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껫의 개별여행시장은 패키지 여행시장에 비해 아직은 규모가 작습니다.
그러나, 개별여행시장이 뜨는 해라면 패키지 시장은 지는해로 봐도 무방할 정도로
푸껫 여행시장은 완전히 FIT 개별여행시장으로 기울어지고 있습니다.
이제는 푸껫을 패키지로 간다면 시대에 뒤 떨어진 사람취급 당하기 딱 좋습니다.
푸껫만큼 인터넷에 여행정보가 넘치는 곳이없으며, 조금만 수고를 하면 쉽게 즐길수 있을정도로
여행관련 프로그램이 잘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푸껫에는 푸껫을 여행하는 사람들에게서 좋은 평을 받는 태초클럽여행사(http://www.taechoclub.com)같이
개별여행을 돕는 여행사들이 3~4곳 있습니다. 이들 여행사는 호텔,투어,스파,마사지,교통편등등을 저렴하게 제공합니다.
항공권은 탑항공, 엔투어같은 홀세일러(도매여행사)가 방콕경유 타이항공편을 저렴하게 팔고 있고,
여행박사나 땡처리 닷컴등의 회사가 푸켓직항편 항공티켓을 아주 저렴하게 팔 고 있습니다.
여행정보가 넘쳐나고, 여행시스템이 발달한 곳이기에 언어가 그다지 문제가 안되는 곳입니다.
치안도 한국과 비슷할정도로 잘되어 있습니다. 패키지 여행을 할 경우, 가이드 멘트에서 빠지지않고 나오는
"푸껫은 마피아가 많다, 혼자 다니면 위험하다"는 말은 더 이상 신뢰할 수 없을정도로 푸껫의 중심인 빠통에는
혼자 다니는 외국인들로 넘쳐 날정도입니다.
푸껫 주변에는 피피섬과 시밀란섬, 라차야이섬등과 같은 아름다운 섬이 산재하고 있으며, 푸껫에는 가장 큰 비치를 갖고 있는
빠통을 비롯, 까론,까타,나이한, 까말라,수린, 방타오,나이톤,마이카오비치등이 각각 개성을 지니고 있으며, 고운 모래질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참으로 푸껫이 왜 좋은지 알 수 있는 곳들이 너무 많습니다.
그러나, 이 아름다운 푸껫도 패키지 여행사들에게서 문제가 되고 있는 덤핑치기가 등장하기 시작했습니다.
2007년 봄이 지날 무렵인 5월 경에 일부 개별여행사들은 갑작스런 손님들의 예약취소로 놀랬습니다.
이유는 H여행사가 일부 호텔가와 투어가를 거의 원가로 내려놓았기 때문입니다.
개별여행사의 실상을 아는 분들은 그 H 여행사의 가격할인 조치에 대해 심히 우려했습니다.
이유는 개별여행사들이 호텔을 팔 경우 100~200밧정도 남고, 게다가 좋다는 홀리데이인 리조트같은 경우
여행사를 통해서 오는 예약은 풀부킹이라고 거부하고 자체적으로 예약을 받아 이익을 극대화하는 등의 현상들이
벌어지고 있는 상황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나마 좀더 이윤을 내는 투어로 개별여행사들은 전화, 인터넷요금, 임대료, 차량유지비, 직원급료, 세금주고나면
간신히 적자를 면하는 상황이었습니다.
이러한 내막을 모르는 분들은 50밧,100밧이라도 저렴한 H여행사를 찾는 현상이 일어나자, 결국, 다른 개별여행사들은
모두 다 가격을 동일하게 내리거나 더 내리기도 했습니다. 결국은 치열하게 가격경쟁을 해서 여행자들은
한푼이라도 아낄 수 있었지만 여행사들은 힘들게 수고하고도 남는 것이 없는 허탈한 상황에 처하게 되었습니다.
패키지 시장의 가격덤핑이라는 어두운 그림자가 개별여행사들의 FIT시장에도 드리운 것입니다.
그러나, 그렇게 가격덤핑이 지속되어, 개별여행사들이 다들 사라지면 예전 그대로 저렴한 가격을 고수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의문입니다.
그런데, 5월경 가격을 내리는데 앞장선 여행사가 최근 갑자기 "가격을 다시 올려라! 그렇지 않으면 원가대로 팔겠다.
누가 살아남는지 보자!"고 말하고 있습니다.
결국, 푸껫 여행사들은 며칠전에 원래 가격대로 모두다 가격을 올렸습니다.
가격을 내렸다가 올리면서, 푸켓의 여행비는 자연스럽게 올라가게 되었습니다.
물론, 푸껫은 태국 남부지역 휴양지가 다 그렇듯이 건기인 11월이 되면 비수기에 비해 적어도 70%이상은 올라갑니다.
그러나, 그에 더해 호텔들마다 100-200밧은 더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투어가도 올라갑니다.
여행자들이 피부로 느끼는 푸껫여행비는 급격하게 올라갈 수 밖에 없는 실정입니다.
개별여행자들을 위한 FIT시장도 패키지 여행사에서 출발한 여행사의 덤핑가격으로 인해 스스로 자멸하는 듯한 양상입니다.
이제는 여행자들도 푸껫만 고집할 것이 아니라 푸껫못지 않게 아름다운 사무이, 끄라비,꼬창 지역이나
아름다운 산과 강, 그리고 태국의 문화를 엿볼 수 있는 치앙마이, 화려한 밤이 존재하는 방콕, 파타야로 이동해야할 것 같습니다.
너무 오랫동안 한 곳에만 시선을 멈추지는 않았는지 반성합니다.
푸껫의 여행시장이 망가지지 않기를 바라지만, 망가진다면 분명 현명한 여행자들은 대안을 찾을 것입니다.
카페에서도 태국내 푸껫을 제외한 아름다운 휴양지를 찾아나서는 노력이 필요하고,
카페지기인 태초역시 푸껫을 제외한 다른 휴양지를 소개하는 일에 앞장 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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