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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식품- 핑거루트(finger root)에 대한 안내/카차이/차이니즈진저/중국생강/다이어트

태초 여행사 2016. 5. 1. 01:55







태국식품- 핑거루트(finger root)에 대한 안내/카차이/차이니즈진저/중국생강/다이어트





최근 인터넷상에서 핑거루트(finger root)가 화제의 대상이다. 다이어트 특효약내지 건강보조식품으로 판매되고 있다. 핑거루트를 검색어로 넣으면 네이버,다음,구글에 엄청난 제품홍보글이 나온다. 가히 "핑거루트 신드롬"이라 불리울 정도로 사람들 사이에 급속하게 퍼져나가고 있다.


핑거루트는 어떠한 식물일까?


핑거루트는 손가락 모양처럼 생겼다고 해서 핑거루트(finger root) 로 불리운다. 태국에서는 카차이라 부른다. 외국 자료에서는 흔히 중국생강(Chinese Ginger) 라고 부른다. 핑거루트에 대해 카페에서는 이미 한번 소개한적이 있다. (핑거루트 관련 자료!!!)

생강과의 식물들이 다 그렇듯이 핑거루트는 체지방 분해성분을 가지고 있다. 체지방 분해성분이 있다는 것을 이용, 수많은  업자들이 달려들어 핑거루트를 마치 다이어트 특효식품인양 판매하고 있다. 지방분해 성분이 있는 식물은 무지하게 많다.콩, 고추,양파, 미나리등등...셀 수 없을 정도로 많다. 핑거루트가 다이어트에 특효약인양 판매하는 국가는 한국정도가 아닐까 싶다.


핑거루트가 과거에 한국에 알려진 적이 없는 식품이다보니 관련 정보, 지식이 없어 핑거루트가 마치 다이어트에 최상의 약내지 식품인양 판매하고 있다. 살찐 사람은 한국보다 태국인이 더 많다. 태국에서 핑거루트( 태국어로 카차이라 부름)가 체지방 분해에 특효약내지 특효식품이었다면 아마 벌써 난리가 나도 한참 났을 것이다. 그런데, 태국인들은 핑거루트(카차이)에 관심이 없다. 시장에 가면 한묶음에 5~10밧에 팔린다. 가장 싼 채소이다. 분말가루도 매우 싸다. 한국에 시판되는 핑거루트 가루 10~20%면 양질의 분말가루를 구입할 수 있다. 태국인들은 카차이를 요리에 넣어 먹는 경우가 극히 드물다. 중국계 태국인들만 일부 요리에 사용하는 정도이다. 양파,고추등 체지방 분해성분이 있는 채소에 비하면 인기가 거의 없는 식물이다. 시장 상인들도 카차이에 대해 별로 관심이 없다. 재래시장에서 가장 인기 없는 채소가 핑거루트(카차이)이다.


핑거루트는 제 2의 야돔이 되려하나?


포이시안 이라 불리우는 야돔이 한 때 한국 사람들이 태국여행중 쇼핑품목 1위에 오른적이 있었다. 1개당 15~20밧에 불과하고, 코로 숨쉬기 어려운 학생들, 직장인들이 많다보니 야돔은 대단한 인기였다. 한국 인터넷 쇼핑몰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제품중 하나이기도 했다. 태초는 이 야돔을 코에 대고 사는 학생들, 직장인들 보고 의문을 가졌다. '도대체 이 야돔 성분이 무엇일까? ' '코에 갖다대면 뇌와 폐로 직행하는 것인데, 문제가 없을까? ' 하고 의문을 가진 것이다. 그래서 야돔 성분에 대해서 조사를 했다. 제2의 옥시제품이 되서는 안되기 때문이다. 야돔의  주성분은 멘솔(Menthol)이었다. 멘솔은 근육통등에 효과가 있지만 역시 부작용이 많은 약품이기도 했다. 그래서 야돔의 부작용관련 글을 작성했다(관련자료!!!) 야돔의 문제점에 대해 어느 누구도 밝히지 않는 상황에서 태초의 글은 대단한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현재 태국여행자들중 야돔을 구입하는 사람들은 과거에 비하면 소수이다. 문제점을 인식한 것이다. 태초의 야돔관련 글에 대해 일부 판매자들은 격렬하게 항의하기도 했다. 태초의 대답은 같다. 글에 문제가 있으면 법적으로 소송 걸라는 것이었다.


핑거루트는 야돔과 달리 자연에서 나는 식물이다. 따라서 야돔에 비해 부작용은 많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한다. 그러나, 핑거루트가 체지방분해의 특효약내지 특효식품인양 둔갑해서 고가의 건강 보조식품으로 판매되는 것에는 동의할 수 없다. 핑거루트에 대해 잘 모르는 소비자들을 우롱하는 느낌이다. 체지방 감소에서 과연 핑거루트가 우리가 흔하게 요리에 사용하는 양파를 능가할지 의문이다. 그리고, 고가의 제품으로 판매될만큼 가치가 있을지도 의문이다. 혹시, 몸매관리에 예민한 여성들의 마음을 이용해서 한몫 단단히 잡으려는 장사치들의 농간이 아닐 지 의문이다.



태국재래시장에서 가장 싸구려 채소가 핑거루트(카차이)이다. 방콕 차이나타운에 가면 핑거루트 분말을 매우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한국에서 판매되는 가격의 10~20%에 불과하다. 아마, 핑거루트 신드롬이 꺼지만 장사치들은 제2의, 제3의 핑거루트를 찾아 돈벌이에 나설 것이다. 한국소비자들이 잘 모르는 희귀한 식물을 찾아 지금 태국,캄보디아. 베트남등의 시장을 돌아다닐 지도 모른다. 한국소비자들이 잘 모르는 식물로 조금이라도 어떤 약효가 있다면 뻥튀기해서 떼돈을 벌려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