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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요리-뿌팟퐁커리/뿌팟뽕카리(Poo Phat Pong Curry), 카레게요리, 전세계인들이 좋아하는 요리

태초 여행사 2016. 2. 22. 22:52

 

 

 

 

 

 



태국요리-뿌팟퐁커리/뿌팟뽕카리(Poo Phat Pong Curry), 카레게요리, 전세계인들이 좋아하는 요리




뿌팟퐁커리(Poo Phat Pong Curry)는 태국을 대표하는 해산물 요리이다. 태국어로 "뿌" 라 불리우는 게를 주재료로. 카레가루, 계란을 사용해서 만든 요리이다. 한국인들이 유독 좋아하는 요리이기도 한다. 물론 뿌팟뽕 커리는 유럽인들, 중국인들, 일본인들, 러시아인들 할 것 없이 좋아하는 요리이다. 태국자유여행을 계획할 때 "한국인들 입맛에 맞는 요리 추천해주세요? "하고 질문하면 우선적으로 추천하는 요리중 하나이다. 태국여행경험이 많은 여행자들이라면 보통 " 솜땀타이(파파야 샐러드), 팍팟붕프라이댕(간장소스로 볶은 미나리류 샐러드), 파카파오무쌉( 베질을 넣은 돼지저민고기 볶음), 쁠라톳 티여우완(생선탕수육)"과 함께 뿌팟뽕 커리를 권한다. 이중 한국인들의 넘버원은 당연히  뿌팟퐁커리(Poo Phat Pong Curry)이다. 비교불가이다.


뿌팟퐁커리(Poo Phat Pong Curry)의 뿌(poo 또는 pu, pooh)는  갑각류 '게'를, 팟(Phat)은 "볶은( stir-fried)", 퐁(pong)은 '가루(powder)'를 , 커리( Curry)는 우리가 아는 카레를 의미한다. 따라서 뿌팟퐁커리(Poo Phat Pong Curry)는  "카레가루로 볶아서 만든 게요리(stir-fried crab meat with curry powder)"라는 의미가 된다. 태국인들 일부는 뿌팟퐁커리(Poo Phat Pong Curry)라고 하면 알아듣지 못한다. 이경우 뿌팟뽕카리(Poo Phat Pong Kari)로 달리 발음하면 알아듣는다.



뿌팟퐁커리(Poo Phat Pong Curry)는 중국,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싱가폴등에서 비슷한 요리가 있다. 요리 방법이나 재료가 다를 뿐이다. 태국요리가 중국, 인도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는 것을 잘 알 수 있는 요리가 바로 뿌팟퐁커리이다. 게를 볶아서 내놓는 요리는 중국요리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커리가루를 넣은 것은 인도요리의 영향을 받은 것이다.태국요리중에는 뿌팟퐁커리(Poo Phat Pong Curry)처럼 여러나라의 영향을 받은 요리가 많다. 외국요리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여 태국식으로 재창조한 것이다.  태국요리가 세계 4대 요리중 하나로 평가받는 이유중 하나가 '태국요리의 개방성과 창조성'이라는 어느 유명 요리사의 말은 생각해볼만한 가치가 있다.



뿌팟퐁커리(Poo Phat Pong Curry)는 무슨 맛일까?



뿌팟퐁커리는 신선한 게의 씹히는 맛, 향긋한 바다내음, 계란의 고소한맛, 커리의 독특한 향, 그리고 약간의 단맛이 함께 어우러져 반할 수 밖에 없는 맛을 낸다. 어린이, 젊은이, 노인네 모두 좋아하는 요리이다. 카레를 싫어하는 사람들도 이상하게 뿌팟퐁커리는 좋아한다. 카레를 유난히 싫어하는 사람이 있다면 카레가 들어가 있다는 말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



뿌팟퐁커리(Poo Phat Pong Curry)를 맛있게 내놓는 레스토랑들



뿌팟퐁커리는 해산물 레스토랑이라면 어디든지 메뉴로 가지고 있다. 호텔 레스토랑에서는 어렵지 않게 주문할 수 있다. 방콕은 솜분시푸드, 꽝시푸드등의 유명 해산물 레스토랑에서 게의 크기와 종류에 따라 500밧에서 1500밧정도의 가격을 받는다. 저렴하게 맛있게 먹고 싶다면 차이나타운의 야왈랏거리 노점 시푸드상으로 가는 것을 권한다.


파타야, 푸켓,크라비, 후아힌, 코사무이 지역 비치가 레스토랑에서는 어렵지 않게 주문해서 먹을 수 있다. 파타야는 멈알로이 레스토랑, 푸켓은  파통의 사보이 레스토랑, 찰롱의 깐엥2레스토랑, 푸켓타운 램힌시푸드 레스토랑등이 유명하다.  



뿌팟퐁커리(Poo Phat Pong Curry)주문시 주의할 점



뿌팟퐁커리 주문시 솜분시푸드 레스토랑등에서는 게의 종류를 무엇으로 할 것인지 물어보기도 한다. 태국인들은 게를 '뿌'와 '뿌담(poo dam)'으로 나눈다. 여기서 뿌담((poo dam)은 "검은 게"를 말한다. '뿌담의" 담(dam)은 "검은(black)"을 의미한다.  일반 '뿌'는 껍질이 비교적 약하다 끓이거나 기름에 튀기면 손으로 부셔서 먹을 수 있다. 그러나 검은색을 띠는 뿌담은 껍질이 거의 카나다 랍스터 껍질수준이다. 손으로 쉽게 까먹을 수 있는 수준이 아니다. 보통 기구를 이용해서 잘게 부셔서 먹는다. 태국어로 뿌담은 검은게의 의미이나 이 것의 영어명은 머드크랩(Mud Crab) 또는 칠리크랩(Chilli Crab)이다. 태국인들이 말하는 검은 게 뿌담은 진흙속에서 살기 때문에 머드크랩(Mud Crab- 진흙에서 사는게)으로 불리우기도 하며, 삶거나 열을 가하면 빨간색으로 변하기 때문에 고추색 닮은 게라고 해서 칠리크랩(Chilli Crab- 고추색 게)으로 불리우기도 한다.


게의 종류에 따라 게의 가격차가 크기 때문에 해산물 레스토랑에서는 주문시 어느 게로 할 것인지 묻는다. 일반 게로 뿌팟퐁커리주문할 시  2인이 즐기기에 좋은 중자 크기에 대략 500밧 안밖이다.  그러나, 검은 게인 뿌담으로 할 경우 중자 크기에 대략 1000밧 안밖이다. 재래시장에 가면 일반 게는 1킬로그램에 200~300밧이다. 그러나 검은 게 인 뿌담은 1킬로그램에 2~3개가 올라가는데 500~700밧이다. 작은 뿌담은 1킬로그램에 3개정도 올라가고 값은 400~500밧이고, 큰 것은 1킬로그램에 1~2개가 올라가는데 700~800밧이다. 큰 것일수록 식감이 쫄깃하다. 레스토랑 뿌팟퐁커리 중자크기의 요리는 일반게 2개정도 올라가고, 뿌담은 큰 것1개 또는 작은 것 1개반 정도 올라간다.


검은게인 뿌담이 비싸다 보니 외국인 상대가 아닌 레스토랑에서는 뿌담을 주문하면 보통 "마이미"라고 말한다. '없다'는 것이다.

태국인이 뿌담을 재료로 해서 만든 뿌팟퐁커리를 주문한다면 그는 중산층은 아니다. 거의 상류층으로 봐도 좋다. 아니면 오랜만에 기분을 내는 중산층일 가능성이 높다. 그만큼 뿌담으로 만든 요리는 태국인에게는 부담스럽다.


 

일부 레스토랑에서는 게껍질을 발라낸 다음 요리해서 내놓기도 한다. 또는 바닷가 휴양지가 아닌 치앙마이등의 내륙지방에서는 일반게가 아닌 "껍질 갈이를 하는" 즉 껍질을 벗는 게를 재료로 해서 뿌팟퐁커리를 만들기도 한다. 이 것의 맛은 계란과 카레의 맛은 나지만 신선한 게살 맛을 느낄 수는 없다. 그러나 고소한 맛은 일품이다. 허물벗는 게이다보니 기름에 볶으면 아삭아삭한 맛이 난다.





뿌팟퐁커리(Poo Phat Pong Curry) 재료


* 250 그램의 게살 또는 잘 다듬은 일반게(뿌담으로 해도 좋다) 2~3마리.

* 2 개의 계란

* 1 테이블스푼 갈은 마늘

* 1 테이블스푼 카레가루

* 1 테이블 스푼 간장

* 2 테이블 스푼 피시소스

* 2 개의 쪽파를 썰어 놓을 것(또는 부추)

* 2 테이블 스푼의 양파를 잘게 다진 것

* 100 그램의 중국식 샐러리를 얇게 조각낼 것(Chinese celery)

* 3 개의 고추를 대각선으로 잘라낸 것

* 1개의 티스푼양 설탕

* 2 테이블스푼의 생선육수(또는 생수)  



뿌팟퐁커리(Poo Phat Pong Curry)요리법



요리의 주재료는 게이다. 게는 내장을 깨끗이 손질한 다음 게살만 추려낸다. 작은 망치를 이용 다리,등껍질등은 분리시킨다.

마른천이나 키친타올을 이용 게의 물기를 없앤다.


중불로 커다란 후라이팬이나 냄비를 가열한다. 기름, 마늘, 양파를 넣고 약 30초간 젓는다. 손질해놓은 게조각들을 넣고 2분간 젓는다.계란, 양파를 제외하고 모든 재료를 넣는다. 후라이팬이나 냄비의 덮개를 덮고 중불로 약 3분 가열한다, 중요한 것은 게가 익을 때까지라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계란을 요리 전체에 푼다. 취향에 따라 고수 또는 잘게 썰은 쪽파를 넣어 모양을 예쁘게 낸다.





 

 

2- 뿌담(검은색 게)으로 만든 뿌팟퐁커리, 주문시 뿌담 뿌팟퐁커리라고 말해야 한다. 맛이 바닷가재보다 낫다. 대신 비싸다.


 

 

 

 

3- 뿌팟퐁커리에 사용되는 뿌담, 기름에 열을 가하거나 끓이면 빨간색으로 변한다. 진흙속에서 살기 때문에 머드크랩이나고 하며, 열을 가하면 빨간색으로 변하기 때문에 고추색 게라고 해서 칠리크랩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4-  뿌담을 구별하는 방법은 왕집게의 크기이다. 뿌담의 집게 발가락은 거의 바닷가재 수준이다. 비슷한 맛을 지니고 있다.


5-머드크랩이 로컬시장에서 판매되는 모습. 1킬로그램에 580밧이라는 표시로 1킬로그램이면 작은 것 3개 큰 것은 1-2개 올라 간다.

 

 

 

 

 

6- 일반 게로 요리한 것이다. 이 것은 손으로 먹기에 불편함은 없지만 뿌담수준의 맛은 아니다. 그러나, 뿌팟퐁커리를 즐기기에 부족함은 없다. 태국거주 한국인들은 뿌담 뿌팟퐁커리는 좋아하지 않는다. 부담스럽기 때문이다.

 

 

 

 

 

7- 일반 재래시장에 판매하는 저렴한 바다게. 1킬로그램에 200-300밧 수준이다.

 


 

 

 

8-- 일반게를 요리하면 위와 같은 모양이 나온다. 집게 발가락의 크기, 껍질에서 차이가 많이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