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신문,방송등에서 광고하는 패키지여행상품은 다음과 같은 과정을 거칩니다.
소매여행사(신문등에 광고하는 여행사나 지방의 중소여행사가 이에 해당됨) - 도매여행사(홀세일러라고 하며, 한국의 대표적인 여행사 H,M여행사등이 이에 해당됨)- 태국내 현지여행사(흔히 랜드사라고 하며, 한국 대형여행사부터 여행객을 인수받아 행사를 진행함)- 가이드(여행을 실질적으로 이끄는 한국인들).
위의 4단계를 거치면서, 한국에서 판매하는 여행상품은 이상한 모양으로 약간씩 변형됩니다.
무조건 행복해야할 여행이 일정변경, 옵션/쇼핑강매, 추가비용발생등으로 우울한 여행으로 변합니다.
한국내 소매여행사는 대형여행사에 보통 여행상품의 9%정도에 해당하는 커미션을 받습니다.
대형여행사는 광고비,수수료, 회사경비등등을 고려해서 차감하고, 현지랜드사에 여행객을 보냅니다.
패키지상품 가격이 대부분 항공권을 웃도는 가격내지 10~20 만원정도 덧붙인 가격에 불과하기에
현지여행사(랜드사)에 행사비(일명 랜드피라고 함)조로 호텔비도 안되는 2~3만원 덧붙이거나 비싼 상품일 경우,
호텔비와 식비정도 챙겨주는 경우에 불과합니다.
가이드는 태국내 현지랜드사에서 여행객을 분배하면, 행사를 이끕니다.
*심지어는 비수기인 경우, 노투어피(행사비용 0)나 언더투어피(한국여행사에서 여행객수에 따라
오히려 돈을 받고 현지여행사에 보내는 경우, 흔히 인두세라고 부름)로 행사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행사 비용이라함은 호텔비, 식비,입장료, 차량교통비등을 말함.
여행상품은 위의 4단계를 거치면서 가이드에게는 최악의 상태로 전달됩니다.
저가여행상품의 경우, 호텔비, 식비, 차량, 입장료등은 대부분 여행자들의 옵션/쇼핑의 마진에서 나와야 합니다.
나오지 않을 경우, 가이드가 부족분을 채워야하기에 가이드는 손해보지 않기위하여 종종 여행자들에게 불만을
사면서 행사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저가여행상품을 산 분들은 반드시 옵션과 쇼핑으로 돈을 지출해야 합니다.
최저 200불이상은 지출해야 하며, 가이드가 손해보지 않는 손익분깃점은 대략 1인당 평균 300불입니다.
최저 200불 이상을 지출하지 않는 분들은 여행상품을 아주 저렴하게 이용한 것이고, 이런 사정을 알고서
지출하지 않았다면 솔직히 가이드들에게 엄청난 피해를 준"나쁜 사람들(?)"입니다.
노팁/노옵션의 상품을 산후, 팁과 옵션에서 해방되었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은데, 가이드 입장에서 보면
제일 답답한 상품이 이 상품들입니다. 이유는 가이드에게 더 많은 행사비나 팁이 별도로 오는 경우는 드물거나
온다하더라도 별 도움이 안되는 적은 액수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노팁,노옵션상품이라도 가이드들은 별도로 쇼핑을 시도하고, 팁을 요구하는 것입니다.
허니문 상품은 일반 패키지상품에 비해 고가이기에, 호텔비,식비등등은 가이드에게 제대로 챙겨주지만
가이드팁은 없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따라서, 여행자가 노팁상품을 부르짖고 팁을 챙겨주지 않으면
여행기간 가이드의 수입은 0입니다.
동시에 허니문 여행자가 고가상품임을 내세워 옵션과 쇼핑을 거부할 경우,
행사를 담당한 가이드는 현지랜드사에 "무능력자"로 찍혀 다음 행사에 참여하는 것이 제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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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여행사라고 좋은 여행을 이끄는 것은 아닙니다. 손해를 볼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패키지여행의 성공여부는 사실상 가이드에게 달려 있습니다.
가이드를 누굴 만나냐에 따라 여행의 만족도가 180도 달라집니다.
여행을 재밌게 하고 싶다면 일행끼리 첫날 상의해서 가이드와 직접 담판하는 것이 좋습니다.^^
여행을 성공리에 마친 분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가이드와 솔직히 담판을 짓고,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고
여행을 마친 경우들이 대부분입니다. 가이드와 솔직하게 이야기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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