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초/여행칼럼

태국 해양스포츠시 주의할 점

태초 여행사 2008. 5. 10. 23:53

 

최근 H투어로 피피섬투어를 즐기던 한국인 여성한명이 알 수 없는 이유로 익사를 했습니다. 인터넷에서는 이 사건 관련 남편되시분의 비통어린 글이 퍼지고 있습니다. H투어는 책임을 면할 수 없겠지만 분명한 사인이 밝혀지지 않아 책임과 한계를 밝히는 소송단계로 갈 것으로 보입니다.

 

사실, 태국을 비롯 해양스포츠가 활성화된 세계각국여행지에서 일어나는 사고는 부지기수입니다. 태국만해도 적지않은 안전사고가 매년 일어납니다.

 

언론에 알려진 사고보다는 알려지지 않은 사고 가 더 많습니다. 그동안 한국에 알려진 사고로는 파타야 스파업소감전사, 팡아만 시캐누시 익사사건, 푸켓산호섬 패러세일링시 사망사건등등이 있었습니다.

필리핀의 경우 2006년에는 모 여행동호회와 관련이 있는 보라카이 여행사 스노클링시 사망사건도 있었습니다.

 

이런 해양스포츠시 사망사건의 문제는 여행사들및 가이드들의 의식입니다. 사망사고가 일어나면 빠른 후속조치와 책임지는 자세가 필요한데 대부분 도망갈 구실을 찾거나 최소한의 보상을 하려고 안간힘을 씁니다.

 

책임지는 일류여행사라면 충분한 보상과  왜 일어났는지에 대한 철저한 분석및 재발방지에 힘을 쏟아야하는데 한국에는 그러한 여행사가 거의 없는 실정입니다. 아직은 여행관련 서비스에서 삼성과 LG만큼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여행사는 없습니다. 그렇기에 세계에서 여행사 경쟁력은 31위인가 머무는 듯 싶습니다.  대부분 언론매체에 알려질까 대부분 쉬쉬하고 덮어버리기 일쑤입니다. 

 

이유는 안전사고가 일어나서 뉴스로 보도되면 여행사의 경영에 막대한 피해를 주는 동시에 가이드들 역시 돈벌이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최근에는 주가에 반영이 될까봐 최대한 입막음으로 나가는 조짐도 엿보입니다. 주식가치가 1조원이 넘어가는 여행사가 나오는 시점에서 여행자들이 느끼는 투어의 질과 서비스는 동네구멍가게 수준입니다.

그리고, 사망사건이 나면 사망자의 유족들에게는 온갖이유를 들어 적당히 회유하면서 최소한의 보상금을 지급하려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해외여행시 안전에 대한 여행사들및 가이드들의 사고의전환및  재발방지를 촉구하고 싶습니다. 사망사고시 나몰라라하는 자세는 패키지여행사들의 공멸을 가져올 뿐이라는 것을 명심해야할 것입니다. 그리고, 일류여행사가 되기위해서는 안전및 서비스에 대한 가이드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해야 할 것입니다.  

태국 여행에서 해양스포츠를 하실 계획인 분들에게 안전을 위해 몇가지 제안합니다.

 

1.구명조끼는 반드시 착용하라.

바다에서 해양스포츠(스노클링,카약,카누,윈드서핑,보드등등)를 즐길시에는 수영을 잘한다해도 반드시 구명조끼를 착용해야 합니다. 일부지역은 표면의 물흐름과 바닥의 물흐름이 다른경우도 있어 수영을 아무리 잘해도 쉽지 않은 경우가 있습니다. 배들이 전복되는 경우도 있으며, 선상에서 화재사건이 날 수도 있습니다.  특히, 수영을 못하시는 분들은 바람이 부는 날씨일 경우 배위에서 불편하더라도 구명조끼는 착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동시에 상태가 좋은 구명조끼를 고르십시오. 낡은 구명조끼는 물속에서 종종 제역활을 못합니다.

 

2.바다위에서 수영을 할 경우 가이드의 시야안에서 벗어나지 마라.

일부 젊은이들은 모험을 즐겨합니다. 종종 안전수칙을 무시하고 멀리 떨어진 곳까지 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바다에서의 날씨변화는 아무도 모릅니다. 특히 열대지역의 날씨는 갑자기 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3. 스노클링시 오리발은 반드시 착용하라.

 일부 여행자들은 수영에 자신이 있다고 오리발을 착용안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약간의 돈이 더 지출되서 착용안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러나, 오리발을 착용하지 않고 스노클링하다 성게가시등으로 고통스러워 하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성게가시에 찔리면 그 여행은 망치게 됩니다. 게다가 오리발은 체력의 급격한 저하를 방지하기도 합니다.

 

 

4.패닉현상을 조심하라.

적도인근국가의 해수염도는 우리가 알고 있는 염도와 전혀 다릅니다. 동해안 두배로 보시는 것이 맞습니다. 스노클링하다 바닷물을 마시면 본인이 알고 있는 염도와는 다른 공포스런 염도를 느끼기에 갑자기 의식을 잃는경우가 있습니다. 이 것을 흔히 패닉(Panic)현상이라고 합니다. 물에 들어가기에 앞서서 바닷물을 조금 맛보는 것도 좋습니다. 이 경우 종종 바닷물이 폐로 들어가 물이차서 죽는경우가 있습니다.

 

5.당일 몸의 상태가 좋지않으면 투어비를 날리더라도 그냥 푹쉬어라!

동남아 국가의 우기시 바다의 파도는 매우 높습니다. 비교적 파도가 잔잔한 건기에도 바다에 스피드보트등을 타고 가는 것은 쉽지 않은 일입니다. 몸의 상태가 좋지않을 때 스노클링을 하거나, 바다에서의 수영을 즐긴다는 것은 무립니다. 그냥 투어를 포기하는 것이 좋습니다.

 

6. 안전사고가 우려되는 날씨에는 무조건 몸을 사려라!

태풍이 집중적으로 부는 시기에는 가급적이면 해양스포츠를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패러세일링과 같이 바람의 힘을 이용하는 스포츠는 더더욱 그러합니다. 열대국가의 날씨는 급적스런 변화가 많기 때문에 조심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7.자격증 또는 면허가 있거나 안전을 우선시하는 업체를 이용하라!

동남아 해양스포츠� 상당수는 보험도 안들어있고, 무면허입니다.

대부분  돈벌이에 급급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안전은 뒷전입니다.

일부 강사들은 무자격이거나 경험이 많지 않습니다. 바다에서의 사고는 안전을 소흘히 할 경우, 여차하면 사망입니다. 따라서 내가 이용하는 스포츠�이나 투어회사가 제대로 된 회사인지 체크하는 것은 아주 주용합니다. 과거에 안전을 소흘히해 사망사고등을 일으킨 회사들은 이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안전교육을 등한시하거나, 대책없이 대충 일처리를 하는 회사들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싼맛에 이용하는 일이 없기를 바랍니다. 특히, 패러세일링,제트스키,스노클링,스킨스쿠버업체는 더더욱 그러합니다.  

8.만약의 사고를 대비해서 여행자보험은 반드시 들어라.

 

 어느나라를 여행하던지 일상에서 벗어난 활동은 위험이 곳곳에 도사리고 있기에 평소에 비해 사고가 날 확률은 매우 높습니다. 특히, 바다나 산지역의 활동이 많은 여행인 경우, 교통수단이 열악한 지역이나 나라를 여행할 경우, 사회안전망이 열악한 나라를 여행할 경우 ,더더욱 그러합니다. 만약을 대비해  여행자 보험은 반드시 들어 놓으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