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초/여행칼럼

태국 패키지 여행시 쇼핑주의할 점

태초 여행사 2007. 10. 29. 16:03

태국의 패키지 여행시 쇼핑에 대한 문제점은 어제 오늘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공정거래 위원회나 소비자보호원등등 소비자들의 권리를 보호하는 준 사법기관에

접수된 패키지 여행의 주된 단골이 쇼핑이기도 합니다.매년 되풀이되고 있습니다.

 

일부 소비자들은 왜 문제가 되는 쇼핑을 근절못시키는가?하고 의문점을 갖고 있는데,

패키지여행에서 쇼핑을 빼면 현재의 다수를 이루는 저가 패키지는 소멸되기 때문에 없애기는 어렵습니다.

다만, 한국여행자들의 수준이 높아지면서 시간이 가면 저절로 없어질 것으로 예측합니다.

사실, 문제가 되고 있는 저가 패키지는 해외여행역사가 짧은 중국이나 한국같은 나라정도에서 통하는 기형적인

여행문화입니다. 

 

여행상품가가 현재 신문광고의 다수를 점령하는 199,xxx, 245,xxx, 299,xxx, 399,xxx,499,xxx시리즈

그리고, 방학기간등의 599,000, 699,000시리즈등은

쇼핑과 옵션이 없으면 이루어질 수 없는 대표적인 저가 패키지입니다.

 

최근, 태국등에서 지상비(일명 랜드피)로써 "3성급 호텔시 10만원" 최저비용을 고수하면서, 일부 정상으로 돌아가려는

움직임도 있지만 그 역시 쇼핑을 피할 수는 없습니다. 지상비의 최저가조차 시기상조라며 한국최대의 여행사는

볼멘소리를 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일반적으로 태국여행을 여행자들이 원하는 쇼핑과 즐길거리를 하려면 한진여행사의 고품격 여행인 KAL PACK,

이나 요즘 좋은 평을 얻는 태국전문기업 해피타이 여행사 수준의 여행비를 지불해야 합니다.

적어도 현재 저가 패키지 여행상품의 2-3배의 금액을 지불하는 수준입니다.

호텔은 여행지의 중심이나 여행객들이 주로 찾는 호텔, 퀄리티가 보장되는 식사, 편안함이 보장되는 안락한

스케쥴등등이 장점인 여행입니다.

 

그러나, 한국인들 다수의 의식속에는 "일단은 가격은 싸야된다"는 고정관념이 있어서 그런지, 상당수는 아직도 저렴한 패키지

여행을 신문에서 찾고 있습니다. 물론, 여행을 많이 다녀본 사람들은 저가패키지를 쳐다보지도 않습니다.

저가  패키지는 많은 문제점을 구조적으로 안고 있다는 것을 잘 알기 때문입니다.

 

 

 

저가 패키지의 구조적 문제

 

여행상품을 낮추는 방법은 몇가지가 있습니다. 몇가지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가장 저렴한 항공사 항공기를 이용한다.

  (얼마전, 베트남, 푸껫등의 대형참사를 불러일으킨 항공사들은 모두 저가 항공사였습니다.)

 

2. 여행시의 이동수단인 버스를 쇼핑점이 제공하는 버스,미니밴등을 이용한다.

   (교통비는 행사 비용에서 적지 않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3. 호텔수준은 2성급내지 3성급(한국의 관광호텔급내지 1급호텔)으로 하되, 교통이 불편한 외곽으로 정한다.

   (교통이 불편한 호텔은 비교적 저렴하며, 여행객들을 통제하기 쉽습니다.)

 

4.쇼핑은 차량대절을 해주는 쇼핑점을 비롯 커미션을 보장하는 곳으로만 안내한다.

  (차량대절조건이 관광객 몰아주기이며, 커미션은 현지랜드사의 주된 수입원으로 상품가의 30~70%입니다.

    대부분의 여행사들은 주로 자본이 튼튼한 보석점의 차량을 이용합니다.)

 

5.옵션은 현지가보다 2배~5배로 책정한다.

  (대표적인 것이 마사지이며 현지가는 2시간에 300-500밧 수준이며, 옵션시 40불~50불로 태국돈 밧으로 환산하면

   1700밧 정도입니다. )

 

 

위와같은 문제점을 제시하면 패키지 여행사의  일부 수뇌부들은 대형항공사의 항공시 좌석 블록도 문제라고 강변합니다.

이유는  항공사의 블록(항공좌석 블록은 여행상품의 가장 중요한 문제 즉,안정적인 비행기 좌석을 잡기위한 수단으로 여행사들이 이용하며, 독점의 성격이 짙은 것이 특징입니다.  여행사별로 적게는 16석, 많게는 200석등 일년 계약을 원칙으로 하며, 계약즉시 좌석을 소진하지 않으면 여행사가 지불하는 것이 원칙으로, 여행사들은 비수기에는 덤핑판매로 소진하고, 성수기에는 가격을 올려 이익을 극대화하는 것으로 이윤을 창출하는데, 대형여행사가 아닌한 블록잡기가 도박과 같아 쉽게 덤벼들 수 없는 상황입니다.)으로 인해, 저가패키지가 생길 수밖에 없다고 주장합니다.

 

 그들의 주장은  좌석의 블럭화로 인해  비수기에는 비행기 좌석을 없애기위해 저가 패키지가 생길 수 밖에 없고, 성수기에는 최대 이익을 내지 않으면 회사경영상태가 어렵기에 가격은 비싸지만 비수기의 저가 패키지 상품식으로 운영할 수 밖에 없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결국은 저가패키지의 주범으로 여행사만 문제 삼는 것에 대해 항변정도에 불과합니다.

최근 대형항공사들이 좌석 블럭화를 없애고 있는 실정이므로 어떤식으로 자신들의 입장을 변호할 것인지 의문입니다.

 

쉽게 생각하면 저가 패키지 상품은 여행사들이 여행객을 모객하기위한 가장 손쉬운 방법으로, 일단 저가상품을 만들어

고객을 유인한 다음, 쇼핑과 옵션으로 바가지를 쒸우는 방법이라는 것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구조자체가 조심모사[] 식의 구조라 윤리적으로 문제가 있는 상품 판매입니다.

 

 

 

다음은 패키지 상품의 주된 수입원인 쇼핑부분입니다.

 

 

1.한약방-한약방은  방콕에 많으며, 푸켓등에도 있습니다. 대부분 가이드가 안내하는 멘트는 비슷합니다.

            "태국왕실 주치의였다"" 세계 한의학회 회장이었으며, 지금은 주로 재벌들이나 정관계인사만 진찰한다"

            " 태국의 유명한 한의사로 얼마전 태국을 방문한 모 국왕도 왔다간 한의원이다" " 태국 유명대학 X연구소

             소장으로 오늘 어렵게 모셨다" " 태국 X대학 한의학 학장이며, 세계가 인정하는 한의사이다"

             이런식의 멘트가 흔한 이유는 한의원이 가장 많은 커미션을 보장하기 때문이며, 주로 여행일정이

             거의 끝나가는 시점에 많이 갑니다. 이를 가리켜 가이드들은 "마지막 한방"이라고 표현합니다.

             그러나, 중국이나 한국이 아닌 태국이 한의학으로 유명하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며, 모두다 공통점의 하나는

             한의원 입구에 왕과 같이한 사진이나 세계적인 인물과 같이 찍은 사진들이 있다는 것입니다.

             믿음을 주기위한 것인데, 유명한 한의사들이 이런식으로 손님을 모은다는 것은 말도 안됩니다.

             게다가 일부 여행자들은 " 나의 증상을 쪽집게처럼 맞추었다"라는 말도 많은데, 이 것은 둘중의 하나로

             보여집니다. 하나는 가이드가 여행객들과 자연스럽게 묻고 오간 내용중 한의사가 도움이 될만한 말을

             미리 알렸거나, 아니면 또 하나는 그렇게 말한 여행객이 가이드를 돕기위한 멘트라는 것입니다. 

 

 

2.라텍스- 라텍스는 천연고무가 주재료입니다. 태국에서 고무가 생산되기는 하지만 주 생산지는 말레이시아입니다.

              게다가 라텍스가 태국이 유명하다는 근거는 빈약합니다. 라텍스가 태국이 유명하다면 태국은 관광국가이므로

              라텍스를 집중적으로 홍보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럼 조짐은 전혀 없으며, 태국의 유명한 백화점가도 라텍스 매장

               찾기도 힘들고, 있다해도 손님들은 별로 없습니다. 이상하게도 한국인들이 많이가는 푸켓의 경우, 라텍스매장이

               푸켓타운 곳곳에 있는데 대부분 한인들이 주인입니다. 그리고, 일반 여행객 손님은 없고, 패키지  여행객들만

               여행사가 대절한 버스를 이용해서 방문할 뿐입니다. 아이러니한 상황입니다.

               개다가 세계적인 메이커는 던필로우등등의 유명메이커인데, 태국패키지 여행시 파는 상품보다 훨씬 저렴합니다.

 

 

3.보석- 태국의 경우, 주로 판매되는 제품은 진주와 금은세공제품입니다. 물론, 태국의 유명회사인 젬 갤러리는 믿을만하다는

           것이 정평입니다. 그러나, 이 곳은 패키지 여행시 주로 제공되는 버스등을 무료로 제공해서 의무적으로 들르도록 하고

           있는 곳입니다. 다른 곳과는 달리 이 곳의 경우, 가이드가 그렇게 강요하는 분위기는 없습니다.

           그러나 젬갤러리가 아닌 경우는 대부분 커미션이 높고, 가이드가 사도록 강요하는 분위기가 강합니다.

           중요한 것 한 가지는 태국진주가 유명하다고 하지만 한국에서는 인정하지 않으며, 전문가가 아닌이상 제품의 질도

           판단하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금 제품인 경우 한국은 양대산맥인 금 협회에서 99,999까지의 순도를 따지지만

           태국은 9X,XXX식이기에 한국에서는 환금성이 없습니다.

 

 

 

4.토산품점- 태국 쇼핑시 그나마 부담없이 살만한 곳입니다. 그러나, 이 곳에서 로열제리등은 안사는 것이 좋습니다.

                  여행업계에서조차도 믿을 수 없다고 생각하는 수준의 제품이라는 것입니다. 태국 패키지 여행시 만나는

                  로열제리의 경우, 질이 낮은 수준이거나 약효가 없는 것으로 말들이 많습니다.

 

 

5.뱀집- 태국 패키지 여행의 상징적인 쇼핑점입니다. 이 곳에서 파는 뱀쓸게는 닭쓸게라고 해서 말들이 많습니다.

           뱀쓸게냐 닭쓸게냐하고 구분하는 것은 전문가가 아닌이상 구별하기 어렵다고 하며, 일부 가이드들은

           "뱀쓸게이던 닭쓸게이던 뭐가 중요하냐 몸에 좋으면 돼지.."하고 주장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패키지여행시 쇼핑에 문제가 있으면 다음과 같이 해결하는 것이 좋습니다.

 

1. 계약서를 검토한후 계약서대로 이루어졌는지를 세세하게 검토한다.

   (패키지 여행시 계약서는 필수입니다.)

 

2. 쇼핑에서 가이드멘트등에 문제가 없었는지를 검토한다.

   (같이간 일행들이 협조하면 일은 쉽게 끝납니다)

 

3. 해당여행사에 환불을 요구한다.

 

4.환불을 거부하거나 질질끌면, 준사법기관인 공정거래위원회, 소비자 보호원, 시민연대등에 정황을 6하 원칙에 근거,

  정확하게 설명하고 신고를 접수한다.(단, 설득력을 높이기 위해 없는 사실까지 만들어내면 역으로 당할 수 있습니다.)

 

5.환불이나 보상조치가 적절하다고 생각되지 않으면 소액재판등을 건다.

  (소액재판은 보상금이 3천만원이 넘어가지 않는 재판으로 판사의 직권조정으로 재판이 끝나며, 법원에 2번이상 가지 않는

    장점이 있으며, 사실에 충실한 설명만 한다면 이길 가능성은 거의 90%이상입니다.)

 

6.쇼핑건에 대해 여행사나 해당 쇼핑점이 환불을 거절하고, 언행이 거칠면 소비자 보호에 정통한 변호사를 수배해서

   강력하게 소송을 걸고 , 손해배상을 정신적인 피해(중요한 여행이 망쳤다, 손해배상을 제대로 안해주어

   개인사업이나 회사업무등등을 제대로할 수 없었다등등)수준까지 올려 재판거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