 한국여행사들은 고객픽업서비스 요청이 들어오면 서비스 비용을 받고, 픽업차량회사에 고객관련 정보를 전달합니다.

호텔이름, 픽업시간, 영문성함, 인원수,고객연락처 등등을 전달합니다. 그러면 픽업회사는 해당호텔 위치를 구글등을 통해 찾아냅니다. 호텔이 아닐 경우 위치를 찾을 수가 없습니다.  




2. 호텔이 아닐 경우 주차하기가 어렵다.


- 호텔이 아닌 곳을 픽업장소로 할 경우, 대부분 주차할만한 곳을 찾기 어렵습니다. 게스트하우스나 일반 가정집이면 좁은골목안에 위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좁은골목안에 주차해야할 경우 문제가 발생합니다. 손님찾으로 간 사이 엄청난 차량들이 골목안에 빵빵거립니다. 갑자기 골목안이 시끄럽습니다. 호텔을 선호하는 이유는 보통 주차장이 있기 떄문입니다. 호텔내 주차장으로 인해 손님 찾으러가는 시간정도는 문제가 발생하지 않습니다.


벨트래블 서비스의 경우는 더 엄격합니다. 방콕호텔- -->수완나품 공항, 방콕호텔-->파타야호텔, 파타야호텔-->수완나품 공항으로 가는 벨트래블 서비스를 신청하면 이름없는 호텔은 픽업서비스에서 제외시킵니다. 이름없는 호텔들의 경우 찾기도 어렵고, 주차장등이 완비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3. 호텔이 아닐 경우 고객노쇼(손님이 예약된 시간에 정해진 장소에 나오지 않는 경우를 말함)에 증인을 찾을 수가 없다.


- 호텔픽업서비스시 고객분들이 정해진 시간내에 안나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것을 노쇼(No Show)라고 합니다. 이 경우 운전사는 프론트 직원에게 고객이 방에 없는지 확인해달라고 요청합니다. 방에 없음이 확인되면 운전사는 그냥 갑니다. 노련한 운전사들은 보통 프론트 직원에게 사인 받아갑니다. 고객 픽업서비스 하러 갔지만 고객이 없어서 돌아갔다는 것을 프론트직원에게 확인 받는 것입니다. 일부는 문제가 생길 경우 호텔 CCTV로 입증하기도 합니다. 일부 여행객들은 우깁니다. "나는 정해진 시간에 호텔로비에 있었는데 무슨 소리냐? 돈 반환하고 그에 더해 보상하라! " 고 강하게 컴플레인을 합니다. 이 경우 여행사 경험상 무조건 픽업회사말이 맞습니다. 픽업회사는 이러한 노쇼 문제가 많이 발생하자 그들 나름대로 철저히 준비를 합니다. 호텔 로비의 직원에게 사인받고, 고객이 더 거칠게 컴플레인 걸면 마지막에는 호텔로비의 CCTV를 확인합니다. 열이면 열, 여행사 픽업기사의 완승입니다. 고객분이 약속한 시간에 다른 곳에 가있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호텔이 아닐 경우, 노쇼에 대해 확인해줄 증인, CCTV가 없기 때문에 픽업회사는 픽업서비스 예약을 거부합니다.




4. 호텔이 아닐 경우 미팅장소를 정하기 어렵다.


- 일부 여행자는 쇼핑몰 입구, 스파업소 입구, 레스토랑 입구등으로 픽업장소를 정합니다. 불가능합니다. 이유는 쇼핑몰 입구가 여러곳인데다, 누가 누구인지 알 수도 없고, 차를 주차할 만한 곳이 없기 때문입니다. 역시 가장 중요한 것은 고객이 노쇼시 이를 확인해줄 CCTV와 증인을 구하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서비스를 거부합니다.




5. 태국인 운전사 수준으로 인해 호텔이 아닌 곳에서 픽업장소를 정할 경우, 문제가 발생한다.


-태국여행시 픽업서비스는 한국이 아닌 태국에서 일어나는 일입니다. 그리고 운전사는 한국인이 아닌 태국인입니다. 이 것은 한국과 환경이 매우 다르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태국 픽업서비스 비용은 한국대비 매우 낮습니다. 픽업서비스 전반은 태국인이 운영하는 픽업회사에서 지휘합니다. 이들은 한국인과 매우 다른 사고를 가지고 있습니다. 운전사도 태국에서 가장 낮은 계층에 해당합니다. 이들에게 호텔이 아닌 곳을 픽업장소로 지정하면 엄청난 문제가 발생합니다.


일단  태국인 운전사는 더운 날씨로 참을성있게 기다릴 수가 없습니다. 한국 여행객들은 일상 비즈니스가 아닌 관계로 느슨하게 움직입니다. 픽업에 문제가 발생하면 수차례 전화하는 일이 발생합니다. 비오는 날은 전화사정도 좋지 않아 전화도 안들리고 그냥 툭툭 끊어지기도 합니다. 몇 번 전화하다보면 태국인 운전사도 지치고, 한국인 여행객도 지치고, 여행사도 지칩니다. 결국, 운전사 또는 여행객쪽에서 참지 못하고 화를 냅니다. 일부는 욕도 합니다. 픽업에 문제가 발생하면 제정신이 아닌 사람 한 둘이 아닙니다. 운전사는 운전사대로 엄청 화를 냅니다. "한국인들은 다들 바보냐? "식으로 묻기도 합니다. 같은 한국인으로 화가 나지만, 이곳은 태국이기 때문에 참아야 합니다.


태국인들은 충분히 이해하지 못한 상태에서 "알았다"고 말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그리고는 엉뚱한데 가서 기다립니다. 이러한 일이 한 두번이 아닙니다. 그리고는 고객이 노쇼 했으니 픽업비용 달라고 합니다. 안줄수가 없습니다. 반대로 고객들은 ' 무슨 여행사가 이렇게 서비스를 하냐? "고 볼멘 소리를 합니다. 그리고 픽업비용 반환을 요구하고 일부는 보상을 요구합니다. 호텔이 아닐 경우 이러한 일이 비일비재합니다. 


호텔로비에서 픽업할 경우 여행객들은 시원한 실내에서, 그리고 편안한 소파에서 쉴수가 있기 때문에 조금 늦어도 대부분 느긋한 특성이 있습니다. 운전사도 그늘에서, 시원한 실내에서 고객을 맞이하기 때문에 고객이 조금 늦어도 웃으면서 픽업이 가능합니다. 서로 유쾌합니다. 그러나 호텔로비가 아닌 뙤약볕아래에서 픽업을 할 경우 정확히 서로 정해진 시간에 만나면 아무 문제 없지만 어느 한쪽이 조금이라도 실수하면 어느 한쪽은 화를 내는 경우가 다반사입니다. 운전사는 운전사대로 "나는 뙤약볕아래에서 몇 분 기다렸다"고 온갖 생색을 다 냅니다. 여행객들은 여행객대로 "누굴 뙤약볕 아래에서 말려줄일 작정이냐?"고 소리칩니다. 점잖게 말하는 분들은 많지 않습니다. 시끄러운 장소, 헷갈리는 장소등에서 픽업을 할 경우, 상당수가 픽업에서 문제가 발생합니다. 태국인 운전사는 좀 기다리다 지치면 그냥 가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호텔로비가 아니면 불가능하다고 말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