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초/여행칼럼

태국 여행시 왜 한국인 여행사를 이용해야 하는가?

태초 여행사 2007. 10. 28. 04:11

 

요즘 회원분들 중 "태국여행시 한국인 여행사만을 사용할 필요는 없다"는 의견을 종종 피력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한국인여행사중 일부는 한국여행객들에게 적지않은 실망감을 준 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나, 여행인구가 늘어나고 여행객들의 수준이 향상됨에 따라 한국인 여행사들도 과거에 비해

서비스 수준이 많이 좋아졌습니다. 일부 여행사는 여행객 수준을 따라 잡을 수 없어 문닫기도 했습니다.

 

인터넷이 발달한 한국같은 환경에서는 여행객을 감동시킬정도 수준의 여행사는 아닐지언정 컴플레인을

거듭 발생시키는 여행사가 설 공간은 이제는 없다고 봐야 할 것입니다.

 

현재 태국에는 방콕을 중심으로 여행객이 많은 푸켓,파타야,치앙마이지역등은 한국인이 운영하는 여행사가

여러개 있는데, 그중에는 여행객들에게 칭찬을 많이 듣는 여행사가 있기도 하고, 불친절한 여행사로 낙인되어

한국인들의 발길이 뜸한 여행사도 있습니다.

 

앞으로 패키지 여행시장이 급격하게 약화되고, 해외여행수요는 날이 갈수록 높아 자유여행객을 위한 여행사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전망합니다.

 

이러한 환경에 "과연 한국인 여행사만을 이용하는 것이 바람직스러운가? 하는 의문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에대한 정답은 없다는 것이 저의 생각입니다.

 

만약 한인여행사가 태국 현지여행사에 비해 더 많은 이윤을 추구한다면 당연히 한국인여행사를 이용할

필요는 없습니다. 한국인 여행사가 태국인이 운영하는 여행사보다 불친절하다면 역시 이용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러나, 같은 가격이면, 친절하다면 한국인 여행사를 이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이에대한 타당한 이유 몇가지를 제시하겠습니다.

 

 

1.한국인 여행사가 제시하는 호텔가,투어가등등이 외국인을 상대로 하는 여행사중 가장 낮다는 것입니다.

 

  -태국의 여행시장은 각 나라마다 제공하는 상품가가 각각 다릅니다. 유럽마켓, 일본마켓, 홍콩 마켓, 중국마켓, 아랍마켓,한국마켓등등 다양한 여행시장이 존재합니다. 그중에서 한국마켓은 가장 낮은 가격대를 유지하고 있으며, 한국인들 특유의 경쟁심리로 인해 한국인 여행사들끼리의 경쟁은 "누가 이기는가 보자!" 수준이기에 한국인들은 가장 낮은 가격으로 상품을 살 수 있습니다.

 

 

 

2.시장 지배력을 확보하기 위해서입니다.

 

- 그동안 태국 여행시장에서는 한국마켓이 작아 한국인들도 대우를 받지 못했었고, 한국인이 운영하는 여행사도 그다지 주목을 받지 못해 그야말로 "있으나마나한 존재"였습니다. 물론, 하나투어,모두투어등등의 대형패키지 여행사들은 태국호텔업계나 투어시장에서 대단한 존재입니다. 특히 푸켓같은 경우 하나투어나 모두투어는 대단한 영향력을 행사합니다. 만약 이용하는 호텔이나 투어회사가 거듭 실수해서, 철수하면  그 호텔과 여행사는 엄청난 손실을 감수해야하기에 항상 조심하고, 컴플레인을 제기하면 무조건 수용하는  자세를 취합니다.

 

그러나, 자유여행객을 위한 여행사들의 경우 구멍가게 수준이고, 그 정도의 대접을 받고 있습니다. 이러한 취약한 상황에서도 최근 방콕 파타야의 경우 레터박스,타이호텔,해피타이등등이 카오산에서는 홍익여행사,만남의 광장, 동대문등이, 푸켓에서는 태초클럽여행사등이 무시못할 여행사로 성장하고 있어 앞으로 여행시장의 흐름은 달라질 것으로 봅니다. 그렇지만 아직도 주거래 호텔이 아닌 대부분의 호텔이나 투어회사의 경우 한국인이 운영하는 여행사가 컴플레인을 제기하면 미안하다고 말하는 정도에 그칩니다. 일부 여행사나 호텔의 경우, 컴플레인을 제기하면 냉소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합니다.

 

한국인 여행객들중 일부는 이런 사정을 아는지 모르는지 몰라도 피해가 발생하면 환불을 요구하는 수준을 벗어나 정신적인 피해까지 요구하면서 야단법석을 떨기도 합니다.

 

 

 

 

3.한국인 여행사는 믿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믿을 수 있다"는 말은 친절,서비스수준이 어느정도 기본을 유지한다로 말하는 것으로 이해하지 마시고 "사기당할 염려는 없다"로 이해하시기를 바랍니다. 물론, 한국인 여행사는 기본적인 친절은 나타냅니다.

 

태국은 방콕,푸켓,파타야같은 휴양지 경우 거리의 노점상 수준의 작은 여행사들이 많습니다. 이러한 여행사들은 하루에도

여러개가 생기고 사라지기도 합니다. 그리고, 여행을 많이 다니는 사람들은 이러한 여행사들을 통해서 예약한 결과 피해를

받은 경험이 몇개씩 갖고 있습니다. 투어상품 몇개에 해당하는 금액은 태국인들에게는 엄청난 가치를 지니고 있기에 어리버리한 외국인들을 노리는 태국인들이 많이있다는 것을 아시는 것이 좋습니다.

 

또는. (저도 여러번 경험했지만) 태국인이 운영하는 여행사의 경우, 처음 약속과 다른 경우가 너무 많습니다.

전날 설명한 투어내용이 마음에 들어 돈을 다 지불하면 다음날 진행한 투어는 전날 약속한 투어보다 훨씬 떨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에대해 컴플레인을 제기하면 받아들이지도 않고, 한국인이 화를 낼경우 분위기가 험악하게 변해 위협을 당하는 경우도 드물게나마 발생하기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태국인들에게 무언가를 살 경우 돈은 미리주지 말라고 하는 것입니다. 

 

한국인이 운영하는 여행사가 없는 후아힌의 경우, 그런일은 비일비재 합니다.

담넌사두억 수장시장과 라마4세 별장등등을 도는 시티투어를 실시할 경우, 돈을 미리 주면 대부분 약속을 안지킵니다.

한 두곳은 빼 먹기 일쑤입니다. 변명도 다양합니다.

 

후아힌뿐만 아니라 방콕,푸켓,파타야등등에도 이와같은 태국인들이 너무 많습니다. 행복한 시간이어야할 여행이 이런 상황이 되면 망가지기 쉽상입니다.

 

따라서,  가급적이면 한국인이 운영하는 여행사를 이용하라고 권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